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닌 2월 한국 경마 100년 역사상, 아무도 기대하지 못할 일이 현실로 다가 왔다. 한국 경주마가 세계무대에 나선지가 물과 몇 년 차인데, 미국을 넘어, 두바이에 나서더니 올 2월에는 사우디에서 일을 벌렸다. 필자가 응원차 참석한 2018년 두바이월드컵은 당시는 세계 최고 상금 1천만 달러를 놓고 벌이는 세계최고의 경주로서 두바이컵, 한국경주마 돌콩이 월드컵 결선에 오르는 과정에서 경마팬들은 열광했다. 국내에서 안방 대장을 하던 한국경마가, 경주마를 싱가폴 등에 보내서 국제무대에 선을 보이더니, 마침내 세계 경마 7위(마권매출)
지난 2월 한국 경마 100년 역사상, 아무도 기대하지 못할 일이 현실로 다가 왔다. 한국 경주마가 세계무대에 나선지가 불과 몇 년 차인데, 미국을 넘어, 두바이에 나서더니 올 2월에는 사우디에서 일을 벌였다. 필자가 응원차 참석한 2018년 두바이월드컵은 당시는 세계 최고 상금 1천2백만 달러를 놓고 벌이는 세계최고의 경주로서 두바이컵, 한국경주마 돌콩이 월드컵 결선에 오르는 과정에서 경마팬들은 열광했다. 국내에서 안방 대장을 하던 한국경마가, 경주마를 싱가폴 등에 보내서 국제무대에 선을 보이더니, 마침내 세계 경마 7위(마권매출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미국 브리더스컵 더트마일 경주에서 3위로 입상한 ‘블루치퍼’ 등 한국말 4마리가 2020년 1월 2일부터 열리는 경마 월드컵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Dubai World Cup Carnival)’에 출전한다.두바이 월드컵 카니발은 두바이레이싱클럽(Dubai Racing Club)에서 주관하고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경마대회다. 10주간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10일, 20년 1월 2일~2월 27일)과 준결승 격인 슈퍼새터데이(20년 3월 7일), 결승전 성격의 두바이 월드컵(20년 3월 28일)로 치러진다.한국에서 최종 출전하는 말은 총 4마리로 11월 미국 브리더스컵 더트마일에서 3위 입상했던 ‘블루치퍼’, 최근 국제신문배 경마대회를 우승한 ‘백문백답’, 원정마 중 유일한 국산마 ‘투데이’(이상 김영관 조교사)와 장거리 경주의 강자 ‘그레이트킹’(토마스 조교사)이 출전한다.이번 출전은 외국 우수 마필과의 경쟁을 통해 한국 경주마의 능력 수준을 견인하고 한국 경마산업을 알리는 것이 목적으로 출전마는 현재 두바이레이싱클럽으로부터 최종 출전 확정 연락을 받고 12월 13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14일 두바이 현지 마방에 입사하게 된다.향후 두바이월드컵 카니발은 1월 2일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1일 4~5경주씩 치러지며 한국 출전마 4마리는 각 2개 경주 이상 출전 예정이다.‘블루치퍼’ 등 한국말 4마리가 내년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Dubai World Cup Carnival)’에 출전한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세계 4대 경마대회 중 하나인 호주를 멈추는 경주, ‘멜번컵(Melbourne Cup)’ 올해 우승 주인공은 ‘Vow And Declare’였다.11월 5일 오후 1시(현지시간) 호주 플레밍턴 경마장에서 제7경주로 열린 ‘멜번컵’에서 호주의 ‘Vow And Declare(4세, 거세마)’가 3분 24초 76을 기록하며 가장 먼저 들어오며 상금 440만 호주 달러를 받게 됐다.‘멜번컵’은 ‘호주를 멈추는 경주’로 불릴 만큼 호주에서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1861년부터 시행해 올해까지 159년의 긴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1877년에는 멜번컵 시행일이 국가 공휴일로 지정되기도 했다.멜번컵은 올해 초 돌콩이 활약한 ‘두바이월드컵’, 며칠 전 ‘블루치퍼’가 출전해 더트 마일 경주 3위를 기록한 ‘브리더스컵’ 그리고 ‘켄터키더비’와 함께 세계 4대 경마대회로 불린다. 매년 1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끌어모으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약 7억 명이 시청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10개의 경주 중 7번째로 열린 멜번컵(GⅠ·3,200m·총상금 800만 호주 달러) 경주에는 총 24마리의 경주마가 출전해 21번 게이트에서 출발한 ‘Vow And Declare’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며 ‘Danny O’Brien’ 조교사와 ‘Craig Williams’ 기수도 멜번컵에서의 감격의 첫 우승을 맛봤다. 2위는 영국에서 온 ‘Prince Of Arran’, 3위는 미국에서 온 ‘Il Paradiso’가 차지했다.호주의 빅토리아주 정부는 멜버른 카니발 축제 기간(10~11월)인 매년 11월 첫째 주 화요일 호주 멜버른시 근교의 플레밍턴 경마장에서 경주를 개최한다. 이날은 경마장에만 10만~15만 명의 관객이 모여 경마대회 외에 함께 열리는 다양한 행사와 축제를 즐긴다.호주를 멈추는 경주 ‘멜번컵’에서 ‘Vow And Declare’가 우승을 차지했다(사진 제공= 멜번컵 홈페이지).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국제 경마를 향한 한국경마의 발걸음이 거세다.국산 경주마 최초 코리아컵 우승마인 ‘블루치퍼’가 2일 미국 LA 산타아니타 경마장에서 열린 세계 경마 올림픽 ‘브리더스컵’에 출전해 3위에 입상하며 한국경마의 발전 가능성과 수준 향상의 지표를 보여줬기 때문이다.국산 경주마 최초 코리아컵 우승마인 ‘블루치퍼’가 2일 미국 LA 산타아니타 경마장에서 열린 세계 경마 올림픽 ‘브리더스컵’에 출전해 3위에 입상하며 한국경마의 발전 가능성과 수준 향상의 지표를 보여줬다. 국내 경주에만 한정돼 바라보던 국내 마주들의 시선을 해외로 돌리는 계기가 됐으며, 한국마사회는 국내마의 해외 원정 지원 의지를 적극 밝혔다. 브리더스컵 경마대회에 출전한 '블루치퍼'와 프라비앙 프랏 기수의 모습(사진= 한국마사회). 이번 ‘블루치퍼’의 3위 입상이 의미하는 바는 남다르다. 지난해 한국마사회가 소유한 ‘닉스고’가 브리더스컵 클래식에서 나서 준우승한 적은 있었지만, 미국에서 생산되고 조교된 경주마로 현지에서는 그냥 미국말이 우숭했다고 이해했다.하지만, ‘블루치퍼’는 한국말로 인식된다. 미국에서 생산되긴 했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영관매직’ 김영관 조교사의 손을 통해 국내에서 조교됐고, 한국경마에서 주로 활동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국제경마대회에서 출전마의 프로필상 국적은 조교국이 표기되기에 이번 브리더스컵 출전에서도 ‘블루치퍼’는 한국의 경주마로 표기됐다.올해 초 두바이월드컵 클래식에 진출했던 ‘돌콩’을 비롯해 연이은 국내마들의 국제 경주 선전은 세계를 향한 한국경마의 발걸음을 가볍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그동안 국내 경주에만 한정돼 바라보던 국내 마주들의 인식과 태도에 작은 변화가 일고 있으며, 향후 국제무대를 향한 국내마들의 수많은 도전이 있을 전망이다.또한, 국내 최고 수준의 경주마를 만들어내는 대표 마주들의 도전 다짐과 행보도 주목해볼만 하다.‘블루치퍼’의 최병부 마주는 브리더스컵 3위 입상 이후 소감을 통해 세계무대 도전과 한국경마 홍보를 약속했으며, 올해 연말 두바이 원정길에도 나설 예정이다. ‘블루치퍼’ 이외에도 두바이 원정 출전 신청한 국내 경주마는 서울 2두, 부경 3두 등 총5두이다(‘블루치퍼’ 포함 6두).