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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엽기행각 언제까지?

이원정
  • 입력 2019.04.0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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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소문난 '이슈메이커' 설리가 또 한번 엽기적 행동으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설리는 8일 밤 지인들과 술자리에서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을 통해 팬들을 만났다.

이날 노브라에 블랙 나시와 가디건을 입은 설리는 만취 상태인 듯 눈이 풀려있는 모습으로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라이브 방송에는 약 1만 4천여 명의 팬들이 몰렸고, 설리는 댓글로 달리는 질문에 답하기 시작했다.

이후 일부 네티즌이 설리가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는 것에 대해 시비를 걸고 나섰다.

네티즌은 "'노브라'로 당당할 수 이유"라고 물었고, 설리는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자리에 함께 있던 지인이 "너를 걱정하나 보다"고 위로하자 설리는 "걱정 안 해줘도 된다. 나는 시선 강간하는 사람이 더 싫다"고 답했다.

이어 설리는 식당에서 일어나 춤을 추는가 하면, 촬영용이라며 다양한 눈빛을 쏘는 등 즉흥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설리는 자신의 행동에 일부 팬들이 걱정의 댓글을 남기자 "X친다"며 방송을 종료했다.

'시선 강간'은 시선으로 상대방에게 정신적 피해를 준다는 뜻의 온라인 용어다. 

 

설리의 엽기적 행동은 한두번이 아니다. 그동안 욕설파문 등 여러차례 돌발행동으로 네티즌들의 입방아에 오른바 있다.

2009년 걸그룹 에프엑스로 데뷔해 신드롬을 일으켰던 설리는 무대 위에서 불성실 논란 등에 휩싸였지만, 팬들의 지지로 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나 2013년 14살 연상 가수 최자와의 열애를 기점으로 이런저런 구설수가 쏟아졌고, 결국 2015년 팀을 탈퇴했다.

이후 설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팬티 노출, 노브라, 장애인 비하, 남성의 성기를 연상케 한 음식 등 선정적인 사진은 물론 엽기적인 표정과 모습을 담은 일상을 거침없이 올리는 등 이후 그의 행보는 '아이돌 요정'으로선 상상초월이었다.

지난 1월에는 엽기적인 성행위를 연상하게 만드는 사진을 올려 구설수에 올랐다. 설리는 1월 2일 자신의 SNS에 "사랑만 있는 진니네집"이라며 홈파티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설리는 지인들과 함께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다. 이중에는 예능 프로그램 '진리상점'에 함께 출연 중인 일반인 출연자 미미와 찍은 사진을 비롯해 정상적인 사진도 있었지만 남자 지인이 설리 위에 누워있거나, 설리가 배를 불룩하게 만들고 남자 지인이 그 배에 귀를 대고 있는 등 임산부 코스프레를 연상케 하는 사진이 포함돼 있다.

특히 마치 체위를 바꿔가며 성행위를 하는듯한 민망한 사진도 있어 보는이들의 무안하게 만든다.

2017년에는 털이 없는 고양이 종인 '스핑크스 고양이'의 가죽을 이로 깨무는 모습의 동영상을 올렸다.

영상속에서 설리가 가죽을 깨물자 고양이는 고통스러운 듯한 표정을 지었고 설리는 고양이를 보며 재밌다는 듯 웃었다.

이 영상은 삭제 된 상태지만 네티즌들이 당시 모습을 캡쳐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면서 논란이 증폭됐다.

또 불판 위에 놓인 장어를 보여주면서 "살려줘. 으아아. 살려줘"라는 말로 장난치는 동영상을 공개해 구설수에 올랐다.

설리는 장어 동영상을 삭제했지만 "너네 장어 먹지마 메롱", "뭐? 장어 매출이 올랐다고?"라고 글을 남겨 논란을 부추켰다.

지난 2013년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은 설리의 욕설이 담긴 장면을 여과 없이 방영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권고조치를 받았다.

설리는 2013년 8월 14일 방송에서 '2013 아시안 드림컵' 박지성 팀과 상하이 팀의 친선 축구경기를 관람하던 중 중국어로 상대방 어머니를 욕하는 단어인 "차오XX"라는 단어를 언급했다.

이같은 사실이 네티즌들 사이에 알려지며 많은 네티즌들은 "고의든 실수든 국제적 망신이다"라며 설리와 런닝맨 제작진을 질책했다.

1994년생으로 올해 나이 스물 여섯살인 설리(최진리)는 부산광역시 출신으로 걸그룹 에프엑스의 서브보컬이었다.

2004년 중부초등학교 5학년 때 서울의 MTM 연기 아카데미를 다니다 2005년 이병훈 감독의 드라마 《서동요》에서 선화공주 이보영의 아역으로 출연하였다.

SM 엔터테인먼트 오디션에 발탁되어 계약하며 4년의 연습생 생활을 거쳐 2009년 5인조 아시아 댄스 팝 걸 그룹 F(x)의 멤버로 가수 데뷔했다.

2015년 8월 7일 공식적으로 걸그룹 F(x)에서 탈퇴하고 현 기획사에서 연기자로서 연기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같은해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2013년 9월 11일 서울 코엑스 세계신경외과학회(WFNS) 학술대회에서 열린 '코리아 나이트(Korea Night)' 무대에서 '첫사랑니'를 부르는 에프엑스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한 장면에서 설리는 다른 멤버들이 한쪽 다리를 찢거나 옆으로 누웠다 엎드린 뒤 두 손으로 바닥을 짚고 일어서는 안무를 소화하는 동안 치맛자락을 붙잡은 채 자리에 앉아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다른 멤버들은 열심히 안무에 임하는데 설리는 뭐하냐", "설리 프로의식이 부족하다", "설리 벌써 인기스타로 착각하냐"등 지적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몸이 아팠거나 치마가 너무 짧았던 것이 아니냐며 옹호하기도 하지만 문제는 설리의 태도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설리는 그동안 안무를 제대로 소화 못하는가 하면 한 지상파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고 시큰둥한 표정을 지어 네티즌들의 질책를 받았었다.

또 자신의 SNS에 과다한 노출 사진과 속옷을 착용하지 않은채 가슴 실루엣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사진이나 야릇한 성적 상상을 부추기는 생크림 먹는 영상, 공개연인 최자와 침대에 누워 입맞춤하는 사진을 올리는 등 잇단 기행으로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지난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를 통해 아역배우로 데뷔한 설리는 1994년생으로 올해 스물 여섯살이다.

지난 2009년 걸그룹 f(x)로 데뷔해 가수 활동과 배우 활동을 병행하다 최근에 배우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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