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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여중생 살인사건 6㎞+2㎞ 대체 무슨 일이 있었나…당시 사건지역 인근에서 벌어진 다른 사건은?

이원정
  • 입력 2019.03.31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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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포천 여중생 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몽타주 공개

포천 여중생 살인사건 발생지점과 유력한 용의자 몽타주/그것이 알고 싶다
포천 여중생 살인사건 발생지점과 유력한 용의자 몽타주/그것이 알고 싶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2003년 겨울 발생했던 포천 여중생 살인사건을 재조명한 가운데 당시 사건지역 인근에서도 다른 사건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포천 여중생 살인사건이 발생한 것은 2003년 11월 5일 이후.

그 해 6월, 포천 여중생 두 명이 귀가 중 승용차를 탄 남성 3명에가 납치돼 성폭행을 당한 뒤 풀려났다. 경찰은 엄양 사건 이후 범인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지만 엄양 사건과는 상관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 났다.

두 달 뒤인 8월에는 포천 한 저수지 앞 도로변에서 20대로 추정되는 여자 변사체가 발견됐다. 이곳은 엄양이 납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에서 약 4.5㎞ 정도 떨어진 곳이다.

또, 포천 여중생 살인사건과 비슷한 시기 포천에 사는 40대 보험설계사가 실종되는 사건이 있었다. 설계사 유 모씨는 2004년 1월 20일 오후 점심을 먹으러 나간다는 연락을 끝으로 행방불명 됐다.

결국 인근 야산에서 주검으로 발견됐고 범인들은 유 씨의 재산을 노리고 ‘보험에 가입하겠다’며 고의로 접근해 신용카드와 현금을 빼앗으려다가 반항하자 살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사건과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 났다.

한편,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30일 포천 여중생 엄양의 행적을 추적하면서 하교 후 친구들과 함께 있었던 기록과 엄마와의 마지막 통화, 학교와 집과의 거리, 엄양의 유류품이 발견된 곳, 사체가 발견된 장소 등을 차례고 찾아나서는 한편, 당시 엄양의 손톱에 있던 매니큐어가 평소에는 없었던 점을 부각시켰다.

엄양의 사체가 발견된 곳은 집과 약 6㎞ 떨어진 곳으로 약 2㎞ 인근에서는 유류품이 발견됐다.

먼저 발견된 것은 엄양의 유류품, 엄양이 실종 된 후 23일째인 11월 28일째 발견됐다. 이후 실종 95일 만인 2월 8일 포천시 소홀읍 한 배수로에서 엄양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당시 비슷한 사건을 당했던 제보자의 진술을 토대로 차량 소유자와 몽타주를 작성해 찾으러 다녔으나 결국 연관성을 찾지 못하고 마무리됐다.

하지만 경찰에서는 이번 제보를 통해 단 하나의 단서라도 찾아 사건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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