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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마지막 순간에서, 지은이 샐리 티스데일

정문섭 전문기자
  • 입력 2019.07.28 18:16
  • 수정 2020.02.1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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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로 10년 넘게 근무하면서 겪은 죽음과 죽어감을 보면서 얻은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해주는 책이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서', 지은이 샐리 티스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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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마지막 순간에서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은 자연스럽지 않다!
10년 넘게 간호사로 근무한 저자가 죽음과 죽어감을 보면서 얻은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산 자와 죽어가는 자 사이에서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을 가장 근접하게 수도 없이 목격한 저자여서 살아있는 생생한 인생 도서관 같은 느낌을 준다.

이 책을 읽고 매장보다는 화장을 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죽음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도 갖게 되었다. 부모와 사랑하는 사람과의 작별하는 방법 등 노하우도 많이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삶과 죽음을 나름대로 정리하고 싶다면 강력 추천하고 싶다.

<밑줄 그은 내용>
- 우리는 사라지기 때문에 아름답고 영원할 수 없기에 고귀하다. 그런데 우리는 이 사실을 늘 잊고 산다.
- 우리가 사는 곳은 지금 이 순간이다. 삶은 온전한 삶이고, 죽음은 온전히 죽음이다. 살아가든 죽어가든, 우리가 그 속에 완전히 잠겨 있으면 그 순간이 전부다.
-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죽음은 사실 아무것도 아니다. 우리가 존재할 때에는 죽음이 오지 않았고, 죽음이 왔을 때에는 우리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 죽음 자체를 받아들이는 것은 자연스럽지만 죽음을 막연히 두려워하는 것은 자연스럽지 않다.
- 좋은 죽음이란 죽어가는 사람이 자기 운명을 받아들이는 것을 전제로 한다.
- 작별인사는 이렇게 하라. “ 사랑해요. 당신은 좋은 곳으로 가실 거예요. 우리 걱정은 하지 말고 평안히 가세요..”
- 도자기는 결국 깨지기 때문에 아름답고, 우리는 영원히 살지 못하기 때문에 서로 사랑한다.
- 봄기운에 싹을 틔운 꽃망울, 가을 산을 물들이는 단풍, 산비탈에 걸린 석양. 아름다움은 스러지기 시작하는 순간에 가장 강렬하다.
- 가진 게 적든 많든 유언장은 누구나 작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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