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나의 나라, 힘있게 극을 이끌어가면서도 절정적인~

최하나 기자
  • 입력 2019.11.16 05: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나의나라문화전문유한회사

[미디어피아] 최하나 기자= ‘나의 나라’ 포문을 열었던 ‘왕자의 난’은 남전(안내상 분)을 향한 복수를 다짐하며 서로 다른 길을 선택한 서휘(양세종 분)와 남선호(우도환 분), 권력을 사이에 두고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이방원(장혁 분)과 이성계(김영철 분), 남전의 대립을 담았다.

힘있게 극을 이끌어가면서도 절정적인 순간 감정선을 살리는 배우들의 열연과 김진원 감독 특유의 세밀한 연출이 어우러져 길이 남을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이화루의 행수로 왕자의 난이라는 판을 영민하게 읽어 과감한 결단을 보여준 한희재(김설현 분)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왕의 앞을 막아선 한희재의 강단처럼, 이를 연기하는 김설현 역시 남다른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왕자의 난'의 중심에서 무게감을 이끈 장혁은 찰나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고 이방원에 몰입한 상태. 이방원과 이성계의 관계가 '1차 왕자의 난'의 시작과 끝을 알렸던 만큼, 장혁의 역할은 그 무엇보다 중요했다.

내면에 존재하는 애처로움과 외면에 드러나는 냉철함을 동시에 그려낸 장혁의 연기는 이방원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완성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피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