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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투쟁 언론인 관련법 처리 촉구한다”

안치호 기자
  • 입력 2020.05.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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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단체, ‘80년 투쟁 언론인 관련법 처리를 촉구한다’ 공동성명 발표
언론 역사 바로잡고 언론인에 대한 배상법 시급히 국회 통과 강력 촉구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언론단체들은 5월 8일 ‘80년 투쟁 언론인 관련법 처리를 촉구한다’는 공동성명을 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오정훈), 한국기자협회(회장 김동훈), 방송기자연협회(회장 성재호), 한국PD연합회(회장 고찬수), 새언론포럼(회장 안기석),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공동대표 고승우‧김준범‧유숙열‧현이섭), 자유언론실천재단(이사장 이부영)은 ‘5‧18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 등에 관한 법률’에 80년 언론인 투쟁의 역사적 사실을 포함해 언론 역사가 바로잡힐 수 있도록 하고 이들 언론인에 대한 배상법이 시급히 국회를 통과할 것도 강력히 촉구한다며 공동성명을 냈다.

이들 단체는 “광주항쟁과 80년 언론인 해직은 동일한 시기에 동일한 취지로 발생한 동일한 역사적 사안이다. 그러나 그 같은 동질성이 인정받지 못한 부적절한 현상이 지난 세월 동안 지속된 것은 이 사회의 반민주, 반역사적 세력의 집요한 책동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것은 광주항쟁을 광주 지역 문제로 국한하기 위한 반민주세력과, 언론인 대량 학살의 진상을 은폐하려 한 전두환 세력 잔당 및 ‘제도언론’의 집요한 책동이 가져온 불행한 결과이기도 하다”며, “80년 해직언론인들은 이 같은 비정상적인 현실을 바로잡기 위해 광주항쟁 25주년부터 광주항쟁 기간 갖가지 행사를 광주 현지에서 개최하는 등 지속해서 노력해 왔으나 아직 그 결실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1980년 언론인 투쟁을 광주항쟁의 일부로 인정하는 것이 역사바로잡기라는 것과 함께 다시는 국가 폭력에 의한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피해 언론인들에 대한 배상법이 시급히 국회를 통과하도록 거듭 촉구한다”며, “그렇게 하는 것이 역사와 정의, 진실을 외면한 적폐 세력들이 광주항쟁을 폄훼하는 망언이나 행동을 하지 못하게 막는 원천적인 안전판과 방어막이라는 것을 확인한다”고 했다.

언론단체들은 ‘80년 투쟁 언론인 관련법 처리를 촉구한다’는 공동성명을 냈다(자료= 자유언론실천재단).
언론단체들은 ‘80년 투쟁 언론인 관련법 처리를 촉구한다’는 공동성명을 냈다(자료= 자유언론실천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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