또한, 국내 유일의 경마시행체인 한국마사회엔 세계에 대한 도전에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취임 이후 계속 한국경마의 질적 수준 향상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마 관련 정책들을 펴나가고 있으며, 브리더스컵 참관 후에도 “앞으로 한국 경주마의 세계무대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한국마사회는 올해 과거에는 단편적이고 일률적이던 해외 원정 지원책을 출전 경마대회 수준에 맞춰 세분화했고, 기타 다양한 당근책을 내놔 국내 마주들의 국제 경마대회 출전을 장려하고 있다.예시장을 돌고 있는 '블루치퍼' 모습(사진= 연합뉴스).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는 2020년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 원정에 나설 우수마를 10월 17일까지 모집한다.올해 두바이 월드컵에서 ‘돌콩’의 선전으로 한국 경마를 톡톡히 알린 한국마사회는 2020년 1월부터 3월까지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서 열릴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에 서울과 부경의 우수마를 선정해 원정 출전시킬 예정이다.두바이 월드컵 카니발은 2020년 1월 2일부터 2월 27일까지 중 9일간 54개 경주가 펼쳐지는 예선 DWCC를 거쳐 3월 7일 최고 60만 달러의 상금이 걸린 준결승 Super Saturday 경주가 열린다.마지막으로 3월 28일에는 1,200만 달러의 상금으로 2018년 단일 경주 최고 상금을 기록한 두바이 월드컵 결승전이 열린다.2016년 ‘석세스스토리’와 ‘천구’가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에 국내 최초로 출전한 이후 2017년 ‘메인스테이’가 District One 경주에서 한국 경주마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냈다. 또한 ‘트리플나인’과 ‘파워블레이드’가 슈퍼새터데이에 진출해 5위를 차지한 바 있고 ‘트리플나인’은 국산 경주마 최초로 결승인 두바이월드컵까지 진출해 국제레이팅 105를 획득했다.특히 2017년 이후 2년 만에 나선 올해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에는 ‘돌콩’이 두바이 월드컵 결승까지 출전해 세계의 이목을 끌었으나 아쉽게도 11위에 그치고 말았다. 비록 입상은 못했지만 한국 경마를 세계에 알렸다는데 큰 의미가 있었다.두바이 월드컵 카니발에 나설 원정마들의 상금 배분율은 1위 60%, 2위 20%, 3위 10%, 4위 5%, 5위 3%, 6위 2%로 배분된 상금은 마주 75%, 조교사 15%, 기수 10%를 가져가게 된다.출전마는 5위 3,000만 원부터 1위 1억 5,000만 원까지 인센티브를 지급하며 출전장려금으로 마주에게 2,000만 원과 관리사를 포함해 조교사에게 2,000만 원을 지급한다. 말운송보험료, 위탁관리비, 진료비, 출전등록료 등은 마주가 부담해야 하며 현지 출전 2회시 두바이 레이싱클럽에서 항공수송비는 부담한다.두바이 원정 출전을 희망하는 마주는 10월 17일까지 한국마사회 국제경마부로 연락하면 된다. 두바이 레이싱클럽에서 신청마의 국제레이팅 검토 후 출전이 결정되며 출전 확정시 12월 말 수출 검역 및 출국하게 된다.한국마사회는 2020년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 원정에 나설 우수마를 신청받는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에 세계 최고 상금이 걸린 경마대회인 ‘사우디컵’이 열린다.사우디아라비아 자키클럽은 8월 7일 사우디컵 신설 계획을 밝히며 세계 최고 경마 상금의 변동을 예고한 데 이어 2020년 2월 29일에 리야드 소재 압둘라지즈 왕 경마장에서 사우디컵을 최초 개최하며 세계 최고 경마 총상금 2천만 달러(한화 약 239억 원)를 내걸 예정이라고 발표했다.사우디컵은 경주 거리가 1,800m이고 출전은 최대 14마리, 더트 경주다. 10위까지 순위 상금이 지급되는데 1위마는 무려 1,000만 달러를 벌게 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왕가는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 F1 대회, 골프 투어 등 스포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반다르 빈 칼리드 알 파샬 왕자는 “사우디아라비아 경마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세계 경마계의 선구자가 되겠다”고 전했다.현재 단일 경주 기준 최고 상금이 걸린 경마대회는 올해 한국 경주마 ‘돌콩’의 선전으로 화제를 모은 총상금 1,200만 달러가 걸려있는 ‘두바이 월드컵’이다. 미국의 ‘페가수스 월드컵’은 2016~2018년에 경마 역사상 가장 높은 총상금 1,600만 달러를 걸기도 했으나 올해 2개의 경주로 분할되면서 1위의 자리를 ‘두바이 월드컵’에 내준 바 있다.한편, 한국 경마에서 가장 비싼 경주는 한국마사회의 ‘코리아컵’과 ‘코리아 스프린트’다. 해외 경주마를 초청해서 실력을 가누는 국제경주로 각 10억 원이 걸려있다. 9월 8일 열린 제4회 ‘코리아컵’과 ‘코리아 스프린트’에서는 개최 이래 최초로 한국 경주마들이 우승했다.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세계 최고 상금 2,000만 달러가 걸린 경마대회인 ‘사우디컵’이 내년 열린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한국마사회가 26일 서울경마공원 럭키빌 6층 컨벤션홀에서 ‘창립 7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이날 기념식은 한국마사회가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겠다는 다짐과 경영 전략을 선포하는 자리로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오병석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 임영호 한국농축산연합회, 김종천 과천시장, 윤미현 과천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그밖에 경마 유관기관 및 협력사 관계자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국민 신뢰 경영을 위해 준수·공개·수용·건전 등 4개 경영 원칙을 대내외적으로 선포했으며, 현재의 위기 상황을 타개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오병석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는 김현수 장관을 대신해 축사를 전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김낙순 회장은 “짧은 역사에도 경마 매출액 세계 7위에 오를 정도로 한국경마는 성장했으며 특히 올해는 ‘돌콩’의 두바이월드컵 결승 진출과 베트남 경마시장 진출을 위한 경마시스템 자문 계약 성사, 코리아컵 시리즈의 G3 경주 등극 및 국내마 최초 우승 등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며, “이는 파트2를 넘어 파트1으로의 도약을 꿈꾸는 대한민국 경마의 튼튼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현재 한국마사회가 맞이한 위기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수익 중심의 경영에 따른 고객과 국민의 불신이 크게 달해 있고, 최근 수년간 단 한 곳의 장외발매소를 개설하지 못한 현실이 이를 대변해 준다”며, “국민 신뢰 상실은 지역사회의 장외발매소 퇴출 시도 등과 맞물려 말산업과 마사회의 지속 가능성에 먹구름을 드리우는 심각한 경영 위기로 귀결될 수밖에 없고, 이를 타개하는 것은 국민 신뢰 회복뿐”이라고 강조했다.이외 고객의 과몰입 방지 조치, 불법 시장을 흡수하는 등 온라인 등 신규 발매 제도 도입, 지역 친화적 초소형 장외발매소 운영 방안 강구 등도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경영 방침으로 제시됐다.