16개국이 경쟁한 2009년에 이어 다시 금메달을 차지하며 그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
세계 여러 문자들 가운데 한글의 우수성이 다시 증명됐다. 2019년 10월 1일부터 4일까지 태국방콕에서 열린 세계문자 올림픽대회에서 한글이 당당하게 금메달을 차지했다.
총 27개국 문자(영어, 러시아, 독일, 우크라이나, 베트남, 폴란드, 터키, 셀비아, 불가리아, 아이슬란드, 에티오피아, 몰디브, 우간다, 포르투갈, 그리스, 스페인, 남아공, 한국, 인도, 울드, 말라야람, 구자라티, 푼자비, 말라시, 오리아, 뱅갈리, 캐나다)가 참여하여 각국 학자들이 30분간 고유문자의 우수성을 발표했다.
세계문자 올림픽은 가장 쓰기 쉽고 배우기 쉬우며 풍부하고 다양한 소리를 표현할 수 있는 문자를 찾기 위한 취지로 열린다. 문자의 기원 및 구조와 유형, 글자의 수와 결합능력, 문자의 독립성과 독자성, 실용성, 응용 개발성 등을 기초로 평가됐으며 한글은 16개국이 경쟁한 2009년에 이어 다시 금메달을 차지하며 그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한국에 이어 인도의 텔루구 문자, 영어 알파벳이 2,3위를 차지했다.
대회에 참가한 각국 학자들은 '방콕선언문' 발표를 통해 자국대학에 한국어 전문학과, 한국어 단기반 설치 등을 통해 한글 보급에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인구 100만명 이상인 국가들과 유네스코에 이날 채택된 방콕선언문이 전달될 계획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