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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오늘날씨]]태풍위치 위도 31.7˚N, 경도 126.8˚E...부산 제 17호 태풍 타파 피해 속출, 경로 북상중

이원정 기자
  • 입력 2019.09.2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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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피아=이원정 기자]

제17호 태풍 '타파'가 북상하는 가운데 부산에서 노후 주택이 무너져 1명이 매몰돼 숨지고 제주애서 하늘·바닷길이 끊기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1일 오후 10시 25분께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한 2층 단독주택을 떠받치는 기둥이 붕괴해 주택 일부가 무너졌다.

이 사고로 주택 1층에 거주하는 A(72) 씨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주택 잔해에 깔려 9시간여 만인 22일 오전 7시 45분께 숨진 채 발견됐다.

김해공항은 이날 국제선 30편, 국내선 42편 등 총 72편의 항공기가 결항했다.

오전 7시 50분을 기해 윈드시어 경보가 발령돼 항공기 이착륙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부산항은 전날 오후 5시부터 선박 입·출항이 전면 중단됐고 항만에 정박해 있던 선박 수백여척은 모두 안전한 곳으로 피항했다.

부산과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과 부산과 일본 서안 지역을 잇는 국제여객선(5개 항로, 12척)도 태풍 영향으로 발이 묶였다.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제주공항에서도 이틀째 결항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제주공항에서 이날 오전 운항 계획이 잡혔던 항공편이 전편 결항 조치됐다.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으며, 특히, 태풍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와 남부지방에는 시간당 20~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또한, 제17호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우리나라 부근으로 기압경도가 매우 커지면서 도서지역과 제주도, 남해안, 경상동해안에는 순간풍속 70~125km/h(20~35m/s)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으며, 동해남부해상와 남해상, 제주도전해상에는 유의파고 5~9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고 있다.

오늘과 내일은 태풍에 동반된 발달한 구름대의 영향과 지형적인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강원영동과 경상도, 전남, 제주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50mm 이상(일부 지역은 시간당 8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100~250mm(경상동해안과 제주도 4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산사태나 저지대 침수, 하천 범람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에는 내일(23일) 오전까지 최대순간풍속 125~160km/h(35~45m/s), 일부 높은 산지나 도서지역은 180km/h(50m/s)가 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최대순간풍속 55~110km/h(15~30m/s)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피해 및 안전사고, 농작물 낙과 등 강풍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내일(23일)까지 전국에 강한 비와 바람으로 인해 차량운행에 지장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라며, 또한, 많은 비와 매우 강한 바람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절기상 추분(秋分)이자 월요일인 23일에는 제 17호 태풍 '타파(Tapah)'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23일은 태풍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오전까지 전국이 흐리다가 오후에 서쪽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타파로 인해 남부지방과 강원도는 오전 6시까지, 동해안은 오전 9시까지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태풍에 동반된 발달한 구름대의 영향과 지형적인 영향까지 더해져 강원 영동과 경상도, 전남을 중심으로 시간당 50㎜ 이상(일부 지역은 시간당 80㎜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100~250㎜(경상동해안 4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경상도, 전라남도, 울릉도·독도 100~250㎜(많은 곳 경상 동해안 400㎜ 이상) △강원 영서남부, 충청도, 전라북도 20~70㎜(많은 곳 강원 영서 남부, 충청북도, 전라북도 100㎜ 이상) △강원 영서 북부 5~40㎜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3.0m, 남해 앞바다에서 1.0~5.0m, 동해 앞바다에서 2.0~7.0m, 서해와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5.0m, 동해 먼바다에서 최고 8.0m로 높다.

9월 22일 오전 11시 7분경 전남 신안군 흑산도 남남서쪽 62km 해역(위도: 34.16 N, 경도: 125.16 E, ± 1.8km)에서 규모 3.3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의 발생깊이는 지하 17km 지점이며 기상청은 이 지진으로 인한 별다른 피해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태풍 상세정보

9월 19일 오후 3시경 필리핀 동쪽 먼 바다에서 발생한  제 17호 태풍 타파(TAPAH)이 점점 북상하고 있어 이동경로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제 17호 태풍 타파(TAPAH)는 22일 12시경 중심기압 970 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시속 126㎞, 강풍반경 350km의 강 중형급 세력으로 서귀포 남쪽 약 170 km 부근 해상(31.7˚N 126.8˚E)을 지나 매사 29km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17호 태풍 타파는 22일 오후 6시경 강중형급 세력을 유지한채 여수 남남동쪽 약 13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해 부산 방향으로 북북동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타파는 22일 오후 9시경 중심기압 975 헥토파스칼의 중 중형급으로 세력이 조금 약화된채 부산 남쪽 약 7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해 북동진 하다 23일 0시경 부산 동북동쪽 약 110km 부근 해상을 지나 오전 6시경 독도 동북동쪽 약 60km 부근 해상을 지나 동해해엽으로 빠져나가 오후 6시경 독도 동북동쪽 약 640km 부군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변질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17호 태풍 타파(TAPAH)는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메기과의 민물고기를 뜻하며 30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전망된다.

o 태풍경보 : 울릉도.독도, 울산, 부산, 대구, 광주, 제주도, 경상남도, 경상북도, 흑산도.홍도, 전라남도, 강원도(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삼척평지, 동해평지, 강릉평지, 태백), 남해전해상, 서해남부남쪽먼바다, 서해남부북쪽먼바다, 서해남부앞바다(전남남부서해앞바다, 전남중부서해앞바다, 전남북부서해앞바다), 동해중부먼바다, 동해중부앞바다(강원남부앞바다, 강원중부앞바다), 동해남부전해상

o 태풍주의보 : 세종, 대전, 충청북도, 충청남도(서천, 계룡, 부여, 금산, 논산, 공주), 강원도(정선평지, 평창평지, 횡성, 원주, 영월), 전라북도, 서해남부앞바다(전북남부앞바다, 전북북부앞바다)

o 강풍주의보 : 인천(옹진), 충청남도(당진, 홍성, 보령, 서산, 태안, 예산, 청양, 아산, 천안), 강원도(강원북부산지, 양양평지, 고성평지, 속초평지)

o 풍랑주의보 : 서해중부전해상, 동해중부앞바다(강원북부앞바다)

o 호우주의보 : 강원도(강원북부산지, 양양평지, 고성평지, 속초평지)

(1) 강풍 예비특보
o 09월 22일 오후 : 인천(옹진군 제외), 서울, 강원도(양구평지, 홍천평지, 인제평지, 춘천, 화천, 철원),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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