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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영 비시 詩帖] 오늘 해는

김문영 글지
  • 입력 2020.01.0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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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해는>

 

1월1일에 뜨는 해는

특별히 새해 입니다

오늘 해가 특별히 새해인 것은

365번째를 지나 첫번째로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희망이기 때문 입니다

깊은 절망의 늪에서도 희망을 노래하는 날

저 해가 힘차게 떠오르는 한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도

억지로의 희망 입니다

죽지 못해 사는 사람에게도

저 해는 희망이어야 합니다

구석구석 어두운 곳을 비추는 새해

허름하고 누추하고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인생 위에도 벅차게 희망을 뿌립니다

이 땅의 모든 꿈들이여

이 세상의 모든 간절함이여

복받쳐 가슴이 터지도록

가슴이 뻥 뚫리도록

희망의 새해 인사를 나눕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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