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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MS 창업주 빌 게이츠와 ‘코로나19’ 현안 통화···“백신 개발 함께 협력”

황인성 기자
  • 입력 2020.04.10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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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 이사장 제안으로 성사···25분가량 통화
게이츠, “한국, 코로나19 대응 세계 모범”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게이츠 이사장과 10일 오전 통화해 코로나19 대응 및 백신개발 관련 논의를 펼쳤다.

(사진= 문재인 대통령 공식 페이스북 갈무리).
(사진= 문재인 대통령 공식 페이스북 갈무리).

 

청와대는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이날 게이츠 이사장의 제안으로 이날 오전 10시부터 25분간 통화했다”고 밝혔다.

빌 게이츠 이사장은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대통령을 직접 만나서 코로나 극복을 위한 노력에 감사드리고 싶었다”며, “한국이 코로나19를 잘 관리해서 세계의 모범이 되고 있다. 문 대통령이 지도력을 보여줬고, 저도 한국의 대응을 보고 배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한국의 코로나 대응을 높이 평가해줘 감사하다”고 답했으며, “한국 정부는 아시아 지역 국가로는 최초로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에 공여했고 올해부터는 감염병혁신연합(CEPI)에도 기여할 계획”임을 전했다.

이어 “게이츠 재단이 국제백신연구소 등 국제기구를 후원하고 있고, 우리 정부와도 함께 ‘라이트펀드’에 공동출자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라이트펀드는 게이츠 재단과 한국 보건복지부, 국내 생명과학기업의 공동출자로 설립된 기금으로 한국 정부는 250억 원, 게이츠 재단은 125억 원을 투입했다.

또한, 문 대통령과 게이츠 이사장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문 대통령은 “감염병에 취약한 나라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백신 개발 및 보급 등의 분야에서 재단과의 협력을 확대하기를 기대한다”면서 “백신 개발 노력에 못지않게 치료제 개발 노력도 중요하다. 한국은 여러 연구소와 제약회사가 정부의 강력한 지원으로 치료제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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