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명 시인,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제공한국아동문학인협회(회장 이창건)은 2019년 제29회 한국아동문학상 동시 부문에 박소명 '뽀뽀보다 센 것', 동화 부문 최은영 '도돌이표 가족'을 선정했다.심사위원단은 '뽀뽀보다 센 것'에 대해 '어린이의 마음을 절묘하게 담아 동시의 맛과 특성을 잘 살려낸 작품집'이라고 평가했고, '도돌이표 가족'에 대해서는 "폭력은 대물림되어 또 다른 폭력을 낳게 된다는 악순환의 고리를 작가는 놓치지 않고 포착했다"고 이야기했다.최은영 작가,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제공박소명 작가는 2002년 월간문학, 최은영 작가는 2006년 푸른문학상을 통해 등단했다.협회 정기총회 및 시상식은 2019년 1월 4일, 종로구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열린다.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북한 어린이들은 어떤 이야기를 즐겨 읽을까. 분단을 뛰어넘어 어린이들이 북한을 이해하는 첫걸음으로 우리가 몰랐던 북한 전래 동화 23편을 담은 박상재 글, 서영경 그림 『어린이가 처음 만나는 북한 전래 동화』(도서출판 함께자람(교학사), 2019)가 발간됐다.전래 동화는 오랜 세월 동안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온 옛이야기를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 형식으로 기록한 것이다. 한 편 한 편의 이야기마다 조상들의 기쁨과 슬픔, 재치와 슬기가 오롯이 담겨 있어 그 시대의 사회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어린이가 처음 만나는 북한 전래 동화』는 남북 화해와 평화의 시대를 맞아 어린이들이 북한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북한 지역에 널리 퍼져 있는 23편의 전래 동화를 모아 엮은 책이다. 70년이 넘게 서로 갈라져 있는 사이 조금씩 달라지기는 했지만, 남한과 북한의 전래 동화는 서로 비슷한 이야기도 있어서 우리가 한 핏줄임을 느끼게 해준다. 우리가 잘 몰랐던 북한 전래 동화를 통해 남한과 북한이 문화와 정서를 함께하는 한민족임을 깨닫고 북한 어린이들과 소통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이 책은 북한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수많은 전래 동화 가운데 이야기의 완결성을 갖추고 재미와 교훈이 담긴 23편의 이야기를 뽑아 풍부한 삽화와 함께 구성했다. ‘농사일을 돕는 개’는 개를 대하는 형제의 상반되는 행동을 통해 권선징악을 일깨우고 요행을 바라는 농부를 징계하는 ‘농부와 기장나무’ 이야기는 타인의 도움과 선의에 감사하는 마음과 성실한 노력만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진리를 전한다.또한 ‘병풍 속 호랑이’, ‘꾀동이의 지혜’, ‘백쉰 가지 음식’ 세 편의 이야기에는 영리한 꾀로 강자들을 골탕 먹이는 아이들이 등장하여 통쾌한 반전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이 밖에도 남의 뒤치다꺼리하는 사람을 놀리는 말뜻이 담긴 ‘똥 진 너구리’, 주출석의 유래와 관련된 ‘술이 나오는 돌’ 등 다채롭고 색다른 이야기를 통해 삶의 지혜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독일의 시인 실러가 “내가 인생에서 배운 진리보다 더 깊은 의미가 어린 시절 들은 옛이야기 속에 들어 있다”고 말한 것처럼 어린 시절에 처음 만나는 전래 동화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마르지 않는 지혜의 샘물이 되어준다.『어린이가 처음 만나는 북한 전래 동화』는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남북 어린이들이 마음을 열고 소통할 수 있는 북한의 전래 동화를 뽑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풀어 쓴 책이다. 그동안 우리가 잘 몰랐던 북한의 옛이야기를 통해 한 민족의 정서를 함께 느껴 봄으로써 분단으로 인한 문화의 차이를 좁히고 북한 어린이들과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어 줄 것이다. 인물들의 감정을 생생하고 익살스럽게 표현한 그림이 이야기를 더욱 감칠맛 나게 만들어 준다. 저자 소개글 박상재전라북도 장수에서 태어났으며 단국대학교 대학원 국문학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4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돼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한국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PEN문학상을 받았다. 