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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교원의 중국 미디어 썰(说)] 벤치마킹을 통한 SMG(상하이미디어그룹) 플랫폼의 진화

윤교원 전문 기자
  • 입력 2020.01.22 11:16
  • 수정 2020.01.2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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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상하이라디오텔레비젼방송국, 상해문화광보영상영화집단유한공사(上海文化广播影视集团)에서 2020년 사업실무 회의를 개최하였고, 이를 통하여 망고TV(芒果TV)와 양스핀(央视频)을 벤치마킹한 SMG의 새로운 플랫폼 곧 출시한다

망고TV와 양스핀(央视频)을 벤치마킹한 SMG의 새로운 플랫폼 곧 출시한다

최근 상하이라디오텔레비젼방송국, 상해문화광보영상영화집단유한공사(上海文化广播影视集团)에서 2020년 사업실무 회의를 개최하였다. 

이번 회의는 2020년에 달성해야 할 두 가지 중요한 작업을 구체적으로 강조하는 회의였다.  
먼저 채널의 간결화를 목표로 한다. 

2020년 1월 1일부터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채널(纪实频道)"과 "예술 인문학 채널(艺术人文频道)"이 "다큐멘터리 인문학 채널(纪实人文频道)"로 통합되고, "동방영화채널(东方电影频道)"과 "TV드라마채널(电视剧频道)"이 “동방영화TV채널(东方影视频道)”에 통합되었다. 

SMG(상하이미디어그룹) 산하 동방명주(东方明珠新媒体股份有限公司) 사업 설명회 현장 모습, 사진제공=한류TV서울
SMG(상하이미디어그룹) 산하 동방명주(东方明珠新媒体股份有限公司) 사업 설명회 현장 모습, 사진제공=한류TV서울

또한 SMG는 올해 계속해서 동방위성채널(东方卫视)과 제일재경채널(第一财经)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번째로, 심층적 전환 및 발전을 추구하여 차세대 미디어 플랫폼을 만들어간다. 

SMG는 현재 SMG 내 컨텐츠 제작과 동방명주 단말기를 하나로 완전히 통합하는 "BesTV+"라는 새로운 영상미디어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망고TV"와 "양스핀"을 벤치마킹하면서 SMG만의 차별화 된 전략을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심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그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오는 6월에 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BesTV는 상하이미디어그룹의 IPTV 플랫폼으로, 전국 권역에서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중국의 총국(中央广播电视总台) 산하 아이샹TV(爱上电视传媒有限公司)와 유일하게 전국 권역에서 경쟁하는 IPTV 플랫폼이다. 특히 아이샹TV의 40%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BesTV는 때로는 아이샹TV와 경쟁하고, 또 때로는 서로 협력하며, 중국 전역의 IPTV 가입자 확보 및 산업의 발전을 견인하는 미디어회사이다. 

또한 전국 오디오 시장에서 국영 방송 미디어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아키미더(阿基米德, 아르키메데스는 글로벌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24시간 라디오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阿基米德(上海)传媒有限公司에서 운영하고 있다)와 화샤즈(话匣子, 오디오북 서비스 앱, 杭州平治信息技术股份有限公司에서 운영하고 있다)와의 통합도 가속화하고 있다. 

BesTV의 2020년 플랫폼 진화 발전 계획, 자료제공=BesTV
SMG 산하 IPTV 플랫폼을 새로운 통합 플랫폼인 BesTV+의 2020년 플랫폼 진화 발전 계획, 자료제공=BesTV

SMG의 2020년 목표는 위 두가지 외에 다음 두 가지가 포함된다. 

먼저, 매출 측면에서 SMG는 200억 위안의 매출 목표를 유지하고, 획기적인 성과를 만들어내며, 전반적인 수지 균형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영화 및 TV 엔터테인먼트(影视互娱), 미디어 네트워크(媒体网络), 문화 관광(文化旅游) 및 스마트 시티(智慧城市) 등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위해 돌파구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두번째로, AI, 5G, 4K/8K, 블록체인(区块链), 클라우드 컴퓨팅(云计算), 빅 데이터(大数据等技术) 등 기술을 면밀히 살피고, 우수한 기술을 도입하여 독립적인 응용 프로그램 연구 및 개발을 통하여 스마트하고, 안전한 방송 및 융합 미디어 프로그램을 생산하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다. .

SMG는 "방송 5G 구축(广电5G建设)”을 통하여 방송 5G의 생태계를 발전시키고, 국내 최초의 지능형 미디어 산업 클러스터인 "동방스마트미디어시티(东方智媒城, Oriental Intelligent Media City)"프로젝트의 완성을 가속화한다는 것이다. 

상하이미디어그룹(SMG, Shanghai Media Group)은 중국의 중앙라디오텔레비젼방송총국(中央广播电视总台)와 더불어 중국의 미디어 분야 양대 산맥으로 분류되는 초대형 미디어그룹이다. 그러한 미디어 집단이 망고TV와 총국(总台)의 모바일 앱 서비스를 벤치마킹해서 새로운 플랫폼을 선보인다고 발표하는 것은 중국 내 모바일을 활용한 가입자 확보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가를 보여주는 한 예라 할 수 있다. 

변화의 시대이며, 위기의 시대이지만, 이러한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지 못하고, 활용하지 못하면 도태될 수 밖에 없는 냉정한 현실을 우리는 마주하고 있다. 

국영기업의 무사안일함이 아닌 무한경쟁을 통하여 날마다 새롭게 서비스가 만들어지는 중국의 미디어 생태계가 오늘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을 안겨주는 것 같다. 

윤교원 대표 / ㈜한류TV서울 kyow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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