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파견 북한 노동자의 사연은 시린 눈물을 닦아 낼 만큼 여리고 아픈 흔적들이었다."
이 책은 현지에서 직접 접한 북한 노동자들과 여러 차례 걸친 인터뷰 내용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북한 노동자들이 타국에서 어떻게 생활하는지'와 '당과 조국을 위한 충성자금은 과연 어떤 것인지', '어느 건설 현장에서 일했는지' 등을 추적했다.
저자는 "시베리아 벌판 한복판에서 뼛속을 에이는 칼바람을 맞으면서도 '충성의 외화벌이'라는 이름으로 청춘을 잃어가는 그들의 조각들을 찾는 일은 너무 아팠다"라고 이야기한다.
저자 강동완은 2015년 통일운동과 연구 성과 공로로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국무조정실 국정과제평가위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고 현재 동아대 부산하나센터 교수로 재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