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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식탁’ 감동을 선사했지만 초보다운 실수들로 즐거움을 더했다.

최하나 기자
  • 입력 2019.09.02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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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피아] 최하나 기자= 29일 오후 첫 방송된 올리브 새 예능프로그램 '극한식탁'에서는 아내를 위한 요리를 차리기 위해 첫 승부를 펼치게 될 고지용, 조태관의 모습이 그려졌다.

매주 2명의 남편에게 미션지와 앞치마가 배달돼 남편들은 아내의 입맛을 사로잡을 요리를 하면 되는 형식의 '극한식탁'. 첫 주인공으로는 고지용, 허양임 부부와 조태관, 노혜리 부부가 출연했다.

두 남편은 아내를 만족 시키기 위해서 진심을 바쳐 요리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선사했지만, 초보다운 실수들로 즐거움을 더했다.

고지용은 감자칼로 배 껍질을 벗겨내고, 매생이를 자른 칼로 바로 배를 썰어 식재료가 섞였다.

조태관은 조리 과정에 너무 집중하느라 아내가 좋아하지 않는 3종 세트, 단 음식, 고수, 견과류를 모두 사용해 MC들로부터 “이쯤되면 복수 아니냐”라는 평을 듣기도. 이들은 제한시간 30분 내에 생일상을 완성해야 하는 치열한 대결을 펼쳤고, 대결의 승리는 고지용에게 돌아갔다.

조태관 역시 마찬가지였다.

노혜리는 남편 조태관에게 단 한 번도 생일상을 받아본 적이 없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러한 아내들의 아쉬움을 덜어내기 위해 각각 이원일 셰프와 홍석천을 찾아 요리를 배운 고지용와 조태관. 처음으로 아내를 위한 식탁을 차리는 것이기에 두 사람은 남다른 진중함으로 요리 준비에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송은이, 김신영, 문세윤, 최현석, 광희 MC 군단의 요리쇼 중계와 맛 평가도 재미를 증폭시켰다.

‘프로 참견러’ 모드를 장착한 다섯 MC는 두 남편의 요리쇼를 지켜보며 1초도 쉬지 않고 폭발적인 리액션을 보였다.

요리 초보 두 남편의 뜻밖의 실수에 “저러면 안되는데”라고 안타까워 하기도 하고, 의외의 실력을 뽐내면 “예상 못했는데 대단하다”며 칭찬으로 용기를 북돋아줬다.

평소 요리 실력에 일가견이 있는 MC들인 만큼, 서툰 남편들의 요리 과정에 팁을 전수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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