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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6·10 기념식서 유공자 12명 훈장 수여

안치호 기자
  • 입력 2020.06.1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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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33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서 유공자 12명에게 국민훈장 모란장 수여
“앞으로도 예우 다해 독립·호국·민주유공자들 모실 것…일상의 민주주의 위해 노력하겠다”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6월 10일 33주년을 맞은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해 12명의 유공자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남영동 민주인권기념관 예정지(옛 치안본부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열린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해 민주주의 발전 유공자 12명에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33년 전 6·10민주항쟁에 함께 했던 시민들과 그 이후에도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모든 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바친다”며, “오늘 우리의 민주주의가 이만큼 오기까지 많은 헌신과 희생이 있었다. 오늘 우리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자들께 훈포장을 수여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전태열 열사 모친 고 이소선 여사 △고 박형규 목사 △고 조영래 변호사 △고 지학순 주교 △고 조비오 신부 △박종철 열사 부친 고 박정기 열사 △고 성유보 기자 △고 김진균 교수 △고 김찬국 총장 △고 권종대 의장 △고 황인철 변호사 △이한열 열사 모친 배은심 여사 등 수여자 12명의 이름을 일일이 열거하며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를 전하며 인고의 세월을 함께해오신 유가족 여러분께도 위로의 마음을 보낸다. 정부는 앞으로도 예우를 다해 독립, 호국, 민주유공자들을 모실 것”이라고 했다.

또한 “우리의 민주주의는 결코 후퇴할 수 없다. 우리는 이제 더 많은 민주주의, 더 큰 민주주의, 더 다양한 민주주의를 향해가야 한다”며, “6·10 민주항쟁 서른세 돌을 맞아, 정부도 일상의 민주주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기념식을 마친 후 현직 대통령 최초로 박종철 열사가 고문으로 사망한 옛 남영동 대공분실 509호 조사실 현장을 방문해 헌화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해 12명의 유공자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했다(사진=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은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해 12명의 유공자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했다(사진=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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