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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운세 보는 방법

고정숙 전문기자
  • 입력 2019.12.13 16:15
  • 수정 2020.02.1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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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사주팔자를 기준으로 운세보는 방법

이제 며칠만 지나면 기해(己亥)년이 가고 경자(庚子)년이 온다. 새 해가 되면 사람들은 신년 운세를 본다. 그래서 이번에는 본인의 사주팔자를 기준으로 운세를 보는 법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자.

 

먼저 어플에서 원광만세력을 다운 받는다. 다음에 만세력을 열고 본인의 이름과 생년월일시를 입력하고 조회하기를 누르면 아래의 그림처럼 본인의 사주팔자가 뜬다.

번 기둥은 본인이 태어난 년, 번이 태어난 달, 번은 태어난 날, 번은 태어난 시간을 가리킨다. 각각을 하나의 기둥으로 봐서 4기둥을 사(四柱)라고 한다. 그리고 윗줄 천간(天干)4글자, 아래 줄 지지(地支)4글자를 합해 팔자(八字), 이를 통 털어 사주팔자라고 한다.

 

지지 아래쪽에 있는 오른쪽 화살표는 10년마다 변하는 기둥을 뜻하고, 반대편 왼쪽 아래는 1년마다 변하는 기둥, 마지막 가장 아래는 한 달마다 바뀌는 기둥을 뜻한다.

 

이 기둥들에도 각각 지칭하는 자리가 있다. 번부터 번까지 오른쪽에서부터 차례로 초년기, 장년기, 중년기, 노년기라고 한다. 이중 가장 중요한 번의 본인을 나타내는 오행을 기준으로 운이 좋은지 안 좋은지를 판단한다.

 

 

 

천간과 지지표다. 천간은 하늘로부터 받은 성품(性品)을 뜻하고,

지지(地支)는 본인이 살아가는 환경을 일컫는다. 천간과 지지에는 각자에게 부여된 오행의 이름이 있다.

 

 

위의 글에서 다섯 가지 색깔 퍼즐 맞추기라고 표현을 했는데 아래

글자의 바탕색이 바로 오행의 색깔이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본인의 사주팔자에 각각의 오행들이 골고루 들어가 있는 경우이다. 그러나 사주팔자에 부족한 오행의 색깔이 있다면 그것을 채워주면 된다.

 

 

오행은 나무를 키우는 것으로 이해하면 쉽다. ()에 해당되는 나무를 키우려면 먼저 햇볕[]이 있어야 하고, 나무가 뿌리를 내릴 수 있는 흙[]이 필요하며, 또한 물[]도 주어야 한다. 이러한 환경이 만들어져야 비로소 나무는 열매[]를 맺는다

오행의 순환 속에서 만물이 존재하고 번식하듯이 사람의 태어난 연월일시에도 오행의 기운이 깃들어있다.

2020 경자(庚子)년은 차가운 물이 들어오는 해이다. 사주팔자에 이미 물이 많은 사람은 그 물을 흡수할 흙이 필요하며 사주팔자에 물이 없어 조열(燥熱)한 사람은 내년이 좋은 해가 될 것이다.

 

 

서로 상생하고 상극하는 관계를 사물에 비유해서 살펴보고 많으면 그 것을 빼주고[상극관계] 부족하면 채워주는[상생관계] , 결국 사주팔자란 사물의 균형을 맞춰주는 것이다.

 

 

 

갑 목의 형상은 그림에서처럼 큰 고목나무다. 을 목은 이런 갑 목을 버팀목으로 삼아 더불어 살아가는 덩굴과 같은 가녀린 풀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갑을 관계의 어원도 여기에서 비롯된 것이다.

 

 

 

옛날부터 고집하면 최씨, 강씨라고 한다. 그러나 이들도 임자(壬子)의 고집은 꺾지 못한다. 그래서 좀처럼 상대하기 힘든 대상을 만나면 오늘 임자 만났네!’라고 하는데 이 표현도 사주팔자에서 나온 것이다.

 

오행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들이다. 부족하면 채워주고 태과(太過), 즉 많으면 덜어내는 방법은 일상생활에서 활용하면 된다. 옷 색깔로도 보완이 가능하다. 다시 말해서 나의 오행에 없는 색깔의 옷을 평상시에 입어주거나 나에게 없는 오행의 그림액자를 벽에 걸어 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새해가 되면 고서(古書)에도 없는 삼재(三災)를 빌미삼아 부적(符籍)을 팔아먹는 얄팍한 역술인이나 무속인의 상술(商術)에 놀아나지 말라는 뜻에서 사주팔자 구성과 운세의 흐름에 대해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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