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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 355일 만에 철탑서 내려와

안치호 기자
  • 입력 2020.05.2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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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 씨, 삼성과 합의로 355일 만에 고공농성 중단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 씨가 삼성과의 합의로 355일 만에 고공농성을 중단한다.

김용희 삼성 해고노동자 고공농성공대위 대표인 임미리 고려대 한국사연구소 연구교수는 5월 29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삼성과 합의문을 작성했고 오늘 오후 6시 강남역 2번 출구 철탑 앞에서 기자회견을 한다"고 밝혔다.

김용희 씨는 경남지역 삼성 노조 설립위원장으로 활동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후 삼성을 상대로 사과와 명예복직 등을 촉구하는 시위를 해왔다. 그리고 지난해 서울 강남역 CCTV 철탑 위에서 355일째 고공농성을 펼친 끝에 삼성과 합의로 내려오게 됐다.

삼성은 이날 오후 공식입장문을 내고 "양측 합의로 최종 타결됐다.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지 못한 데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히고 김 씨 가족에게도 위로의 말을 전했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인도적 차원에서 대화를 지속했다. 뒤늦게나마 안타까운 상황이 해결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삼성해고노동자 김용희 씨가 삼성과의 합의로 355일 만에 고공농성을 중단한다(사진= 삼성).
삼성해고노동자 김용희 씨가 삼성과의 합의로 355일 만에 고공농성을 중단한다(사진=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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