기념사 및 축사 이후에는 국민에게 조금 더 다가간다는 의미를 담은 국민 신뢰 경영선포식이 열렸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대표 6인은 무대 위에서 선언문을 낭독했으며, 다른 임직원들도 일어나 제자리에서 손을 들고 함께 다짐했다.<국민 신뢰 경영 선언>한국마사회는 경마의 독점 공급자이자 말산업 육성 전담 기관으로서 고객 보호의 엄중한 책임을 명확히 인식하고, 경마의 사회적 부작용 예방과 말을 이용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최선을 다하여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추진하겠습니다. 하나, 준수의 경영법과 원칙 도덕을 철저히 준수하겠습니다.둘, 공개의 경영국민에게 숨김없이 최대한 알리겠습니다.셋, 수용의 경영국민의 목소리를 많이 듣고 반영하겠습니다.넷, 건전의 경영공정하고 건전하게 수행하겠습니다. 한국마사회는 국민에게 사랑 받는 말산업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임직원이 하나 되어 위 사항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약속합니다.2019년 9월 26일 한국마사회 임직원 대표 회장 김 낙 순또한, 기념식에서는 한국마사회 임직원과 외부 인사를 대상으로 한 포상이 진행됐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은 김용철 부산경마처장, 엄영석 말산업진흥처장, 윤석종 시설처장, 이지선 윤리경영부 과장, 이지현 감사2부 과장 등 4인이 수상했으며 김현수 장관을 대신해 참석한 오병석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가 대리 시상했다. 아울러, 창립기념일 정기 포상에서는 한국마사회 임직원 9인과 특정·전임·위촉·경마지원직 27인, 말산업 및 경마 발전 외부 인사 19인이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을 받은 한국마사회 임직원 4인과 오병석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가운데)의 모습. ⓒ미디어피아 황인성한편, 2부에서는 기념음악회와 만찬이 열렸다. KBS관혁안단을 비롯해 명창 남상일, 걸그룹 해시태그, 트로트 가수 설하윤, 팝페라 가수 컨템포디보, 마이티 등이 한국마사회의 국민 신뢰 회복을 응원하며 가을밤을 채웠다.2부에서는 기념음악회와 만찬이 열렸다. 축하 공연 모습. ⓒ미디어피아 황인성 한국마사회가 26일 서울경마공원 럭키빌 6층 컨벤션홀에서 ‘창립 7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미디어피아] 심호근 기자 = 2019년 9월 8일. 2016년 한국 경마가 파트Ⅱ국으로 승격 후 국내에서 시행된 국제경주에서 첫 우승을 차지해 한국경마로선 잊지 못할 날이다.2019 코리아 스프린트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블루치퍼’(4세, 거세마, 최병부 마주, 김영관 조교사)와 코리아컵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문학치프’(4세, 수말, 권경자 마주, 김순근 조교사)는 한국 경마의 의미있는 영광의 주인공들이다.2019 코리아 스프린트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블루치퍼'의 경주장면 2019 코리아 스프린트 경마대회는 한국 대표마의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경주 초반 ‘가온챔프’, ‘블루치퍼’가 선두 경합을 통해 기선제압에 나섰고, 종반엔 ‘다이아삭스’, ‘스프링백’, ‘파이널에너지’ 등이 뒷심 경쟁을 펼쳤다. 최종 결과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근성을 앞세운 ‘블루치퍼’가 우승을 차지했고, ‘다이아삭스’가 짜릿한 역전 준우승을 차지해 경쟁력을 보였다. 이외 ‘가온챔프’, ‘스프링백’, ‘파이널에너지’ 등이 순위권에 진입해 의미 있는 성적으로 주목을 받았다.‘블루치퍼’의 우승으로 최병부 마주와 부경 김영관 조교사는 다시금 환상적인 궁합을 보여줬다. 앞서 최병부 마주와 김영관 조교사는 ‘트리플나인’의 활약으로 인해 국내 첫 대통령배 경마대회에서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바 있다. 국내에서 동일 경마대회 4년 연속 우승 기록은 최초다. ‘블루치퍼’는 국내에서 시행되는 국제경주에서 첫 우승의 영광을 차지한 주인공이 됐다. 최병부 마주, 김영관 조교사, 부경 19조의 매직이 또 한 번 통한 셈이다.‘블루치퍼’에 이어 준우승은 ‘다이아삭스’가 차지했다. 경주 시작 전 비인기마로 분류됐던 ‘다이아삭스’였기에 우승을 놓친 아쉬움보다는 준우승의 성적이 돋보였다.관심을 모았던 외국 대표마는 모두 순위권 진입에 실패한 가운데 ‘하트우드’(미국)가 8위를 기록했고, ‘홀리리걸’(미국)은 10위, ‘어글리워리어’(홍콩), ‘패스트패스’(미국), ‘바코엘코피’(프랑스), ‘패스더비노’(영국) 등이 하위권에 그쳤다. 선전했던 국내 경주마 대비 다소 외곽 전개를 펼쳤으나 종반 걸음은 기대보다는 미흡한 성적을 기록한 것. 2019 코리아컵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문학치프' 경주 장면 코리아컵 경마대회는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론세일러’, ‘글로리오스아티스트’를 필두로 국내 경주마간 서열 경쟁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경주는 출발 후 600m가 지나는 시점에서 이미 우열이 가려졌다. 경주 초반 중상위권 전개를 펼친 ‘문학치프’가 앞선 공략에 성공했고, 이후에는 적수 없는 질주를 통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줄곧 선입 전개를 펼친 ‘청담도끼’는 최종 준우승을 차지했고, ‘앰배서도리얼’(영국)과 ‘글로리오스아티스트’(홍콩)가 각각 3,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대표이자 우승 후보로 꼽힌 ‘돌콩’은 최종 5위에 그쳤다. 국제 레이팅 112의 우승 후보 ‘론세일러’는 경주 내내 힘 한번 쓰지 못하고 10위에 그쳐 실망감을 안겼다. 우승 후보로 꼽힌 ‘론세일러’와 ‘돌콩’의 부진에 대해선 다양한 평가가 나왔다. 우승 후보인 서로를 너무 의식한 나머지 빠른 경주 흐름에 페이스 안배가 아쉬웠다라는 평가가 주를 이뤘고, 포화 주로로 앞선 경주마의 선전에 따른 임기응변의 아쉬움 등에 입상 실패의 이유를 꼽았다.한국경마는 2016년 첫 시행된 국제경주인 코리아컵, 코리아 스프린트 경마대회이후 4년 만에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역대 최고 성과는 물론, 최고의 성적으로는 부족함이 없다.단, 앞선 대회와 단순 비교를 해보면 최고의 성적에도 불구하고 크게 웃지 못한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한국경마는 2016년 코리아 스프린트와 코리아컵 경마대회를 통해 세계경마와 확연한 능력차를 확인한바 있다. 1200m로 시행되는 코리아 스프린트 경마대회는 다소 짧은 거리와 국내 경주마의 스피드 향상으로 인해 그다지 큰 능력차를 느끼지 못했지만 1800m로 시행되는 코리아컵은 달랐다.제1회 코리아컵 경마대회의 우승마인 ‘크리솔라이트’와 한국 대표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트리플나인’의 격차는 16마신 차를 보였다. 기록은 무려 2.9초 차이가 났다. 2회 대회 우승마인 ‘런던타운’과 국내 최고 성적을 기록한 ‘트리플나인’과는 무려 21마신 차, 3.6초차를 보였고, 제3회 대회에선 ‘런던타운’과 ‘돌콩’이 15마신차를 보였다.제4회 코리아컵 경마대회는 일본대표마가 출전을 하지 않았다. 제4회 코리아컵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문학치프’의 최종 기록은 1분 53.3초다. 기록만 보면, 2017, 2018년 일본대표마가 우승을 차지할 당시와는 무려 2초 넘게 차이가 난다. 