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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방탄소년단 수익 분쟁 보도’ 사과···손석희 사장, 16일 뉴스룸 통해 밝혀

황인성 기자
  • 입력 2019.12.17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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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측, “보도 내용 사실과 달라” 공식 발표
팬덤 아미(ARMY), JTBC 보이콧 등 강경 대응
손 사장 직접 나서 진화로 보여

[미디어피아] 황인성=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이 16일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과 소속사간의 수익 배분 문제 보도와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손 사장은 16일 자신이 진행하는 ‘뉴스룸’에서 “지난주 해당 보도와 관련해 후속 취재한 결과 실제로 법적 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앞선 지난 9일 JTBC는 ‘뉴스룸’ 방송을 통해 ‘BTS, 수익 배분 갈등 소속사 상대 법적 대응 검토 나서’란 제목의 보도를 했다. 방탄소년단이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정산 문제에 있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법률 검토에 나섰다는 내용이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는 “방탄소년단 및 부모님들은 당사를 상대로 소송을 포함한 어떠한 법적 조치도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내용의 공식 입장을 내고 보도를 부인했으며, 방탄소년단 팬덤인 ‘아미(ARMY)’는 JTBC에 공식 사과를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JTBC의 공식 사과가 나오지 않자 팬들은 JTBC 뉴스 보이콧을 비롯해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및 방송통신위원회 신고, JTBC 광고주들을 상대로 한 불매운동 전개 등을 예고했으며, 손 사장이 직접 사건 진화에 나선 걸로 분석된다.

손 사장은 이날 방송을 통해 “담당 기자가 ‘BTS 법적 분쟁 가능성 거의 없어’라는 제목으로 새롭게 보도했으며, 소속사가 지난해 가장 모범적인 재계약을 했다고 밝혔고, 방탄소년단도 소송을 의뢰하거나 진행한 사안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또한, “이 사안 취재 과정에서 소속사 사전 허락을 받지 않고 일부 (소속사) 시설을 촬영한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또 아직 소송도 안 하는 상황에서 너무 앞선 보도였다는 비판도 진중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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