오랫동안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고 제6차, 7차 국어 교과서 집필 심의위원으로 일했으며 한국교원대학교 겸임 교수와 서울 당중초등학교 교장을 지냈다. 지은 책으로 『개미가 된 아이』, 『아름다운 철도원과 고양이 역장』, 『돼지는 잘못이 없어요』 등 많은 작품이 있다.그림 서영경대학에서 조형예술을 전공한 뒤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린 책으로 『빛나는 미래를 꿈꾸는 어린이를 위한 다이아몬드』, 『행복한 자기 감정 표현 학교』, 『오총사 협회』, 『잘못 뽑은 반장』,『도서관에서 사라진 아이들』 등이 있다.박상재 글, 서영경 그림 『어린이가 처음 만나는 북한 전래 동화』(함께자람(교학사), 2019), 정가 11,000원(사진 제공= 함께자람(교학사)).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꿀벌들이 사라지면 당장 인류도 4년 안에 사라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꿀벌은 우리 삶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이상기후 등 환경의 영향으로 인해 점점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다. 작가는 많은 어린이가 꿀벌들을 사랑스러운 마음으로 봐주길 바라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박상재 글, 김미정 그림, 『꿀벌 릴리와 천하무적 차돌 특공대』(도서출판 머스트비 2019)을 발간했다.꿀벌은 지구에 없어서는 안 되는 아주 중요한 생명체 중 하나다. 암꽃과 수꽃을 맺어 주는 수분 활동의 매개자로 많은 식물을 열매 맺게 해 주어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도서출판 장수하늘소에서 펴내는 창작동화 시리즈 ‘장수하늘소가 꿈꾸는 교실’의 아홉 번째 이야기로 현대 한국을 대표하는 동화작가이자 동요와 가곡 작사가인 박상재 작가의 신작 창작동화인 박상재 글, 김호민 그림 『쟁이들만 사는 나라』 (도서출판 장수하늘소, 2018)가 발간됐다.게으름쟁이 루다는 어느 날 외계인들에 의해 ‘지구에서 가장 심심한 아이’로 선발돼 누리숑이라는 유에프오(UFO)에 납치되어 오색 별나라로 갑니다. 오색 별나라는 다섯 개의 나라로 이루어져 저마다 독특한 심보들만 유독 두드러진 채 살아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자신의 감정과 마음, 생활 습관 등에 관한 인성 교육은 자아가 형성되고 사회화가 시작되는 어린 시절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아이들의 인성 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점점 강조되는 시대에 필요한 책, ‘예쁜 맘 & 고운 맘 어린이 심성동화 시리즈’의 다섯 번째 시리즈인 박상재 글, 조영금 그림, 『햄버거 나라 여행』 (나한기획, 2018)이 출간됐다.“날마다 햄버거만 먹는 나라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햄버거만 좋아해 밥은 먹는 둥 마는 둥 하는 예나는 어느 날 햄버거 나라 임금님의 초대로 꿈꾸던 햄버거 나라
[미디어피아] 이용준 기자= 구제역과 광우병, 조류 독감 등등 돼지와 소, 새들에게서 번지는 전염병 원인은 인간 때문이다. 그런데 인간은 이들 전염병이 발병하면 예방을 핑계로 건강한 가축까지 싸그리 죽인다. 육식이 보편화된 우리 사회에서 동물 생명의 가치와 존엄을 묻는 동화책, 『돼지는 잘못이 없어요』(박상재 글·고담 그림, 내일을여는책, 2018)가 출간됐다. 더 큰 전염병 창궐을 예방한다는 명분 아래 멀쩡히 살아 있는 건강한 가축을 죽이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지 황금 돼지해에 태어난 상우와 아기 돼지 상돈이의 일화를 통해 묻고
[미디어피아] 이용준 기자= 아동문학가 박상재(61) 서울당중초 교장이 2017년 PEN문학상을 받는다. 국제펜한국본부(이사장 손해일)에서 수여하는 PEN문학상은 시, 소설, 수필, 아동문학, 번역문학, 해외문학 부문에 걸쳐 시상하는데 박 교장은 아동문학 부문에서 장편동화 『진도아리랑』으로 받는다. 『진도아리랑』은 서울 아이 진석이가 진도로 전근 발령 난 아버지를 따라 아버지의 고향인 진도초등학교로 전학 와서 새로 사귄 친구들과 어울려 진도의 자연과 풍속, 생활과 문화를 알아나가며 펼치는 모험 이야기다. 박상재 교장은 1984년 한
한국전쟁의 영웅, 군마 ‘아침해(레클리스)’ 이야기를 주제로 『달려라, 아침해!』를 쓴 한국 대표 동화 작가, 박상재 작가가 신간을 출간했다. “이름대로 먹는 것만 너무나 좋아하는 먹구리는 온종일 집안에서 먹기만 합니다. 점점 커다란 풍선처럼 부푼 먹구리의 배를 보며 걱정하시는 부모님은 동생과 함께 밖에서 놀고 오란 말을 남긴 채 먹거리를 구하러 떠나지만 먹구리는 뒹굴뒹굴하며 먹기만 합니다. 슬슬 배가 부르자 혼자 눈사람을 만들러 나간 동생을 찾으러 나간 먹구리는 그만 눈길에 미끄러져 온몸에 눈이 뭉쳐 커다란 눈사람이 되었어요! 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