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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3천만 명 분량 코로나19 백신 생산할 것”

안치호 기자
  • 입력 2020.06.06 00:43
  • 수정 2020.06.06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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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 이노비오(INO-4800) 국내 임상 1상‧2상 시험 승인받아
조셉 김 이노비오 대표 “연간 3천만 명 분량 백신 생산할 것…한국 업체들과 협의 시작”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코로나19 백신 개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미국 바이오기업 이노비오의 대표 조셉 김 박사가 한국에 연간 3천만 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국립보건연구원은 6월 5일 미국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인 이노비오(INO-4800)의 국내 임상 1상과 2상 시험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승인으로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등을 확인할 예정으로 서울대병원과 국제백신연구소(IVI)는 6월 4일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임상시험 수행에 협력하는 계약을 맺었다.

조셉 김 대표는 "IVI와 서울대병원의 파트너십으로 한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에 신속하게 착수할 수 있게 됐다"며, "조만간 미국 임상 1상 시험 데이터를 확보해 올여름 임상 2, 3상 시험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한 KBS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년 상반기에 미국에서 임상시험을 마치고 생산 허가를 받을 수 있으리라 예상한다”며, “한국 인구 5천만 명 중 60%에 백신을 공급해야 집단면역이 생기므로 연간 3천만 명 분량의 백신을 생산하기 위해 한국 업체들과 협의를 시작했다”고 했다.

한편, 임상시험은 이달 중 두 단계로 나눠 진행될 예정으로 우선 19~50세 건강한 성인 40명에게 안전성을 검증하고 이후 120명에게 내약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하게 된다.

미국 바이오기업 이노비오의 대표 조셉 김 박사가 한국에 연간 3천만 명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겠다고 밝혔다(사진= 이노비오 홈페이지 갈무리).
미국 바이오기업 이노비오의 대표 조셉 김 박사가 한국에 연간 3천만 명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겠다고 밝혔다(사진= 이노비오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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