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피아=이원정 기자]

11월 1일 개막하는 제5회 '2019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대대적인 행사를 벌인다는 소식에 대중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코세페는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미국 최대 세일 기간)’를 표방한 국내 최대 할인 행사다.

특히 신세계그룹은 11월 2일을 '대한민국 쓱데이'로 정하고 그룹 내 18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대형할인 행사를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를 비롯해 SSG닷컴, 신세계푸드, 신세계면세점, 신세계프라퍼티, 까사미아 등 18개 신세계그룹 계열사가 참여하는 이벤트다. 11월 1일 시작되는 코리아세일페스타와는 별도로 신세계그룹이 개최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다.
 
신세계그룹의 온라인 쇼핑몰인 SSG닷컴은 28일 오전 8시부터 3000여 개 브랜드 제품을 최대 80% 할인하는 사전 행사에 돌입한다. 5000억 원어치 특가상품 약 20만 개 규모다.

100만 명에게 1만 원씩 총 100억 원의 쇼핑지원금을 주는 ‘쓱닷컴 국민용돈 100억’ 이벤트도 연다. 행사기간 6일 동안 매일 오전 9시부터 홈페이지에서 발급받을 수 있으며 5만 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다.

SSG닷컴은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355mL) 가격으로 벤티 사이즈(591mL)를 마실 수 있게 해 주는 등의 더블 사이즈업 상품 2만 개를 매일 오후 2시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또 에어팟 2세대, LG전자 32인치 TV, 자주 에어프라이어, 골든구스 스니커즈 등 총 25개 상품을 한정 수량으로 최대 92%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SSG닷컴 내 프리미엄 아울렛관에서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50여 개 브랜드 상품을 기존 아울렛 가격에서 10% 더 할인한다. 삼성·KB·현대카드의 10% 청구할인 혜택과 SSG닷컴의 5% 할인쿠폰을 적용하면 추가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신세계그룹의 간편결제서비스 SSG페이는 2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최대 3만 원의 SSG머니를 증정하는 ‘쓱데이 럭키박스’ 이벤트를 선보인다. 1일 1개 럭키박스가 증정되는 이 행사는 SSG페이 애플리케이션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SSG페이 친구초대를 할 경우엔 초대받은 친구와 함께 럭키박스를 받을 수 있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28일부터 특가상품 사전예약 행사를 실시한다. 당도가 우수한 국산 용과를 1만9900원에, 햇인삼은 2만89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한우꼬리 한 벌(7kg)도 온라인보다 30% 저렴한 6만9000원에 선보인다.

스타필드 하남과 고양 등을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는 쓱데이를 맞아 1년 내내 찜질스파를 이용할 수 있는 연간이용권(88만 원)과 쇠고기미역국, 왕돈가스 등 음식을 40%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F&B패키지 등을 준비했다.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SSG닷컴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11월 2일엔 아쿠아필드 하남과 고양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행사가 11월 1일 시작하는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에 열리는 만큼 국내 소비 심리 진작과 경기 활성화에 큰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신세계그룹이 처음 시도하는 쇼핑행사인 만큼 역대 최대 물량을 준비했다”며 “차별화된 상품과 다양한 할인 혜택으로 고객들이 쇼핑의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 온라인 쇼핑몰도 할인행사에 나선다. 티몬은 같은 날 새벽부터 명품 가방·화장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를 연다. 프라다 스퀘어·코프레 가방(99만원·14개)과 코치 토트백(16만9000원·80개)·스웨거(22만9000원·60개)가 여성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상품이다.

위메프 역시 28일부터 삼성전자 인기 노트북 10종을 할인 판매한다(삼성전자 브랜드 데이). 위메프에 따르면 중복 할인까지 더해 삼성노트북7·9 제품군 을 최대 26만원 싸게 살 수 있다. 쿠팡도 28일까지 인기 브랜드 의류 800여개를 특가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