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피아] 온라인뉴스팀= 23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아나운서 최동석이 아내 박지윤에 대한 사랑을 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시청자들이 직접 주인공으로 출연해 시청자 판정단, 연예인 출연진들과 함께 고민을 나누는 방식은 여타 예능 프로그램과 뚜렷한 차별점으로 ‘안녕하세요’가 국민 예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강력한 원동력이었다.
두 번째 사연으로는 친정집에 가기 싫은 주인공이 등장했다.
고민의 주인공은 올해 여든 살인 아버지가 기계도 없이 논밭 오천 평에 농사를 짓는 아버지가 고민이라고 밝혔다.
가수 라나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산다. 할아버지가 심장이 안 좋은데 계속 일을 하시니까 걱정이 된다.”며 공감을 표시했다.
고민의 주인공은 아버지가 교통사고를 당한 뒤에도 게속 농사 일을 했다고 밝혔다.
"아내에게 술을 배웠다"면서 "(박지윤은) 전성기 때 소주 3-4병씩 마시곤 했다"고 전했다.
시즌1 종료를 결정한 데에는 사연 수급의 한계성과 더 진정성 있고 깊이 있는 고민 해결을 위한 새로운 포맷과 대대적인 리뉴얼이 필요하다는 제작진의 판단 때문.
객석에 등장한 남편에게 이영자는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왜 이렇게 걱정을 시키고 마음 아프게 하느냐.” 물었다.
남편은 “급성당뇨가 심해서 의사가 죽고 싶지 않으면 술 담배를 끊으라 했다. 1년간 술 담배를 끊었더니 몸이 정상수치까지 좋아졌다. 그러니까 조금씩 다시 먹기 시작했다.”며 말했다.
고민의 주인공은 “작년에 남편에게 전화가 왔다. 어딘지도 모르겠다, 이마에서 피가 난다, 죽을 것 같다고 연락이 와서 바로 신고를 했다. 주차장에서 쓰러져 있는 남편을 발견했는데 이마가 찢어져서 피가 나더라. 중환자실에 바로 입원을 했는데 그 이후에도 술을 마신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알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