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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연가시' 450만이 열광한 국가재난 블록버스터…치사율 100% 사실이야?

이원정
  • 입력 2019.04.08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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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연가시 스틸컷/사진=영화진흥위원회
영화 연가시 스틸컷/사진=영화진흥위원회

개봉 첫 주 백만 이상의 관객을 끌어 모으다 꾸준한 흐름으로 최종 450만 명을 기록한 기생충 영화 ‘연가시’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는 교육채널 EBS를 통해 방영된 데 따른 것으로 개봉 당시 충격 그 자체였던 ‘연가시’는 7년이 흐른 지금에서도 전율을 흐르게 만들기 충분했다.

영화 ‘연가시’에서 감염된 사람들은 하나같이 갈증을 호소하며 물가로 빠져들어 죽음을 맞이하면서 충격을 줬다.

이 때문에 실제 치사율은 어떨까 궁금해 하는 이들이 상당수 나타나기도 했다.

실제로도 ‘연가시(Horsehair, Gordian worm)’는 숙주를 조종해 물가로 이동시켜 몸속에서 빠져나온다. 물론 숙주는 물속에서 또는 가는 중간에 죽음을 맞이한다.

결국 치사율 100%가 맞다고 전해진다.

이날 ‘연가시’를 방영한 EBS에서는 앞서 다큐멘터리를 통해 연가시의 일생을 보여준바 있다.

이 다큐멘터리에서 육지곤충인 사마귀가 물가로 천천히 들어가 죽어가며 항문을 통해 체내에서 밖으로 분출한 것은 알이 아닌 ‘연가시’라는 기생충이었다.

뉴멕시코대학교 생물학부 벤 하넬트 교수는 다큐에서 “‘연가시’는 유선형동물문에 속하며, 일반적으로 더 잘 알려진 선형동물문(선충류)과는 친척관계이며 전 세계 각지에서 쉽게 발견된다”면서 “곤충의 내장을 뚫고 들어가 아주 작은 크기에서 때로는 2m에 이르는 거대한 크기로 성장한다”고 밝혔다.

이어 “‘연가시’들은 숙주가 물을 찾아서 뛰어들도록 조종한다. 그리고 물에 빠진 뒤 몇 초가 지나면 숙주의 몸에서 빠져나온다”면서 영화 <연가시>에서 사람들이 물로 뛰어드는 것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영화의 후폭풍은 대단했다.

영화의 제작을 후원한 것으로 알려진 한 제약회사의 주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한 것은 물론 곧바로 찾아 온 여름휴가에서 계곡이나 물가를 찾는 피서객이 줄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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