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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원 추억한 김부용ㆍ최재훈 안타까운 마음…‘내 눈물 모아’눈물로 불러

이원정
  • 입력 2019.04.17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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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불타는 청춘 故서지원
SBS 불타는 청춘 故서지원

가수 김부용과 최재훈이 故서지원을 추억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6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 콘서트’에서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를 부른 김부용과 최재훈은 서지원의 절친으로 함께 모여 술잔을 기울이면서 기쁨과 아픔을 함께 나눌 정도로 친한 사이였다고 알려졌다.

故서지원은 1996년 1월 1일 만 19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등지면서 불과 두 달 전 듀스의 멤버 김성재의 사고 소식이 채 아물기도 전에 새해 첫 날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큰 충격에 휩싸였고, 얼마 뒤에 김광석마저 뒤를 따르면서 당시 연예계는 극도로 우울한 시기를 보내야만 했다.

서지원은 데뷔 앨범이자 생전의 마지막 앨범이 돼버린 1집 <Seo Ji Won> 타이틀곡 ‘또 다른 시작’으로 데뷔한 뒤 183cm의 훤칠한 키에 예쁘장한 미소년의 모습으로 단숨에 폭발적 사랑을 받으며 인기를 모았다.

타고난 음성이 맑고 고와 KBS 합창단원으로도 활동했던 서지원은 현악기를 다루는 실력도 수준급이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최재훈과 김부용이 ‘불청 콘서트’에서 서지원을 추억하며 부른 ‘내 눈물 모아’는 2집 타이틀곡이지만 앨범 발표를 앞두고 안타까운 선택을 하면서 정작 공연은 뮤직비디오로 대체됐다.

이날 방송에서 ‘불타는 청춘’을 통해 20년 만에 재회했다고 밝힌 이들은 서지원의 극단적 선택 이후 서로에 대한 죄책감으로 멀리하게 되면서 그동안 만나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특히, 김부용은 서지원을 먼저 보내고 너무 무서웠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는데 자신도 그렇게 (서지원을)따라갈 뻔 했다면서 심장이 자주 아파 병원에 갔는데 심장의 이상이 아닌 공황장애가 발병한 것이라고 밝혀 동료의 죽음이 얼마나 슬픔으로 다가왔었는지 고스란히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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