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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 초기증상무시못해전파경로도의심해봐야...’ 물집 때문에 입안이 헐어서 영양분을

김새롬 기자
  • 입력 2019.12.13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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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

[미디어피아] 김새롬 기자= 수족구병은 보통 손, 발 입안에 물집이 잡히는데 드물게는 무릎이나 엉덩이에도 물집이 잡히기도 한다. 발열식욕감소, 무력감 등이 동반된다. 물집 때문에 입안이 헐어서 영양분을 잘 섭취하지 못해 탈수가 오기도 한다. 물집은 저절로 사라지기 때문에 연고를 바르거나 터뜨리면 안 된다.

초기증상 진단은 38도 이상의 발열이나 인후통 등의 증상은 비특이적이라 진단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혀나 구강 내에 수포성 발진이 발생하고 많은 수에서 손이나 발에도 수포성 발진을 동반하므로 이와 같은 특징적인 발진이 생긴 이후에야 임상적으로 의심이 가능하다.

수족구는 접촉이나 공기 중으로 감염되며 침이나 타액, 진액 도는 감염자의 배설물에 의한 직접적인 접촉에 의해 감염된다. 특히 배변을 한 아기 기저귀에 의해 감염되는 사례가 많다. 또,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수영장에서도 전파가 가능하다. 초등학교 저학년이나 유치원 이하의 어린 아동이나 유아들이 쉽게 감염되며, 여름에서 가을까지 유행한다. 간혹 면역 결핍인 성인도 감염될 수 있다.

열이 나면 미지근한 물로 몸을 닦아주거나 해열제로 열을 식히고, 입의 통증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타이레놀이나 부루펜 같은 진통제를 먹인다. 매우 보채고, 물 먹는 것도 거부하고, 침을 많이 흘리는 등 음식 섭취량이 많이 감소된 경우는 스프레이 형식의 진통제를 입 안에 직접 뿌릴 수도 있다. 또한 피부의 물집 때문에 가려워한다면 항히스타민제를 먹인다.

환자가 감염된 후 대변으로 수 주에서 수 개월까지도 바이러스가 분비될 수 있으며, 호흡기 분비물로는 1-3주까지 감염력을 보일 수 있다.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도 바이러스를 분비할 수 있기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감염력은 전염성 질병 중에서 중간 정도로 수두나 홍역보다는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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