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태종사 창건 후, 40여 년 간 세계 각국의 수국을 심어, 지금은 30여종 오천 여 그루 수국이 자라고 있다. 축제는 꽃이 피기 시작하는 6월 말에서 7월 초 열리는데, 해마다 수십 만 명의 관광객들이 이 수국 축제를 보러 태종사를 찾는다. 너무 예쁘다. 정말 아름답다.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져 나오고, 사람들은 수국 꽃밭에서 너도 나도 인생샷을 찍으며 행복해 한다. “엄마, 엄마, 이 꽃 좀 봐, 너무 예쁘다.”“그래도 나는 꽃보다 우리 딸이 더 예뻐.” 두 모녀의 대화에 수국 사진을 찍다 말고 돌아보았다.소녀는 지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