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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앞두고 18년 만에 언론사 사장단 간담회 열어

이용준
  • 입력 2018.04.19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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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언론, 국론 모으고 한반도 평화 길잡이 되어 달라”

[미디어피아] 이용준 기자= 2018 남북정상회담을 8일 앞둔 4월 19일,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언론사 사장단 간담회를 가졌다. 18년 만에 열린 이번 언론사 사장단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언론의 역할을 주문했다.

청와대 충무실에서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간담회에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청와대에서 언론사 사장단을 초청한 건 2000년 이후 18년 만”이라고 전하며 “당시에도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행사를 가졌는데 이번에도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불과 8일 앞두고 언론사 사장들을 모시고 간담회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정상회담에 있어서 언론은 정부의 동반자”라며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지금 우리는 대화의 문턱을 넘고 있을 뿐이다. 대화의 성공을 장담하기엔 아직 이르다”며 “언론이 먼저 지난날처럼 국론을 모으고 한반도 평화의 길잡이가 되어줄 때 두 정상회담의 성공은 물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이 더 빨리 다가오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간담회는 문재인 대통령의 모두 발언 후 양승동 방송협회장(KBS 사장)과 이병규 신문협회장(문화일보 사장)의 답사, 청와대 출입기자단 간사사인 연합뉴스 조성부 사장의 건배사로 이어졌다.

양승동 방송협회장은 답사를 통해 “한반도 평화, 민족의 동질성 회복은 공영방송인 KBS와 MBC, SBS를 포함한 방송의 공적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병규 신문협회장도 “4·27 남북정상회담이 완전한 비핵화의 출발점이 되고 새로운 평화의 시작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 길에 모든 언론이 국민과 함께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47개 언론사 사장과 강경화 외교부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안보실장, 김의겸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2018 남북정상회담을 8일 앞둔 4월 19일,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언론사 사장단 간담회를 가졌다(사진 제공= 청와대).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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