포화 주로의 여건을 감안해 보면 더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다. 현재로선 일본 경주마와의 비교 자체가 넘지 못할 벽임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일본은 파크Ⅰ국이다. 경마선진국과 이제 갓 파크Ⅱ국으로 진입한 한국경마는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다. 도전할 수 있는 상대가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한국 경마로선 2019년 코리아 스프린트, 코리아컵 경마대회의 우승을 발판삼아 경주마의 경쟁력 강화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우선, 경주마의 질적인 향상에 따른 관계자의 노력은 물론이거니와 국민들의 관심에 더욱더 신경을 써야 된다. 국가 스포츠로서 경마가 관심을 얻는다면 발전 속도는 한층 빨라질 수 있다. 한국경마는 불과 10년 전과는 달리 대중적으로 변하고 있지만 경마매출과 고객은 노력과는 달리 점차 퇴보하고 있다. 현재의 경마팬에 대한 고민은 향후 국민적 관심이 될 수 있고, 이는 국가 스포츠로서의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다. ▶2019 코리아 스프린트 경마대회 성적순위>경주마>산지>성별>연령>부담중량>기수>조교사>마주>기록(도착 차)1>블루치퍼>미>거>4세>57>유현명>김영관>최병부>1:11.12>다이아삭스>미>수>5세>57>문세영>지용철>김창식>1:11.3(1¼)3>가온챔프>한>수>4세>57>임기원>안병기>김기종>1:11.3(코) ▶2019 코리아컵 경마대회 성적순위>경주마>산지>성별>연령>부담중량>기수>조교사>마주>기록(도착 차)1>문학치프>미>수>4세>57>문세영>김순근>권경자>1:53.32>청담도끼>미>거>5세>57>임기원>리카디>김병진>1:53.7(2½)3>앰배서도리얼>미>거>5세>57>데이빗>채플하임>제인채플하임>1:54.4(4)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제4회 코리아컵 시리즈’를 사흘 앞둔 5일 오전 10시 30분 렛츠런파크 서울 6층 마주실에서 출발 게이트 추첨식이 열렸다. 예시장 특설무대에서 열렸던 것과는 달리 비 예보 등의 우려로 올해는 실내에서 개최됐으며,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환영사를 전하는 김종국 한국마사회 경마본부장의 모습. ⓒ미디어피아 황인성김종국 한국마사회 경마본부장은 환영사를 통해 “제4회 킨랜드 코리아컵·코리아 스프린트 출전을 위해 멀리 미국, 영국, 프랑스, 홍콩에서 한국을 방문해주신 출전마 관계자들께 특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이어 “한국마사회는 경주 수준을 향상과 국제기준 도입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으며, 그 결실로 올해 초 ‘돌콩’이 두바이원정 4년 만에 두바이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성과를 냈다”며, “올해 코리아컵에는 한층 더 높은 수준의 경주마가 출전하는 대회로 한국경마의 국제화와 지속적인 발전에 원동력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설명했다.단거리 강자 가리는 코리아스프린트본 경주보다 치열한 추첨식 현장1번 ‘다이아삭스’부터 16번 ‘원더볼트’까지 배정1200m 단거리를 겨루는 코리아스프린트 게이트 추첨이 먼저 진행됐다. 총 16두의 경주마가 출전하는 코리아스프린트는 짧은 거리의 경주만큼 안쪽 게이트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대다수의 출전마 관계자들은 안쪽 게이트 번호가 뽑히길 희망했으며, 어떠한 게이트가 나오든 상관없다며 자신감을 보이던 관계자들도 안쪽 게이트가 뽑히면 환호, 바깥쪽 게이트가 뽑히면 내심 서운한 기색을 드러냈다.올해는 한국적인 색채를 드러낸 족자와 전통문양의 문이 추첨식장에 등장했다. 무대 앞에 상자에 담긴 족자 속에는 출전마들의 이름이 각각 적혀 있고, 아나운서가 집어든 순서대로 게이트 추첨의 기회가 주어졌다. ⓒ미디어피아 황인성올해는 한국적인 색채를 드러낸 족자와 전통문양의 문이 추첨식장에 등장했다. 무대 앞에 상자에 담긴 족자 속에는 출전마들의 이름이 각각 적혀 있고, 아나운서가 집어든 순서대로 게이트 추첨의 기회가 주어졌다. 추첨 기회가 주어진 출전마 관계자는 다시 상자에 담긴 빨간공을 뽑아 번호를 정하는 방식이었다.가장 첫 번째 추첨자는 미국에서 온 ‘패스트패스’로 3번 게이트를 뽑았다. ‘패스트패스’를 관리하는 제임스 조교사는 가장 안쪽인 1번과 바깥쪽인 16번 중 하나를 뽑길 희망했으나 결국 3번 게이트에서 출발하게 됐다.프랑스에서 조교한 경주마 ‘바코엘코피’는 7번을 뽑길 희망했으나 15번을 뽑았다. 이어 ‘파이널에너지’ 추첨자로 나선 임성실 기수는 5번을 뽑고 싶다고 희망했으나 2번을 뽑았다. 임 기수는 “2번 게이트를 뽑은 게 더 좋다. 뛰어난 경주마들이 포진한 만큼 초반부터 싸울 생각은 없고, 뒤에서 있다가 한걸음에 따라잡을 생각이다”고 작전에 대해 말했다.부경 19조에 소속된 두 마리의 경주마인 ‘투데이’와 ‘블루치퍼’가 연이어 추첨했다. ‘투데이’는 10번을 뽑았으며, ‘블루치퍼’는 13번 게이트에 배정됐다. ‘블루치퍼’ 추첨자로 나선 이주영 관리사는 13번을 뽑고 난 후 “손이 미끄러진 것 같다”며 좌중을 폭소케 했다.스프린트 추첨식 막바지에 이르러서는 중간 번호들과 가장 바깥쪽 16번만 남았다. 최종적으로는 6번과 16번만 남은 상황에서 15번째 추첨자로 나선 ‘원더볼트’의 조한별 기수가 16번 게이트를 뽑자 순서를 기다리던 ‘가온챔프’의 임기원 기수는 환호하며 좋아하는 기색을 보였다. 임기원 기수는 퇴장하는 조한별 기수와 감격(?)의 포옹의 세러머니를 선보이기도 했다.1200m 단거리를 겨루는 코리아스프린트 게이트 추첨이 먼저 진행됐다. 총 16두의 경주마가 출전하는 코리아스프린트는 짧은 거리의 경주만큼 안쪽 게이트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미디어피아 황인성6번과 16번만 남은 상황에서 15번째 추첨자로 나선 ‘원더볼트’의 조한별 기수가 16번 게이트를 뽑자 순서를 기다리던 ‘가온챔프’의 임기원 기수는 환호하며 좋아하는 기색을 보였다. 임기원 기수는 퇴장하는 조한별 기수와 감격(?)의 포옹의 세러머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중거리 최강자 1800m 코리아컵···11두 출주최고 국제레이팅 ‘론세일러’, 3번 게이트 배정한국 최강마 ‘돌콩’, 10번 게이트 출발이어서 1800m 경주인 코리아컵의 게이트 번호 추첨식이 진행됐다. 총 11두의 경주마가 출전해 코리아스프린트 추첨식보다는 빠르게 진행됐다. 부경의 ‘뉴레전드’가 가장 먼저 추첨에 참여해 9번 게이트를 뽑았으며, ‘앰배서도리얼’이 7번, ‘킹오브에이스’가 5번을 순서대로 뽑았다.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원정마 ‘론세일러’는 애초 7번을 희망했지만 이미 선점돼 가장 가까운 6번을 뽑길 원했다. 그러나 희망과는 다르게 3번 게이트가 배정됐다. ‘론세일러’의 길베르트 관리사는 “태풍 예보가 있어 주로가 어떻게 변할지가 중요할 것 같다”며, “계속 예의 주시해 최선의 경주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문학치프’의 추첨자로 나선 김순근 조교사는 안쪽 번호를 선호한다고 밝혔지만, 가장 바깥쪽 11번 게이트가 배정되자 약간은 당황한 표정을 보였다. 김 조교사는 “가장 끝번이지만 남은 기간 동안 나름대로 철저히 준비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패기도 보였다.제4회 코리아컵 출전마 중 최고 국제레이팅을 기록한 ‘론세일러(위)’는 3번 게이트를, 한국 최강마 ‘돌콩(아래)’은 10번 게이트를 뽑았다. ⓒ미디어피아 황인성국산 경주마 중 가장 기대를 모으는 ‘돌콩’은 10번 게이트에서 출발하게 됐다. 이태인 마주와 유대선 조교사가 함께 무대에 올라 추첨했으나, 안쪽 게이트를 뽑지는 못했다. 