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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해 동양대 총장, 기재한 학위 5개 중 3개 허위로 드러나

황인성 기자
  • 입력 2019.12.1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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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19일 허위 학력 의혹 조사 결과 발표···동양대 학교법인에 최 총장 해임 요구
최 총장, 해임 요구 이의 신청···미수용 시 법적 대응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최성해 동양대 총장의 학위 5개 중 3개가 허위로 밝혀졌다. 교육부는 이와 같은 사실에 근거해 동양대 학교법인인 현암학원에 총장직 박탈을 요구했다.

최성해 동양대 총장(사진= 연합뉴스).
최성해 동양대 총장(사진= 연합뉴스).

교육부는 지난 2개월 동안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표창장 사건의 핵심 인사로 지명된 최 총장의 허위 학력 의혹을 조사한 결과 발표했다.

최 총장의 학위를 조사한 결과, 단국대 무역학과 학사와 미국 템플대 경영학 석사(MBA), 미국 워싱턴침례대학교 교육학 박사는 허위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지난 10월 1일 동양대를 방문해 1994년 이후 동양대 임원 및 총장 선임 과정과 관련된 서류 등을 확보했다. 이를 토대로 최 총장이 학위를 취득했다고 주장해온 국내외 대학에는 사실관계를 조회했으며, 한국연구재단 해외학위 조회 서비스 등도 열람했다.

조사 결과, 최 총장은 교육부에 총장 임명 사실을 보고하고 임원 취임 승인 시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부회장 취임 승인 요청할 때에도 관련 서류에 허위 학력을 기재한 걸로 드러났다. 총장 연임 의결하는 학교법인 이사회에도 허위 학력을 제출했다.

최 총장은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교육부의 해임 요구에 대한 이의 신청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교육부가 수용하지 않을 경우는 법적으로 대응하겠단 의지도 표현했다.

한편, 최 총장은 조국 전 장관과 정경심 교수의 딸의 표창장 위조 의혹 당시 “표창장이 위조됐다”고 주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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