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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투잇 진섭 탈퇴하게 만든 메니에르병, 전문가가 말하는 메니에르병, 원인과 증상 및 치료법

이소정
  • 입력 2018.03.26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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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피아] 이소정 기자= 그룹 인투잇 진섭이 지병인 '메니에르병'으로 팀을 탈퇴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메니에르병'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인투잇 소속사 MMO 엔터테인먼트 측은 26일 공식 소셜미디어에 “인투잇 멤버 김진섭 군이 지병인 메니에르 병으로 인해 더 이상 인투잇으로서의 활동을 함께 하기 어렵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인투잇 멤버로서의 김진섭 군은 너무나 소중한 존재이지만, 그 무엇보다 본인의 건강이 우선이라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면서 “아쉽게도 인투잇으로서는 함께 할 수 없지만, 향후 김진섭 군이 완치될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진섭도 26일 인투잇 공식 팬카페를 통해 "안녕하세요. IN2U 여러분, 김진섭입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의 자필편지를 통해 탈퇴 심경을 전했다.

진섭은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사랑, 응원 덕분에 데뷔라는 꿈을 이룰 수 있게 되어 대단히 기뻤고 그 성원에 힘입어 무대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하지만 앞서 공식 입장에서도 밝혔듯이 더는 IN2IT의 진섭으로서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진섭은 이어 “저로 인해 앞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게 될 멤버들에게 부담을 지게 할 수 없어서 회사와 멤버들과 충분한 상의를 하고 오랜 고민 끝에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제가 IN2IT의 멤버로서 더 이상 활동하지 못하게 되었지만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더욱 단단해져서 멀지 않은 시일 내에 반드시 좋은 모습으로 다시 여러분들 앞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낮에는 따뜻하고 아침`저녁으로는 찬바람이 불어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어지럼증이 심해지거나 빈번해지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어지럼증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할 수 있는 흔한 증상이다. 그래서 보통 어지럼증 증세가 나타나면 몸이 허약해 진 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지만, 어지럼증의 약 80%는 몸의 평형유지를 담당하는 내이(內耳)의 문제로 발생한다.

탤런트 한지민씨가 내이 관련 질환인 '메니에르 증후군'으로 어지럼증을 겪었던 사실을 고백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어지럼증은 일반적으로‘현훈(眩暈)’이라는 회전성 어지럼증과 비회전성 어지럼증으로 나뉜다. 회전성은 주위가 빙글빙글 도는 느낌이 들고 비틀거리며 구토를 동반하기도 한다. 반면 비회전성 어지럼증은 눈앞이 캄캄해지면서 붕 떠 있는 느낌이 드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어지럼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이석증과 메니에르 증후군을 들 수 있다.

우리 귀 속에는 몸의 평형을 담당하는 전정기관과 반고리관이 있는데 이 중 전정기관 안에 돌가루가 쌓여있는 층이 있다. 이 쌓여있는 돌가루를 ‘이석’이라고 하는데 이석은 몸의 기울기를 가늠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러한 이석이 제자리에서 떨어져 나와 떠다니면서 전정기관을 자극하게 되면 어지러운 증세가 나타난다.

증상은 갑자기 머리를 움직이게 되면 어지럼증이 순식간에 발생하지만 수 분 정도 가만히 있으면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자세를 바꾸어가며 이석을 제자리에 되돌려 놓는 ‘체위교정술’만으로도 좋은 치료 효과를 보는 경우가 많다.

내이 안에서 청각세포와 전정세포를 둘러싼 내임파액의 압력이 증가해 생기게 되는 메니에르 증후군은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어지럼증이 수시로 발생하고 귀에 물이 차는 것처럼 멍멍해지며 간혹 메스꺼움 및 구토 현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심할 경우에는 청력 손실이 진행되기도 하므로 조기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

보건복지부 지정 이비인후과 전문병원인 다인이비인후과병원(병원장 박하춘) 어지럼증 센터 김형진 원장은 "어지럼증의 원인 중 가장 흔한 이석증과 메니에르 증후군은 비교적 간단한 체위교정술이나 약물 치료법 만으로도 환자의 70~80%가 증상이 사라지거나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증상을 방치하여 만성적으로 발생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법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형진 원장은 "생활 속에서 느끼는 어지럼증은 그 원인도 다양할 뿐 아니라 각 개인이 호소하는 증상도 천차만별이라 진단이 쉽지 않으므로, 어지럼증이 발생하면 조기에 전문의로부터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소정 기자 ashley17@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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