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알리타:배틀엔젤', "99호! 반드시 이기고 돌아오렴" 또 2일 연속 北美 박스오피스 1위

이원정
  • 입력 2019.02.25 10:2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디어피아] 이원정 기자= '타이타닉', '아바타'를 연출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제작하고 심형래 감독의 '디워' CG를 제작한 대한민국 김기범 CG 감독이 CG를 총괄한 영화 '알리타: 배틀엔젤'이 20일(현지시각) 미국 박스오피스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이는 14일(현지시각)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이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확인한 것처럼 제2의 문화적 한미동맹을 방불케 하며 대한민국과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20일 박스오피스 모조의 집계에 따르면 '알리타: 배틀엔젤(Alita: Battle Angel)'은 14일 북미에서 개봉해 14일~17일 4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성적 1위에 이어 또다시 19일 역주행 1위, 20일 2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순위 1위를 달성했다. 배급사 20세기 폭스의 '알리타: 배틀엔젤'은 하루 만에 무려 $1,727,342를 벌어들이고, 2위인 워너 브라더스의 '레고 무비2(The Lego Movie 2: The Second Part)'는 $1,211,348를 벌어들였다.

'알리타: 배틀엔젤(3,790개 스크린)'은 '레고 무비2(4,303개 스크린)'보다 스크린 수가 무려 513개가 부족했지만, $515,994로 큰 차이를 보이며 압도적 1위를 달성해 대한민국과 전 세계를 또다시 깜짝 놀라게 했다.

3위는 워너 브라더스의 '이즌트 잇 로맨틱(Isn't It Romantic 3,444개 스크린)', 4위는 파라마운트의 '왓 맨 원트(What Men Want 2,912개 스크린)', 5위는 유니버셜의 '해피 데스데이 2 유(Happy Death Day 2U 3,207개 스크린)'가 차지했다.

'알리타: 배틀엔젤'은 흔들림 없이 굳건하게 1위를 지켰고, '레고 무비2', '이즌트 잇 로맨틱', '왓 맨 원트', '해피 데스데이 2 유'도 순위 변동이 없어 눈길을 끈다.

앞서 심형래 감독은 "영화 '알리타: 배틀엔젤'은 문재인 대통령님과 박원순 서울시장님과 오거돈 부산시장님과 의사 선생님들과 자연과학, 공학자분들과 인문사회과학자분들이 꼭 봐야 할 영화"라고 말했다.

이어 심형래 감독은 '알리타: 배틀엔젤'에 대해 "'인간이 '인간의 두뇌와 영혼을 가진 사이보그'를 사랑할 수 있나요?', 바꿔 말해서 '인간이 인간의 핸디캡까지도 사랑하고 포용할 수 있나요?'라는 '심오한 사랑'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충격적인 영화다. '알리타: 배틀엔젤'에서 '알리타'와 '휴고'는 그 질문에 어떤 해답의 실마리를 줄지 문재인 대통령님과 박원순 서울시장님과 오거돈 부산시장님과 각 분야의 과학자분들이 꼭 보셨으면 좋겠다. 이상적인 답변은 쉬울 수도 있지만 현실적인 답변은 어려울 수도 있는, '순수한 영혼의 사랑'에 대한 묵직하고 깊은 '철학적 성찰'을 안겨주는 영화다. '알리타' 눈 밑에 '핏자국'은 누구의 핏자국인지 영화를 보고 확인해 보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특히 '알리타: 배틀엔젤'은 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워(D-War, Dragon Wars, 2007)' 데모릴로 'ILM'에 입사 후 '웨타 디지털' 제작진으로 세계적인 CG 감독이 된 대한민국 김기범 CG 감독이 CG를 총괄해 화제가 된 작품이다. 김기범 CG 감독은 "영화 '알리타', '혹성탈출', '어벤져스', '아이언맨2', '트랜스포머3', '스타워즈', '디워'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디워'다. '디워' 때 안 되는 걸 되게 했었다. 그때 심형래 감독님과 유쾌하게 일을 했었다"고 전해, 심형래 감독은 "너무 고맙다. '알리타: 배틀엔젤'을 빨리 보고 싶다"고 밝혀 그동안 교류가 전혀 없었음에도 국경을 초월하는 김기범 CG 감독과 심형래 감독의 변치 않는 우정과 의리가 화제가 됐다.

이에 날카로운 평론으로 정평이 나있는 '익스트림무비' 김종철 편집장은 "김기범 CG 감독이 할리우드에 진출하기 전에 맡았던 작업은 2007년에 공개된 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워'다. '디워'는 이전까지 한국영화에서 제대로 시도해 본 적이 없는 대담한 시각효과를 자체 기술로 구현하려고 했던 점에서 선구적인 작품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김기범 CG 감독은 '디워'에서 작업한 결과물을 가지고 할리우드 제작사에 들어갈 수 있었고 이후 '어벤져스', '스타워즈', '혹성탈출' 등과 같은 블록버스터 제작에 참여했다. 김기범 CG 감독뿐만 아니라 현재 한국영화들의 시각효과 분야에서 활약하는 이들 중에 '디워'의 스텝이었던 사람들이 많다고 하니 과거 심형래 감독의 무모했던 도전이 세월이 지나서 나름의 결실을 맺었다고 할 수 있겠다"고 밝혔다.

심형래 감독은 "'알리타: 배틀엔젤'은 여성 영화의 부재 속에 신선한 충격을 주는 여성 원톱 영화"라며 "살아오면서 우리의 어머니들을 생각하면 '대한민국 어머니, 우리 어머니들은 남자보다 강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그런 우리의 어머니들이 자식을 사랑하는 강인함으로 이 세상을 헤쳐나가듯이, '알리타'는 가족과 친구를 위해 적들과 맞서 싸우는 강인함을 보여 줄 같다. 여성 영화의 부재 속에 '알리타: 배틀엔젤'이 크게 흥행하여 앞으로 여자가 주인공인 영화들이 할리우드뿐만 아니라 국내 영화계에도 많이 개발되고 제작되는 선례가 되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또 심형래 감독은 "사랑하는 후배들인 SM엔터테인먼트의 강타(안칠현) 이하 'HOT' 멤버들, '에쵸티' 팬분들과 YG엔터테인먼트의 은지원 이하 '젝스키스' 멤버들, '젝키' 팬분들과 JYP엔터테인먼트의 진영 이하 '갓세븐' 멤버들, 'GOT7' 팬분들과 영화배우 정영주, 심형탁, 김성오, 수현 이하 팬분들도, 내가 '알리타'의 주인공이 되어 '알리타'의 시점으로 사랑하는 HOT, 젝스키스, 갓세븐, 정영주, 심형탁, 김성오, 수현을 위해 또는 가족과 친구를 위해 적들과 맞서 싸운다는 마음으로 '알리타'에게 감정 이입을 하면 더 재밌게 영화를 감상하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심형래 감독은 "한편의 영화를 보고 느끼는 점은 개개인마다 모두 다르다. '누구는 재밌다. 누구는 재미없다'라고 말할 수 있으니 편견과 선입견 없이 영화를 감상하기 위해 우선 영화 평점이나 평론가분들의 리뷰는 나중에 보고 많은 분들이 빨리 '디워' CG를 제작한 대한민국 김기범 CG 감독이 제작한 '알리타: 배틀엔젤'을 꼭 보셨으면 좋겠다. 관람 후에 영화 평점과 평론가분들의 후기를 비교해 본다면 더 재밌게 영화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원정 기자 ashley17@horsebiz.co.kr
-Copyrights ⓒ말산업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미디어피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