이태인 마주는 “10번이지만 ‘1’이라는 숫자가 들어가 있으니 1위를 해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으며, 유대선 조교사는 “‘돌콩’은 어느 번호에서 출발해도 자기 능력을 보일 수 있는 경주마”라며, “최선의 노력으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이밖에 ‘청담도끼’는 8번, ‘킹오브글로리’는 4번, ‘하비윌뱅거’과 ‘글로려스아티스트’는 2번과 1번을 각각 뽑았다.‘제4회 코리아컵 시리즈’를 사흘 앞둔 5일 오전 10시 30분 렛츠런파크 서울 6층 마주실에서 출발 게이트 추첨식이 열렸다. ⓒ미디어피아 황인성한편, 이날 열린 번호 추첨식에는 해외 원정마들의 자국 취재진들이 모여 코리아컵 시리즈에 큰 관심을 보였다. 자국을 대표해 출전하는 관계자들을 인터뷰하며,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우승 가능성을 점쳐봤다.‘제4회 코리아컵 시리즈’를 사흘 앞둔 5일 오전 10시 30분 렛츠런파크 서울 6층 마주실에서 출발 게이트 추첨식이 열렸다. 일본 경주마 초정이 배제된 가운데에도 역대 최강 수준의 경주마들이 나서 코리아컵을 채운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9월 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 경마대회 ‘코리아컵’에 세계 최정상급 경주마 미국의 ‘론세일러(Lone Sailor)’가 참가하며,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한국마사회는 해외 경주마를 초청해 제4회 코리아컵 시리즈를 개최한다. 코리아컵과 코라아스프린트 두 경주 총상금 합이 20억 원으로 한국 경마 대회 중 가장 높다.출전마 가운데 최고 국제 레이팅을 기록한 ‘론세일러’는 가장 주목되는 경주마이다. 21회 출전으로 외국 출전마 중 가장 많은 경주 경험을 갖고 있고, 이 중 16회가 그레이드(Grade: 경마 대회 최상급에게 부여) 경주 출전일 정도로 강자들과의 경쟁 경험이 매우 풍부하다. 올해에도 Grade 경마대회에 5회 출전해 2위 2회, 3위 2회 등 기복 없이 좋은 성적을 냈다.'론세일러' 모습(사진 제공= 한국마사회)‘론세일러’를 관리하는 팀의 면면도 화려하다. ‘론세일러’의 마주는 NBA 뉴올리언스 소유주 게일 벤슨(Gayle Benson)의 ‘GMB 레이싱’으로 NBA, NFL 등 미국 스포츠산업을 쥐락펴락하는 거물이다. ‘론세일러’는 ‘GMB 레이싱’이 현재 보유한 경주마 중 가장 높은 상금을 획득해 단연 최강으로 손꼽힌다. 데뷔 후 누적 상금이 약 120만 불(한화 약 15억 원)로 이번 ‘코리아컵’ 외국 출전마 중에서도 최고다.또한 조교사 토마스 에이머스(Tomas Amoss)는 데뷔 후 3,500번의 우승을 기록한 미국 경마계의 슈퍼스타다. 1998년 켄터키 처칠다운 경마장의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으며, 올해에도 약 16억 원의 상금을 획득하고 승률 23%를 기록하는 등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론세일러’에 맞설 경주마로 한국의 ‘돌콩’이 거론되고 있다. ‘돌콩’은 지난해 제3회 ‘코리아컵’에도 한국 대표로 출전하여 준우승을 차지했으나, 최근 상승세가 뚜렷해 올해는 우승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는 평이다. 올해 초 세계 4대 경마 대회 중 하나인 ‘두바이 월드컵’에 출전해 예선 경주 우승에 이어, PARTⅠ 경마 강대국 사이에서 PARTⅡ 국가 소속으로는 유일하게 결승 진출까지 성공하며 한국 경마를 세계에 알렸다. 현재 한국 경주마 중 최고 국제 레이팅 108을 기록하고 있다.두바이월드컵에서 활약한 한국 경주마 '돌콩'의 모습(사진 제공= 한국마사회).6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부산광역시장배’는 ‘코리아컵’과 동일거리인 1800m 경주로 ‘코리아컵’ 한국 대표 선발 경주로서의 성격을 띠었다. ‘문학치프’, ‘뉴레전드’, ‘청담도끼’ 등 장거리 강자들이 대거 출격한 가운데 ‘돌콩’은 두바이에서 복귀한 후 첫 출전이라는 점과 원정이라는 불리한 조건에도 승리를 거머쥐었다. 당시 배대선 조교사는 “원정 후 아직 컨디션이 완벽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 정도 실력이라니 놀랍다”며, “다음 목표는 ‘코리아컵’”이라고 밝힌 바 있다.한편, ‘론세일러’와 ‘돌콩’의 대결에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는 출발 번호 추첨이 한국마사회 서울 경마공원에서 열렸다. ‘론세일러’는 3번 게이트를 뽑았으며, ‘돌콩’은 10번 게이트에서 출발한다.9월 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 경마대회 ‘코리아컵’에 세계 최정상급 경주마 미국의 ‘론세일러(Lone Sailor)’가 참가하며,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론세일러’에 맞설 경주마로 한국의 ‘돌콩’이 거론되고 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코리아컵 시리즈 출전마 윤곽이 드러났다. 한국마사회는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에 출전할 경주마 총 27두를 선정했다. 코리아컵 11두, 코리아스프린트 16두가 출전한다. ‘돌콩’을 비롯해 ‘청담도끼’, ‘문학치프’ 등이 서울 대표로 ‘뉴레전드’, ‘백문백답’, ‘킹오브글로리’가 부산대표로 나선다. 해외 원정마 중에서는 미국 ‘론 세일러’가 눈에 띤다.1. 일본 빠진 ‘코리아컵 시리즈’, 출전마 윤곽 드러나2. 삼성 제공 ‘말 세 마리’···대법원, 뇌물로 최종 판단3. 부산경마장도 이젠 협회 고용체제 전환4-1. 한국의 손기술, 국제 장제무대에서도 통했다4-2. 말산업 국가자격증 실기시험 제주에서 시행4-3. 대전승마협회, 유소년 대상 ‘승마에티켓 교육’ 개최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한국마사회가 9월 8일 개최되는 ‘제4회 코리아컵 시리즈’ 출전마 명단을 최종 공지했다. 코리아컵에는 11두의 경주마가 출전하며, 코리아스프린트에는 16두가 나서 자웅을 겨룬다.코리아컵에는 ‘킹오브에이스(울줄리)’가 추가 등록하며 총 11두의 경주마가 출전한다. 한국·미국·홍콩·영국 등 4개국이 참가했으며, 일본 경주마가 빠져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국내 경주마는 ‘돌콩’, ‘문학치프’, ‘청담도끼’ 등 서울 대표와 ‘뉴렌전드’, ‘백문백답’, ‘킹오브글로리’, ‘킹오브에이스’ 등 부산 대표 말들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코리아컵 라인업(자료= 한국마사회).해외 원정마는 미국 대표인 ‘론세일러(Lone Sailor)’와 ‘하비윌뱅거(Harvey Wallbanger)’, 홍콩에서 온 ‘글로리어스아티스트(Glorious Artist)’, 영국 ‘앰버서도리얼(Ambassadorial)’ 등 4두이다.코리아컵 출전마 중에 가장 국제레이팅이 높은 말은 112를 기록한 ‘론세일러’이며, 두바이의 기적 ‘돌콩’과 ‘청담도끼’가 110과 108로 그 뒤를 잇고 있다.1200m 단거리 경주인 코리아스프린트에는 기존대로 국내마 10두와 해외원정마 6두 등 총 16두의 경주마가 나선다.국내마 가운데 가장 높은 국제레이팅을 가진 ‘블루치퍼(107)’와 ‘투데이’, ‘돌아온포경선’. ‘에이스코리아’, ‘파이널에너지’ 등이 부산을 대표해 출전 등록했으며, 서울에서는 ‘가온챔프’, ‘글로벌캡틴’, ‘다이아삭스’, ‘스프링백’, ‘원더볼트’ 등이 나선다.코리아스프린트 라인업(자료= 한국마사회).단거리 해외 출전마 중에서는 미국의 ‘홀리 리갈(Holy Legal)’과 프랑스의 ‘바코엘 코피(Bakoel Koffie)’가 국제레이팅 108로 가장 높은 경주마이다. 이외 미국에서 ‘하트우드(Heartwood)’ ‘패스트 패스(Fast Pass)’가 영국과 홍콩에서는 ‘패스 더 비노(Pass The Vino)’와 ‘어글리 워리어(Ugly Warrior)’가 대표로 나선다.한국마사회가 9월 8일 개최되는 ‘제4회 코리아컵 시리즈’ 출전마 명단을 최종 공지했다. 