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평론가 기영노의 스타박스 121] ESPN 중계 최대 수혜자는 강백호
[스포츠 평론가 기영노의 스타박스 121] ESPN 중계 최대 수혜자는 강백호
  • 기영노 전문 기자
    기영노 전문 기자 kisports@naver.com
  • 승인 2020.05.18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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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kt 위즈)는 이름부터가 만화 주인공 같다.

그런데 실제 ‘코로나 19’로 인해 미국 전역에 중계되는 ESPN에서 강백호를 “다음 달인 6월에 실시되는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한다면 1라운드에 지명될 가능성이 높은 선수”라고 추켜 세웠다.

메이저리그 1라운드에는 30명(30개 팀)이 지명되는데, 지난해 성적의 역순으로 뽑기 때문에 최하위 팀이 어느 선수를 1번으로 뽑을 것인지 엄청난 관심을 모은다. 대표적인 선수로는 알렉스 로드리게스(1993년, 시애틀 매리너스), 브라이스 하퍼(2010년 워싱턴 내셔널스), 게릿 콜(201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등이다.

그런데 ESPN의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전문가인 카일리 맥다니엘 씨는 “강백호가 오는 6월에 열리는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면 1라운드 상위 지명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비교

또한 'ESPN'은 강백호가 메이저리그 최고의 유망주로 꼽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보다 어린 유망주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아버지 페르난도 타티스는 박찬호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불멸의 기록을 세운 선수다.

지난 1999년 4월23일 LA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경기에서 당시 다저스 선발투수였던 박찬호는 3회 초 무사 만루에서 타티스를 상대로 만루 홈런을 내줬다. 이어 타자일순으로 3회 초 2사 만루에서 다시 만난 타티스에게 또다시 만루 홈런을 얻어맞으며 전무후무한 불명예 기록을 썼다.

한 선수가 한 투수에게 한 이닝에 만루 찬스를 두 번 만나기도 100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데, 두 번 모두 만루 홈런을 치는 것은 1000년에 한 번도 나오기 어려운 기록이다.

강백호와 페르난도 타타스 주니어는 실제로 똑같이 1999년생으로 생일은 타티스(1월2일)보다 강백호(7월29일)가 7개월 가량 늦다.

강백호는 올해로 프로 3년차다. 신인시절부터 지난해까지 외야수였지만 올해부터는 1루수를 맡고 있다.

좌타 우투다. 원래 왼손잡이 지만 공을 던질 때는 오른손으로 던진다. 아버지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기 위해 오른손으로 공을 던지게 했다고 한다.

손목 힘이 워낙 좋아서 타격 폼이 무너졌음에도 손목 힘만으로 홈런을 치는 장면이 자주 연출되곤 한다.

1m80cm 100kg의 엄청난 체격에 주력도 느린 편이 아니다. 신인시절 도루가 3개에 그쳤지만 지난해 9개를 했고, 올해는 두 자리 수 도루를 기록하는 것이 목표다. 이대호의 불멸의 기록 7관왕에 도전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라고 할 수 있다.

강백호는 프로 데뷔전 첫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8 시즌 개막전 첫 타석에서 홈런을 때린 것이다. 그 후 지명 타자와 좌익수를 오가며 KT의 클린업 트리오로 활약했다.

강백호는 2018년 13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0 29홈런 84타점 108득점을 기록하며 KBO리그 역대 고졸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다.

KBO리그 역사에서 강백호보다 많은 홈런을 기록한 신인은 대졸신인으로 1996년 30-30클럽을 달성했던 박재홍(연세 대 졸) 뿐이었다. 박재홍은 당시 30개 홈런으로 홈런왕과 타점 왕(108) 2관왕을 차지했었다.

강백호의 연봉은 신인시절 2700만원에서 2년차 1억2000만원 그리고 올 시즌을 앞두고 2억원을 돌파(2억1000만원) 했다.

강백호는 프로 3년차인 올 시즌에도 이름값을 하고 있다. 지난 1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투런 홈런을 기록하면서 KT가 삼성 라이온즈를 스윕(3전 전승)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강백호는 올 시즌 팀이 치른 11경기에 모두 안타를 기록하면서 11게임 연속안타, 4홈런(공동 3위), 11타점(6위), 45타수15안타(0.333)을 기록하고 있다.

강속구 150km까지 던져

강백호는 서울고 시절 포수 1루수 투수로 활약했었다. 투수로는 150km 안팎의 강속구를 던졌다. 그래서 별명이 ‘한국의 오타니 쇼헤이’였다.

2018년 2차 드래프트 1순위로 kt 위즈에 뽑혔고, 키움 히어로즈의 이정후와 함께 앞으로 10년 이상 한국야구를 이끌어 갈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한국프로야구 출신 투수들은 류현진, 오승환 선수처럼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을 했으나, 타자들은 이대호, 박병호, 김현수 경우에서 알 수 있듯이 적응에 성공하지 못했다. 강정호 선수가 어느 정도 적응을 했었지만 야구외적인(국내에서의 음주 삼진 아웃) 일로 팬들을 실망시켰다. 그러나 강백호는 엄청난 파워와 손목 힘 그리고 컨택 능력이 뛰어나 이대로 성정한다면 한국 타자로서 메이저리그에 성공할 가장 적합한 선수로 인정을 받고 있다.

강백호가 프로야구 선수가 되기 전까지 아버지가 김포에서 10여년 간 치킨 집을 했었는데, KT 위즈 선수가 되면서 수원으로 와서 커피(이디야) 점을 인수해서 운영을 하고 있다.

아마 강백호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 아버지는 스타벅스 점을 차리게 되지 않을까?

강백호는 프로 3년차인 올 시즌에도 이름값을 하고 있다. 지난 1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투런 홈런을 기록하면서 KT가 삼성 라이온즈를 스윕(3전 전승)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사진= kt wiz 홈페이지 갈무리).
강백호는 프로 3년차인 올 시즌에도 이름값을 하고 있다. 지난 1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투런 홈런을 기록하면서 KT가 삼성 라이온즈를 스윕(3전 전승)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사진= kt wiz 홈페이지 갈무리).

프로야구 경기일정(5월19일~24일)

이번 주 프로야구는 주초 선두권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가 잠실에서 만난다.

과연 상승세(10승1패)를 타고 있는 NC 다이노스가 막강 두산 베어스(7승4패 공동 2위) 마저 타고 넘을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초 3연전 6시30분>

한화 이글스 대 KT 위즈(수원)

LG 이글스 대 삼성 라이온즈(대구)

롯데 자이언츠 대 기아 타이거즈(광주)

NC 다이노스 대 두산 베어스(잠실)

SK 와이번스 대 키움 히어로즈(고척)

<주말 3연전 토요일 5시, 일요일 2시, 중계가 잡힌 토요일 경기는 2시 이번 주는 잠실 KT;LG전>

한화 이글스 대 NC 다이노스(창원)

기아 타이거즈 대 SK 와이번스(문학)

KT 위즈 대 LG 트윈스(잠실)

두산 베어스 대 삼성 라이온즈(대구)

키움 히어로즈 대 롯데 자이언츠(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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