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 중대본 브리핑 통해 상세 설명 예정
검역 강화 필요성 따른 조치 해석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정부가 홍콩, 마카오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이들에 대해서도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걸로 알려졌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11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해당 사안을 논의하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 부본부장은 “오후 2시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상세한 내용을 설명하겠다”며, “검역에 관한 조치이므로 방역을 담당하는 중대본에서 밝히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와 국민적 관심이 지속되자 지난 4일부터 중국전용입국장을 별도 개설했다. 중국 본토에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의 국내 거주지와 실제 연락처를 직접 확인한 후 입국을 허용하는 등 특별입국절차를 시행해 중국으로부터 바이러스 유입을 철저히 방지하고 있다.
중국 본토는 아니지만 홍콩, 마카오 등은 인접해 인적·물적 교류가 많은 만큼 국내로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라 조치로 해석된다.
한편, 11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28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국인 여성(30세)으로 3번째 환자의 지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