코리아컵에는 11두의 경주마가 출전하며, 코리아스프린트에는 16두가 나서 자웅을 겨룬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9월 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제4회 코리아컵 시리즈’ 출전마의 윤곽이 드러났다.한국마사회는 23일 출전마 선정위원회를 열고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에 출전할 경주마 총28두(코리아컵 12두·스프린트 18두)를 선정했다.1800m로 치러지는 코리아컵에는 국내마 6두와 외국마 6두가 출전한다.'제4회 코리아컵' 출전마 선정 내역(사진 자료= 한국마사회).올해 3월 두바이월드컵클래식에 출전해 한국경마를 전 세계에 알린 ‘돌콩(국제레이팅 110)’을 비롯해 ‘청담도끼’, ‘문학치프’ 등이 서울 대표로 나서며, 부산 대표로는 ‘뉴레전드’, ‘백문백담’, ‘킹오브글로리’가 이름을 올렸다.해외 원정마 중에서는 미국 경마무대에서 활동한 ‘론 세일러(Lone Sailor)’가 눈에 띤다. ‘론 세일러’는 코리아컵 출전마 중 가장 높은 국제레이팅인 112를 보유하고 있으며, 작년 레밍턴 파크에서 열린 오클라호마 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다만, 작년 우승 이후로 뚜렷한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G2·G3 경마대회에 나서 주로 2·3위를 기록했으며, 작년 11월 3일 열린 브리더스컵 클래식에 출전해서는 5위를 기록했다.이 밖의 미국 대표로는 ‘하비 월뱅거(Harvey Wallbanger, 106)’, ‘나누쉬(Nanoosh, 105)’ 등이 나서며, 영국에서는 ‘앰배서더리얼(Ambassadorial, 104)’과 ‘페트루스(Petrus, 99)’가 출전한다. 아시아 경마시행국인 홍콩에서는 ‘글로리어스 아티스트(Glorious Artist)’가 출전한다.1200m 단거리 경주인 ‘코리아 스프린트’에는 국내마 10두와 외국말 6두가 이름을 올렸다.'제4회 코리아스프린트' 출전마 선정 내역(사진 자료= 한국마사회).국내마 가운데 가장 높은 국제레이팅을 가진 ‘불루치퍼(107)’와 ‘투데이’, ‘돌아온포경선’. ‘에이스코리아’, ‘파이널에너지’ 등이 부산을 대표해 출전 등록했으며, 서울에서는 ‘가온챔프’, ‘글로벌캡틴’, ‘다이아삭스’, ‘스프링백’, ‘원더볼트’ 등이 나선다.단거리 해외 출전마 중에서는 미국의 ‘홀리 리갈(Holy Legal)’과 프랑스의 ‘바코엘 코피(Bakoel Koffie)’가 국제레이팅 108로 가장 높은 경주마이다. 특히, ‘홀리 리갈’은 코리아컵 시리즈 출전마 중 유일한 암말이다.이외 미국에서 ‘하트우드(Heartwood)’ ‘패스트 패스(Fast Pass)’가 영국과 홍콩에서는 ‘패스 더 비노(Pass The Vino)’와 ‘어글리 워리어(Ugly Warrior)’가 대표로 나선다.한편, 8월 29일 2차 출전등록이 진행되며, 일부 변동이 있을 수 있다.9월 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제4회 코리아컵 시리즈’ 출전마의 윤곽이 드러났다. 한국마사회는 23일 출전마 선정위원회를 열고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에 출전할 경주마 총28두(코리아컵 12두·스프린트 18두)를 선정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최초로 1600m 경주가 시행된다.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오는 25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8경주를 마일(1600m) 경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마일 경주는 세계적으로 가장 활성화된 경주 길이로 세계 100대 경주 중 23%가량이 ‘마일 경주’로 치러진다. 한국마사회는 한국경마의 메인 무대인 서울경마에서의 마일 경주 시행을 위해 작년 10월부터 경주로 개선 공사를 진행했다.그동안 1600m 거리 마일 경주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는 이뤄졌지만, 주로가 갖춰지지 않은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사진제공 = 한국마사회, 제15회 부산광역시장배 경마대회 우승마 `돌콩` 관계자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 경주 우승 후 국내 무대에선 첫 경마대회 우승 -주요 우승 후보 간 경합 여건 속 종반 폭발적인 추입력 돋보여 바야흐로 ‘돌콩’의 전성시대가 열렸다. 2019년 3월 30일 두바이월드컵 경주에 출전해 한국 경마의 위상을 높인 ‘돌콩’이 국내 무대 복귀 첫 경주이자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기록했다.‘돌콩’이 국내에서 시행된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우는 데뷔 후 처음으로 이 또한 의미 있는 1승으로 평가된다.제15회 부산광역시장배 경마대회는 국내를 대표하는 14두의 경주마가 출전해 자웅을 겨뤘다. 주요 출전마의 면면은 화려했다. 2019년 두바이의 영웅 ‘돌콩’을 필두로 그랑프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으나 국내 최강의 경주마로 평가되는 ‘청담도끼’, 2019년 YTN배를 통해 능력마로 거듭난 ‘문학치프’, 2019년 대통령배를 노리는 부경 19조 듀오인 ‘뉴레전드’와 ‘월드데이’ 등이 출전해 대결을 펼친 것.제15회 부산광역시장배 경마대회는 경주 시작 전 우승마를 예측함에 있어 다양한 관전 포인트로 관심을 모았다. 주요 관전 포인트는 누가 선행을 통해 수월한 전개를 펼칠지가 관건이었다. 2019년 YTN배에서 발군의 선행력을 앞세워 압승을 기록한 ‘문학치프’, 선행 전개시 모든 리스크를 지우고 위력을 더할 ‘청담도끼’, 능력 검증 단계로 기선제압이 유리할 ‘뉴레전드’와 ‘월드데이’ 등은 모두 수월한 전개가 관건이었고, 이외 ‘돌콩’의 추입 타이밍도 우승 도전의 최대 관심사로 주목을 받았다.경주 초반 선행은 부경 19조 듀오인 ‘월드데이’와 ‘뉴레전드’가 주도했다. 이들의 선행 전개는 결승선 전방 200M 지점까지 수월하게 진행됐으나 ‘문학치프’에게 첫 역전을 허용하면서 우승 도전의 동력을 잃었고, ‘문학치프’는 결승선 10M 지점에서 ‘돌콩’에게 역전을 허용해 최종 ‘돌콩’의 우승에 ‘문학치프’의 준우승으로 대회는 막을 내렸다. 5세가 된 ‘돌콩’으로선 진정한 국내 최강의 경주마로서 등극한 순간이고, 향후 장기집권을 알리는 첫 대회로 의미가 컸다.2019년 두바이에서 전해준 ‘돌콩’의 활약상은 한국 경마에 있어 역사적인 위업으로 평가된다. ‘돌콩’은 2019년 3월 1일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Curlin Handicap/2000m) 경주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고, 3월 9일에는 두바이 월드컵 슈퍼 새러데이 경주인 알 막툼 챌린지(Al Maktoum Challenge R3) 경주에 나서 10두 중 3위를 차지하며, 국내 경주마의 가능성을 국제무대에 드러냈다. ‘돌콩’은 예선전의 호성적을 바탕으로 3월 30일 국내 경주마로선 최초로 두바이 월드컵 경주에 출전했고, 최종 11위에 그쳤으나 한국 경마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데 지대한 공을 세운바 있다.‘돌콩’의 국내 무대 성적은 통산 12전 7승 준우승 3회다. 앞서 특별경주에서 우승을 기록한바 있는 ‘돌콩’은 제15회 부산광역시장배에서 우승을 기록함으로서 국내에서 시행된 경마대회와의 기분 좋은 첫 우승 인연을 맺었다.장기집권에 돌입한 ‘돌콩’과는 달리 이외 경쟁마는 크고 작은 숙제를 남겼다.만년 우승 후보 ‘청담도끼’는 YTN배 경마대회에서 5위를 기록한데 이어 부산광역시장배에선 최종 9위에 그쳤다. ‘청담도끼’가 데뷔 이래 2연속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놓친 사례는 처음이다. 