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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유민, 아내 이명천과 못말리는 딸 사랑, 나이 마흔 “미숙아로 태어난 딸 보고 눈물만 났다”

이원정 기자
  • 입력 2019.10.0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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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피아=이원정 기자]

‘사람이 좋다’에서 NRG 노유민을 조명해 관심이 쏟아지며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10월 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333회에서 NRG 노유민이 첫째 딸 노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공개했다.

90년대 말 최고의 인기를 누린 NRG. 당시 한국 가수 최초로 중국 기업의 CF에 출연했을 만큼 중화권 국가에서 큰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그들에겐 ‘원조 한류 1세대 아이돌’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특히 멤버 중 자타공인 외모가 가장 뛰어났던 노유민은 ‘아이돌계 최고 꽃미남돌’이라고 불렸다. 1997년 NRG의 데뷔부터 20주년 기념 앨범에 이르기까지, 모든 음반에 참여한 유일한 멤버로 22년 차 베테랑 가수이자 방송인인 그가 요즘은 커피 관련 사업으로 더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는데.

8년 전, 코러스 가수 이명천과 결혼, 두 딸의 아버지가 된 노유민. 조산으로 태어난 첫째 노아가 1년 가까이 인큐베이터 생활을 하면서 고정적인 수입이 절실해지자, 그는 커피 사업을 시작했다. 요즘은 원두를 직접 볶고, 커피 메뉴개발까지 하는 등 바리스타 1급 자격증까지 취득하며 커피 전문가로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첫째 노아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학부모가 된 노유민은 노아의 학교생활에 정성을 쏟고 있다. 아침 식사부터 등교까지 챙기는 것으로도 모자라 녹색 어머니회 활동도 한다는 노유민. 그가 아이들의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는 이유가 있다.

바로 첫째 노아가 노유민 부부의 아픈 손가락이기 때문. 조산으로 1kg 남짓의 아주 작은 몸으로 세상에 나온 첫째 노아는 열 달간 신생아 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서 자랐고, 이른둥이에게 발생하는 여러 가지 질환 때문에 10여 차례의 큰 수술을 견딘 후에야 엄마 품에 안길 수 있었다. 이후에도 노아는 발달이 더뎌 부모 속을 태우기 일쑤. 요즘에도 부부는 노아를 데리고 근육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노유민은 딸 노아를 위해 정성스레 미역국을 끓였다. 조산으로 6개월 만에 태어난 노아는 노유민-이명천 부부의 ‘아픈 손가락’이다. 노유민은 “노아랑 하는 모든 게 처음이기 때문에 감격스럽고 눈물이 난다”라고 전했다.

아내 이명천은 “딸 소풍 보내면서 우는 아빠는 자기밖에 없었을 거야”라고 말했다. 다른 학부모들도 소풍날 눈물 흘리는 노유민을 보고 놀랐다는 것. 어느새 초등학생이 된 노아가 소풍까지 가는 모습을 보고 노유민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고.

일찍 세상에 나온 노아는 10개월이나 인큐베이터 신세를 져야 했고, 10여 차례의 수술까지 받아야 했다. 노유민은 “처음 노아를 안았을 때 너무 가벼웠다. 그냥 눈물만 났다. 너무 일찍 태어나서 아이가 건강하게 잘 클 수 있을까 걱정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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