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피아] 임하영 기자= 1860년에 러시아로 이주한 한인과 후손을 통틀어 뭐라고 부를지 고민이 많았다고 했다.
한국인과 조선인이 아닌 중립적인 의미의 고려인으로 결정했다.
1860년대부터 연해주 지역으로 이주한 초기 이주 한인들을 비롯해 강제 이주당한 고려인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단종의 유배길을 따라가는 ‘단종로드’를 함께할 게스트로는 배우 정유미가 출격한다.
‘육룡이 나르샤’ ‘대왕세종’ ‘동이’ ‘하녀들’ 등 다양한 사극에 출연한 정유미는 자신이 출연한 작품을 시대별로 정리하며 학구열을 활활 불태웠다.
설민석은 “이런 게스트는 처음”이라고 감탄했다.
정유미는 이날 탐사의 주인공 ‘단종’에 대한 호기심을 반짝 드러내며, 열공 분위기를 달구기도 했다.
단종의 이야기를 홀린 듯 듣던 정유미는 설민석의 설명을 현강(현장 강의)으로 보게 된 기쁨과 팬심을 표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1937년, 고려인들의 강제 이주 생활이 시작됐는데 중앙아시아에 흩어졌다.
카자흐스탄으로 강제 이주된 고려인들이 토굴을 파고 살았던 흔적도 있다.
1937년 척박한 황무지에 내몰린 약 20만 명의 고려인들은 스탈린의 명령으로 이유도 모른 채 연해주에서 쫓겨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