부산광역시장배에서 ‘청담도끼’는 출발과 동시에 착지 불량으로 초반 출발이 늦었고, 결국엔 부진한 성적의 결과로 이어졌다. 최근 선행 여부가 급선무였던 ‘청담도끼’로선 초반 출발의 불안함까지 더해져 향후 소속 조에선 어떤 작전 및 준비를 통해 최강마로서의 능력을 입증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문학치프’는 최종 준우승을 차지했다. ‘문학치프’는 YTN배 경주에서 선행 전개를 통해 준우승마를 12마신차로 제치고 우승을 기록한바 있다. 반면 YTN배 후 한 달 뒤 시행된 부산광역시장배 경주에선 선입 전개를 바탕으로 준우승에 그쳤다. 최강자로서의 능력을 입증하기엔 선행 여부에서 유연하지 못한 숙제를 여실히 남긴 셈이다.관심을 모았던 부경 19조 듀오인 ‘월드데이’와 ‘뉴레전드’는 의도한대로(?) 선행 전개를 펼쳤고, 최선을 다했으나 종반 힘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향후 국산마간 경쟁인 대통령배 경주에 대한 기대치는 높였으나 최강자전으로 평가되는 그랑프리에 도전하기엔 한층 완성도 높은 걸음이 요구된다.제15회 부산광역시장배 경마대회는 주요 경주마간 희비가 갈렸다. 우승을 차지한 경주마와 이외 경주마간 성적에 희비가 갈렸으나 출전마 모두 크고 작은 숙제는 주어졌다. ‘돌콩’은 앞서 도전마의 입장에서 챔피언마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기 위한 부담이 생겼다. 추입력은 우수하지만 초반의 약점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극복할지에 따라 장기집권의 여부가 가늠될 전망이다.2019년 하반기 경마가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과연 하반기 국내 경주마 서열 다툼에선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15회 부산광역시장배 경마대회 성적 순위>경주마>산지>성별>연령>부담중량>기수>조교사>마주>기록(도착 차)1>돌콩>미>수>5세>57>빅투아르>배대선>이태인>1:52.52>문학치프>미>수>4세>57>안토니오>김순근>권경자>1:52.6(¾)3>뉴레전드>한>수>4세>57>요아니스>김영관>금아산업(주)>1:52.9(1½) <사진제공 = 한국마사회, 제15회 부산광역시장배 경마대회 우승마 `돌콩` 관계자>심호근 기자 keunee1201@horsebiz.co.kr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에 ‘한국마사회에서 시행하는 경마를 인터넷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5월 7일 올라왔다.청원은 한국 경마는 사행산업으로 건전하게 이용할 수 있음에도 죄인 취급을 받고 불법 도박이 성행하며 경마인들의 고충이 심화한다며 온라인 경마 시행을 해달라는 내용이다.다음은 청원 원문 내용이다(청와대 국민 청원 바로 가기).‘한국마사회에서 시행하는 경마를 인터넷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우리나라 경마는 사행성이란 프레임으로 건전하게 이용할 수 있음에도 수백만의 경마인과 종사자들은 죄인 취급을 받는 것이 현실입니다. 어찌 보면 경마를 즐기는 사람들은 국가에 이바지함이 지대함에도 설 곳이 없는 것이 반증되기도 하는 것입니다.한국마사회의 경영미션에도 ‘말산업으로 국가 경제 발전과 국민의 여가선용에 기여한다’고 돼 있습니다. 하지만 과도한 베팅으로 자산을 탕진하고 시민들은 장외발매소를 혐오 시설로 낙점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한국마사회의 본점, 장외발매소에서 경주당 구매 한도액을 정했지만, 그 이상의 구매를 하는 것이 다반사이며 이는 서두에 거론된 과도한 베팅으로 자산 탕진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이제 우리나라도 어엿한 말선진국가임은 이미 2019년 두바이 월드컵 본선에 우리나라 경주마(돌콩)가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지요. 하지만 대한민국 경마산업은 후진국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국민들이 혐오 시설로 치부하다 보니 장외발매소는 날이 갈수록 줄어들고 경마를 시행하는 금, 토, 일 경마를 하기 위한 차량 이동으로 환경공해 가중 등 폐해는 한두 건이 아니라 봅니다. 또한 부가 손실금을 국민에게 돌려줄 수 있음에도 방관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 해법으로 IT 강국 대한민국에서 인터넷 구매시행을 할 수 있음에도 하지 않는다는 것은 국가적인 시대적 착오라 생각합니다.한편으로는 불법 사이트들이 성행하며 경마인들의 고충은 더욱 심화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 일례로 건전하게 즐겨야 하는 경마를 미끼로 개인 핸드폰 정보를 어떻게 확보했는지 광고문자가 끊임없이 오면 경마를 아는 사람들은 궁금해서 사이트를 접속하고 향후 경마를 집에서 편히 할 수 있다는 이점으로 불법 사이트에 의존하는 사례가 속출합니다. 그 결과는 경마인들이 범죄자로 전락하는 경우도 다수 발생하고 있습니다.또한 불법 사이트 운영자들은 세금도 없는 사업으로 많은 부를 축적하고 있기도 합니다. 불법으로 얻는 수익금이 사실대로 본다면 마사회의 매출과 상충하기도 하며 우리의 쌈짓돈이 고스란히 해외로 불법적으로 이동하는 중대한 심각성도 발생합니다.예전에 인터넷 구매를 시행하다 미시행으로 변경된 이 시점, 건전한 경마문화 정착과 축산업 진흥발전을 위해 경제적인 막대한 손실을 줄이는 대안으로 인터넷 구매 시행을 실시해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청원에는 “‘호주 멜버른컵은 전 국민 90%가 마권을 구매한다. 우리나라가 호주보다 못하나. 당장 실시하라’, ‘지점이나 본장 방문 없이 인터넷 베팅할 수 있게 해주세요’, ‘해마다 불법 인터넷 도박으로 수조 원이 낭비되고 있다. 조속히 인터넷 베팅 부활해주세요’, ‘선진 경마로 나아갈 인터넷 베팅 동의한다’ 등의 동의 댓글이 달렸다.전 세계에서 국내만 유일하게 경마 온라인 마권 발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으나 경마에 대한 국민 인식이 워낙 안 좋기에 딜레마인 상황. 한국마사회는 김낙순 회장 주도로 주요 부서장들과 T/F팀을 구성하고 온라인 마권 발매 재개 여부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모색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진다. 청원은 5월 11일 290여 명의 동의를 받았으며 6월 6일에 마감한다.청와대 국민청원에 한국마사회의 온라인 마권 발매를 요청하는 청원 글이 올라왔다(사진 제공=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갈무리).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서울마주협회(회장 강석대)는 국내외 다양한 경마이슈를 다루는 서울마주협회 경마 소식지 ‘오너스리뷰(Owners Review) 3~5월호’를 발간했다.이번 호에는 개인마주제 26주년을 기념해 열린 ‘2019 오너스데이’와 ‘제27회 서울마주협회장배(GⅢ)’ 리뷰 및 장애인스포츠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의족 등 스포츠보장구를 지원하는 ‘호프, 그레이트 챌린지’ 프로젝트 선포식 기사 등 다양한 소식을 다뤘다.‘HOT ISSUE’ 섹션에서는 FOCUS 기사로 사상 최악의 낙찰률을 기록한 3월 제주 경매 결과와 기상악화 시 경주마 훈련 및 경마 시행기준 변경에 대해 실렸고 SROA NEWS에서는 최단기간 1,500승을 달성한 문세영 기수와 제11대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장에 취임한 박대흥 조교사에 대한 소식 등을 알렸다.‘RACING REVIEW’ 섹션에서는 위닝포스트 기사로 ‘제34회 스포츠서울배(L)’ 결과와 ‘제15회 KRA컵 마일(GⅡ)’ 결과 리뷰가 있고 글로벌경마 기사로는 두바이월드컵에서 2연패를 달성한 ‘선더스노우’에 대한 리뷰를 다뤘다. 