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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살인 용의자 한정민 심신미약 이용해 성폭행도..어디로 숨었나?

이소정
  • 입력 2018.02.14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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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피아] 이소정 기자= 경찰이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다 목이 졸려 숨진 채 발견된 20대 여성 살해 사건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한정민(33)씨를 공개수배했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13일 게스트하우스 투숙객 A(26·여)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용의자 한씨에 대한 수사를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한씨는 키 175~180㎝의 건장한 체격으로 도주 당시 검정색 계통 점퍼와 빨간색 상의, 청바지를 착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정적 제보자에게는 최고 500만원까지 신고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한씨는 지난해 7월 술에 취한 여성 투숙객을 상대로 심신미약인 상태를 이용해 준강간 혐의로 12월 11일 불구속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인 상태였다.

앞서 11일 낮 12시 20분쯤 제주시 구좌읍의 한 게스트하우스 인근에서 A(26. 여)가 숨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인 경찰이 발견했다.

숨진 A씨는 지난 7일 울산에서 제주에 여행 와 이 게스트하우스에 묵은 뒤 8일부터 가족들과 연락이 끊겼고 10일 가족들이 경찰에 실종 신고했다.

경찰은 그날 A 씨가 머물던 제주시 구좌읍 S게스트하우스를 찾았다. 게스트하우스 관리인인 한정민은 경찰에 A 씨의 행방을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한정민은 약 6시간 후인 오후 8시 35분경 국내선 항공편으로 제주를 떠나 잠적했다.


이소정 기자 ashley17@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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