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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2대 총리에 국회의장 지낸 정세균 의원 지명

황인성 기자
  • 입력 2019.12.1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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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17일 오후 직접 지명 후보자 및 이유 밝혀···“국민 통합·화합 통해 신뢰·안정감 줄 것”
이낙연 총리에게 감사 인사 전해···“자신의 정치하도록 놓아주는 게 도리”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차기 국무총리 후보자로 정세균 의원을 지명했다.

문 대통령은 17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실에서 차기 국무총리 후보자를 발표하며, 지명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 연합뉴스).
(사진=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통합과 화합으로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민생과 경제에서 성과를 이뤄내는 일이 중요한 시대적 요구이다”며, “정세균 후보자가 적입자라고 판단했다”고 지명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어 “정 후보자는 경제를 잘 아는 분으로 성공한 실물 경제인 출신”이라며, “참여정부 산업부장관으로 수출 3천억 불 시대를 열었고, 6선의 국회의원으로 당대표와 국회의장을 역임한 풍부한 정치력을 갖춘 분이다”고 덧붙였다.

입법부 수장을 지낸 이를 행정부의 국무총리로 영입하는 데에 따른 고뇌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입법부 수장을 지내신 분을 국무총리로 모시는 데 주저함이 있었으나, 갈등과 분열의 정치가 극심한 이 시대에 야당을 존중하고 협치하면서 국민의 통합과 화합을 이끌 수 있는 능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국내외 환경이 여러 가지로 어렵지만 새 국무총리 후보자는 서로 화합하며 협력하며 민생과 경제를 우선하며, 내각을 이끌고 신뢰와 안정감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서 활동한 이낙연 총리에 대한 감사의 뜻 전달과 함께 향후 이 총리의 행보에 대한 응원도 덧붙였다.

“이낙연 총리는 책임 총리로의 역할에 탁월했으며, 현장 행정 중심 행정으로 국민과의 소통에도 부족함이 없었다”며, “이 총리가 내각을 떠나는 게 아쉽지만. 국민들로부터 폭넓은 신망을 받고 있는 만큼 자신의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놓아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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