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황교안 단식 조롱밖에 안 나오는 이유는? 국민 감동 없기 때문

황인성 기자
  • 입력 2019.11.25 13:5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YS 서거 4주기에 나온 냉혹한 비판 “한국당 신뢰 완전 상실···황교안 단식 조롱밖에 없어”
홍설걸 교수, YS 추모행사 참석···전격 쇄신 요구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한국당은 신뢰를 완전히 상실했다”, “한국당이 국민에게 감동하게 한 적이 있나”

25일 자유한국당이 주최한 김영삼 대통령 서거 4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한 홍성걸 국민대 교수의 쓴 소리다.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김영삼 대통령 서거 4주기 '자유민주주의자 김영삼의 시대정신과 오늘'에서 김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앞줄 오른쪽 부터), 박관용 전 국회의장,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김무성. 정갑윤, 여상규 의원 등이 국민의례하고 있다.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김영삼 대통령 서거 4주기 '자유민주주의자 김영삼의 시대정신과 오늘'에서 김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앞줄 오른쪽 부터), 박관용 전 국회의장,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김무성. 정갑윤, 여상규 의원 등이 국민의례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는 김영삼 대통령 서거 4주기를 기하는 ‘자유민주주의자 김영삼의 시대정신과 오늘’ 추모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박관용 전 국회의장, 김무성 의원,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 등 20여 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 연사로 나선 홍성걸 국민대 교수는 발표를 통해 전격 쇄신 없이는 자유한국당은 국민으로부터 버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홍 교수는 “국민들은 지금 한국당을 썩은 물이 가득 차 있는 물통으로 보고 있다. 썩은 물을 버리지 못하면 통 자체를 버릴 수밖에 없다”며, “모든 것을 버리지 않으면 국민이 한국당을 버릴 것”이라고 냉엄한 현실을 말했다.

또한, 황교안 대표의 단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홍 교수는 “지난 몇 년 간 자유한국당의 정치에서 국민을 감동시킨 적이 있느냐”며, “그러니 황교안 대표가 이 추운 겨울에 단식투쟁에 나서도 당 내에서 조롱밖에 안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희생이 없기 때문”이라며, “하다못해 김세연 의원이 기득권을 버려야 한다고 하니 내부에서 뭐라고 하셨냐”고 되묻기도 했다.

한편, 홍 교수는 “모든 공천과 관련한 권한을 내려놓고 외부의 명망 있는 인사들로 독립된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공천을 공관위에 백지 위임하라”는 목소리를 냈다.

한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5일 엿새째 청와대 사랑채 인근 텐트에서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 미디어피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