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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문제에 관한 발상 전환 필요”

안치호 기자
  • 입력 2020.06.0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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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두 전 의원, 본인 페이스북에 ‘북핵 문제에 관한 발상의 전환을’이라는 글을 올려
“북핵 문제에 관한 발상의 전환 필요…남북 간 이슈라는 생각의 전환 필요”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민병두 전 의원은 6월 9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북핵 문제에 관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글을 올렸다.

민병두 전 의원은 본인의 페이스북에 ‘불가능한 얘기일지 모르지만 북핵 문제에 관한 발상의 전환을’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핵 문제가 남북 간의 이슈라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민병두 전 의원은 “북한이 남북관계를 대적 정책으로 전환하겠다고 선포하는 등 남북관계가 평창올림픽 이전으로 돌아가는 듯하다. 북한이 선을 넘지 않기를 바란다”며, “지금까지 핵 문제는 북미 간의 이슈이고 남북 간에는 교류 협력하는 것이라는 접근법이 수십 년을 관통해 왔는데 핵 문제가 남북 간의 이슈라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 전 의원은 핵 문제에 대해 “북한과 미국은 선 핵 포기이냐, 선 체제보장이냐를 둘러싸고 상호불신 속에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핵이 미북 간의 이슈라는 것은 양쪽이 휴전협정의 당사자라는 오래된 지위와 그로 인해서 미국이 북한을 침공할 것이라는 냉전 시대의 강한 불안한 기억 그리고 이로 인한 핵 무력 자위가 결국은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순환적 사고에 빠져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 북한이나 핵과 체제보장, 경제번영을 남북간에 해결하는 태세로의 전환을 하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본다. 핵을 남북간의 협상과 국제적검증이라는 장치로 해결하고 그 반대급부를 우리가 주도해 국제공조로 제공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우리는 미국과 중국이 신냉전 시대로 접어들면서 갈수록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 미국은 G11에 들어오라고 하고 중국은 사드 이상의 보복 가능성을 엄포하고 있다”며, “우리가 선택과 보복을 강요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한반도의 운명을 남북이 해결해야 한다. 그 점에서는 북한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민 전 의원은 “핵 문제를 돌아가지 말고 남북이 직접 협상하면서 미·중·일·러와 국제기구가 보장하는 것이 민족의 이익에 맞다. 그 길이 훨씬 빠를 텐데 북한이 생각을 바꿀 수 있을지…”라고 했다.

민병두 전 의원은 본인의 페이스북에 북핵 문제에 관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미디어피아 안치호
민병두 전 의원은 본인의 페이스북에 북핵 문제에 관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미디어피아 안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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