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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 2국에서 인공지능 한돌에게 불계패

황인성 기자
  • 입력 2019.12.1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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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3국, 21일 이세돌 프로 고향인 신안에서 열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은퇴를 앞둔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한돌’과의 두 번째 대국에서 불계패했다. 앞선 18일 열렸던 1국에서는 승리했으나, 2국에서는 패배하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사진= 연합뉴스).
(사진= 연합뉴스).

최종 승부는 오는 21일 전남 신안 엘로라도 리조트에서 열리는 3국에서 날 것으로 보인다.

이세돌은 19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바디프랜드 사옥에서 열린 NHN의 바둑 인공지능 ‘한돌’과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 치수고치기 3번기 제2국에서 호선(互先)으로 대결을 펼쳤지만 122수만에 불계패했다.

이번 대결은 이세돌 9단이 은퇴를 기념해 열리는 대국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세돌은 지난달 19일 한국기원에 사직서를 제출하며 현역 프로기사로의 삶을 마무리할 예정이었다.

1983년생인 이세돌은 1998년 작고한 아버지 이수오 씨에게 바둑을 배워 입문했으며, 초등학교 입학 전에 아마 5단 실력이던 아버지를 뛰어넘어 재능을 보였다.

8살이란 어린 나에에 서울로 바둑 유학을 떠났으며, 12세인 1995년 7월 2일 입단하면서 프로기사로 데뷔했다.

지난 2016년에는 구글 딥마인드의 바둑 인공지능 프로그램인 알파고와 대결해 1승 4패로 패했지만, 인류 중 유일하게 알파고에 승리한 기록을 남긴 인물이다.

한편, 3국은 이세돌의 고향인 신안에서 열린다.

이세돌은 2국 후 “마지막을 고향에서 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신안이다 보니 신안에 계신 여러분들이 오실 수 있다. 서울에서 하면 거리가 있기 때문에 못 오실 것이다. 뜻깊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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