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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협군의 책 읽는 시간] 안양시,의왕시 책 읽는 사람들의 모임, 늘봄독서모임

권용 전문기자
  • 입력 2019.04.17 18:29
  • 수정 2019.09.2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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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통해 찾는 삶의 새로운 즐거움, 늘봄독서모임과 함께 하다.

 

2017년 11월, 삶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찬 청년 4명이 모여 책을 읽기 시작했다. 평소 많은 것을 함께 하는 제자들에게 독서모임을 해보는 게 어떻겠냐 권유했다. 다들 대학생이기도 했고 각자 하는 일이 바빴을 것이다. 쉽게 시작할 수 없겠지 생각했는데 내 예상과는 다르게 다들 흔쾌히 받아들였다. 그리하여 본 기자를 포함한 3명의 젊은 대학생 친구들과 조촐하게 독서모임을 시작하게 되었다.

첫 모임 '언어의 온도'를 시작으로, 2019년 4월 선정도서 '위대한 개츠비'까지, 번개모임까지 포함 20번 이상 모임을 진행하게 되었다. 소소하게 시작한 모임이었는데 어느덧 20명이 넘는 회원 수를 눈앞에 두고 있다. 처음에는 호기심에 나왔다가, 그다음에는 좋아하는 책이 선정되어서, 그리고 차츰 독서 자체에 재미를 느끼고 꾸준히 모임에 참여하시는 분들까지, 성별과 연령대에 상관없이 다양한 분들이 함께 모여 책을 읽고는 한다.

20대 초반 대학생부터 40대 직장인까지,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단 대부분 회원들이 책을 읽는 것 자체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누구든 책을 읽어야 한다는 사실은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다만 실천하느냐 못하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처음에는 의무적으로라도 한 달에 한 권 이상 책을 읽기 위해 찾아오신 분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독서 자체의 필요성을 넘어 책과 함께 하는 삶의 즐거움을 깨닫고 독서모임에 참여중이다.

또한 다양한 직종과 연령대의 사람들이 함께 생각을 공유하고 있다. 본 기자 역시 독서모임을 통해 얻는 것들이 많다. 혼자 책을 읽을 때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많이 얻고는 한다. 세상에 존재하는 책들이 각양각색이고 인간이라는 존재 역시 모두 다른 것처럼, 각자의 생각을 통해 파생되는 것들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들이다.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을 통해서 꽁꽁 닫혀 있던 고정관념의 틀을 많이 고치고는 한다. 독서모임에 참여하는 회원들 역시 이런 부분에서 많은 것들을 얻어가리라 생각한다.

처음 모임을 시작했을 때는 가벼운 에세이, 또는 자기 계발서 등을 많이 읽었는데 이제는 다양한 책들을 읽고 있다. 역사와 관련된 책들, 유명 베스트셀러, 더 나아가 다양한 인문학 서적과 고전 소설까지 함께 읽기 시작했다. 그뿐만 아니라 처음에는 본 기자가 모임을 준비하고 진행했는데, 이제는 다른 회원들도 각자만의 다양한 방식으로 독서모임을 준비,진행하며 적극 참여하고 있다. 그저 수동적인 독서모임 참여가 아니라 원하는 분들은 보다 적극적으로 모임에 참여할 수 있다. 단순히 책만 보고 모임에 참여하는 것이 아닌, 본인이 책에 대해 깊이 있게 공부하여 모임에 참여한다. 이런 방식의 모임 참여를 통해 본인 스스로의 성장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늘봄독서모임은 안양시,의왕시 시민분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안양시 범계역 근처에서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모임이 진행되며, 정규 모임과는 별도로 따로 번개모임 일정을 잡아 한 달에 두 번 이상 모임이 진행된다. 혼자 책을 읽기 힘든 분들, 독서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 생각의 공유를 희망하는 분들에게 독서모임에 참여하기를 추천한다.

늘봄독서모임에 참여하고자 희망하시는 분들은 본 기자의 이메일(tracymac1@naver.com)으로 참여 희망 메일을 보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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