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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미아 만료 앞둔 한일 정부···다시 만날까

황인성 기자
  • 입력 2019.11.0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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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이달 중순 태국서 한일 국방장관 회담 추진” 보도
북한 발사체 발사 등 안전보장 협력 필요성 높아진 듯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지소미아 만료를 앞둔 가운데 한일 정부가 국방장관 회담을 추진 중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6월 1일 제18차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한 정경두 국방부 장관(왼쪽)이 이와야 다케시 당시 일본 방위상과 회담에 앞서 악수하는 모습(사진= 연합뉴스).
지난 6월 1일 제18차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한 정경두 국방부 장관(왼쪽)이 이와야 다케시 당시 일본 방위상과 회담에 앞서 악수하는 모습(사진= 연합뉴스).

 

일본 산케이신문은 4일 한국과 일본 정부가 이달 중순 태국에서 국방·방위 장관 회담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산케이는 양국 정부가 정경두 국방장관과 고노 다로(河野太郞) 방위상의 개별 회담을 16~1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 확대 국방장관 회의 때 개최하는 쪽으로 최종 조정 중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회담이 성사되면 정 장관과 고노 방위상이 한반도 정세와 오는 22일 만료되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문제 등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과 일본이 공식적으로 국방·방위 장관 회담을 개최하는 것은 작년 10월 이후 1년여 만이다. 정경두 장관과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당시 방위상은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비공식 회담을 가지기는 했다.

산케이는 북한이 5월 이후 12회에 걸쳐 발사체를 발사하는 등 위협이 높아지는 가운데 양국 정부가 안전보장 협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회담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한국이 지소미아 종료 방침을 수정할 것이라는 전망은 나오지 않고 있다며 한국의 의향으로 회담이 비공식적으로 개최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고노 방위상은 그동안 누차 지소미아 종료 문제와 관련해 정경두 장관과의 회담 의욕을 보였다. 그는 지난 1일 기자회견에서도 회담 의욕을 강조하며 지소미아 문제에 대해 “한국 측에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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