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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용, 1970년대 시금치 열풍 주인공!...나이 일흔 여섯, 열 두살 꼬마 이모 아니였으면 태어나자 마자 생매장 될뻔!

이원정 기자 기자
  • 입력 2019.11.2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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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피아=이원정 기자 기자]

방송인 이상용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944년생으로 올해 나이 일흔 여섯살인 이상용은 충청남도 서천군 출신으로 '뽀빠이'라는 닉네임으로 한시대를 풍미했던 방송인이다.

가난한 집안 환경 탓에 어머니는 제대로 먹지 못하였고 결국 거품에 싸인 채 미숙아로 태어난 이상용은 도저히 살 가망이 없다고 판단한 집안에서는 그를 생매장했다.

그러나 이상용이 생매장되던 그 날 새벽 당시 열 두살 꼬마였던 그의 이모가 몰래 파헤쳐서 그를 데리고 깊은 산 속으로 도망쳐서 혼자 키웠다.

미숙아로 태어난 탓에 유아기 내내 병마에 시달렸고 6살이 되어서야 걸음마를 간신히 시작했다. 12살까지 8가지 성인병을 다 앓았다.

이상용은 어린 시절 책가방을 들 힘이 없을 정도로 유약했는데 10대 초반부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보디빌딩을 시작했다. 그리하여 고등학교 시절부터 보디빌더로 활약했고 고려대학교 재학 시절에는 미스터 고려에 선발되기도 했다.

고려대학교 농과대학 임학과를 나온 그는 ROTC로 임관(5기)하여 장교의 신분으로 군 복무를 이행하였고 복무 시절 병과는 기갑이었다.

1967년 3월 대한민국 육군 소위 임관하여 1968년 1월부터 1969년 1월까지 베트남 전쟁에 1년간 참전한 그는 1970년 3월 대한민국 육군 중위 예편(군 제대) 후 외판원 등으로 생계를 꾸려나가다가 1971년 CBS 기독교방송에서 방송MC로 방송 일을 시작했다.

1973년 지인인 변웅전의 소개를 통해 MBC '유쾌한 청백전'으로 방송에 데뷔하여 많은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특히 1989년부터 그가 장교로 군복무한 점이 인정되어 MBC '우정의 무대' MC로서 발탁되었고 이로 인해 군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연예인으로서 활동하던 중 1991년에 중앙대학교 사회개발대학원 사회복지학을 전공했다. 또한 많은 선행을 행하였고, 자선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했다.

1996년 11월, 이상용은 심장병 어린이 수술기금을 유용했다는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 이 사실이 그 시절 고성국 前 단국대 전임교수가 진행하던 KBS TV 프로그램 '추적 60분'의 보도 등에 의해 알려지면서 '우정의 무대' 진행을 그만두는 등 방송 활동을 중단해야 했다. 그러나 1997년 2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것이 김영삼 당시 대통령의 아들 김현철 측의 국회의원 출마 요구를 거절했기 때문에 받은 보복이라는 의혹이 있다. 이에 대해 이상용 본인은 청와대 관계자로부터 출마 요구를 거절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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