또한 현장 탐방 코너에서는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출전신청과 게이트 추첨에 대한 과정을 통해 게이트의 공정성 문제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살펴보았으며 이영우 칼럼에서는 말의 악벽교정과 경주 성적에 큰 영향을 주는 경주마 장구의 중요성과 장구 기준에 대해 알아봤다.‘OWNER STYLE &’ 섹션 챌린지피플에서는 두바이월드컵 결승에 진출하며 한국경마 원정 사상 최고의 결과를 끌어낸 ‘돌콩’의 이태인 마주와 경마 팬에서 마주가 된 ‘성공한 경마덕후’ 송진하 공이공팔 조합마주의 인터뷰를 다뤘다.이외에도 양수화 마주가 이사장이자 단장으로 있는 글로리아오페라단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 공연 소식 등 봄날에 즐길 수 있는 문화 기사와 생활 기사 등 풍성한 내용을 담았다.서울마주협회는 경마 소식지 ‘오너스리뷰(Owners Review) 3~5월호’를 발간했다(사진 제공= 서울마주협회).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우리는 위대한 도전에 나서려고 한다’2009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출정식에서 당시 김인식 야구 국가대표 감독이 국민들에게 밝혔던 말이다. 세계 정상급 메이저리거들이 수두룩한 야구 강국들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겠단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10년이 지난 2019년. 종목은 다르지만 ‘위대한 도전’을 통해 국민과 경마팬에게 감동을 전한 이야기가 여기 있다. 3월 31일 세계 최고의 상금이 걸린 두바이월드컵클래식에 나선 국내 경주마 ‘돌콩’과 이태인 마주가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세계 경마에 한국경마를 알리고, 국민들에게는 경마를 통한 진한 감동과 메시지를 전했다.한국경마는 파트2 국가로 상대적으로 낮은 국내 경마 수준과 열악한 상황에서 국제 경마무대에 나선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말 운송료와 현지 말 위탁관리비 등 기본적으로 해외 원정에 드는 비용에 국내 경마무대에 나섰을 경우 얻을 수 있는 상금 수득의 기회까지 고려한다면 더욱이 쉽지 않다. 2017년 한국마사회가 두바이월드컵카니발 원정을 위해 국내 마주들의 신청을 받은 결과, 단 한명의 마주도 두바이 원정을 신청하지 않았던 과거 사례는 해외 원정에 대한 국내 마주들의 인식과 꺼림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앞서 설명한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위대한 도전을 펼친 ‘돌콩’과 이태인 마주는 어떤 생각이었을까. 개인마주제가 시행된 1993년부터 원년마주로 활동해온 이태인 마주에게 한국경마와 국내 마주들이 나아가야 할 길을 물어봤다.개인마주제 이후 경마문화 많이 변화돼명마를 만나는 건 마주들의 소망좋은 기회 얻어 두바이 원정 나서-개인마주제 출범 당시부터 마주로 활동했다. 과거에 비해 한국경마는 많이 변했는데 어떤 점이 그러한가.▶한국경마가 탄생한 지 벌써 97년이 지났고, 개인마주제가 도입된 지는 26년이 됐다. 오랜 시간이 흐른 만큼 한국경마도 많이 변했고 발전했다. 개인마주제 도입되기 전까지는 한국마사회가 경마의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맡았기 때문에 어둡게 비춰질 측면이 있다. 하지만, 개인마주제가 시행된 이후에는 크게 달라졌다고 확신한다. 개인 사업자인 마주를 비롯해 기수와 조교사는 자기가 노력한 만큼의 대가를 얻을 수 있다는 매커니즘을 갖게 됐으며, 이제는 충분히 정착됐다고 본다.아직까지도 일부 경마산업 종사자들과 대중은 경마에 대해 달갑게만 바라보지 않는데 많이 변했다. 예전의 어두운 이미지는 잊어도 좋다. 지금은 말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경마를 찾고, 말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대부분이다.-‘돌콩’이 아쉽게도 두바이월드컵클래식에서 순위권 진입은 못 했지만, 세계 경마에 한국경마를 제대로 알렸다. 마주로서도 감격스러울 텐데. 소감은.▶물론 감격스럽다. 대단히 감사하고 자랑스럽다. 마주 인생에서 명마(名馬)를 만나기 쉽지 않은 일인데 좋은 인연으로 ‘돌콩’과 함께할 수 있었고, 두바이월드컵클래식 무대까지 설 수 있었단 사실에 감동이다. ‘돌콩’이 두바이 환경에 잘 적응하고 현지에서 지속적인 발전을 이뤘다는 사실에 나도 놀랐다. ‘돌콩’은 천부적으로 높은 적응력을 갖춘 말이다. 20여년이 넘게 말과 지내다 보니 생긴 감각인데 ‘돌콩’은 굉장히 영민하고 사람을 참 좋아한다. 게다가 습득력이 빠르다. 이런 종합적인 요소가 두바이에서 그대로 발현됐고,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었던 것 같다.▲이태인 마주는 국내에서의 경마의 이미지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언론이 편견 없이 경마를 바라보고 국민에게 가치를 잘 전달해줘야 한국경마가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 세계가 영유하는 경마를 국내에서는 즐기지 못하는 현실을 무척 안타까워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해외 원정이다 보니 두바이월드컵 출전 결정이 쉽지만은 않았을 테다. 어떤 결심으로 출전하게 됐나.▶실제로 다수의 마주나 경마 관련 전문인들은 두바이 월드컵에 나간다는 사실 자체에 상당히 거리감을 둔다. 그러나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는 열망을 늘 갖고 있었기에 가능했다. 26년간 마주로 살면서 잘 뛰는 명마를 갖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돌콩’이 내게 왔고, 기회가 찾아왔다. 두바이원정에 앞서 한국마사회 해외경마 담당자가 와서 내게 제안을 했다. ‘돌콩’은 참 좋은 말이고 지금 상승세를 타고 있으니 좋은 기회일 것 같다면서. 명마와 타이밍을 모두 맞추긴 쉽지 않은 일인데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세계 최고의 경마무대에 대한 호기심도 있었다. 부담은 있었지만 한 번 용기를 냈다. 벌써 70대 중반의 나이로 20~30년간 마주를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조그마한 명예지만 마주로서 부끄러움을 남기고 싶지 않았다. 그러자 두바이 원정에 대한 결심이 섰다.-두바이는 마방 및 경주 시설 등이 최첨단으로 말 복지가 좋다고 들었다. 직접 두바이 월드컵 현장을 가서 경험해봤는데. 어떤 점이 인상적이었나. 한국에도 개선됐으면 하는 점은.▶이번 두바이 원정을 통해 외부에서는 국내 경주마가 G1 국제 경주인 두바이월드컵클래식까지 진출했다고 높게 평가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돌콩’에게 마주 노릇을 제대로 한 것 같아 좋다. 두바이는 경주마로 태어나 받을 수 있는 최선의 관리 체계를 갖춘 곳이었는데 그곳에서 ‘돌콩’이 지낼 수 있어 행복했다.경주마들이 침식하는 마방에서 훈련장까지의 거리는 7.2~7.4km 정도로 평보로 15분가량이 걸린다. 기수를 태우고 가볍게 평보로 거닐다 보니 몸이 자연스럽게 풀리고 그다음부터는 즐겁게 뛰는 것이다. 또 한 20분가량 가면 주경기장이 보이는데 천천히 주변을 맴돌다 본격적인 경주마로서의 스텝을 밟는다. 훈련 후 돌아올 때도 갈 때처럼 편안하게 온다.직선 형태의 개인 수영장도 갖추고 있어 안정되고 편안하게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수영 후에는 축구장만 한 초지에서 자유롭게 풀을 뜯고 즐긴다. 뛰는 거리로 봤을 때, 두바이에서 오전 동안 소화한 운동량은 서울에서 실시했던 일주일 치 양보다 많았다. 국내 경마 여건들도 많이 개선이 됐으면 좋겠다.-이태인 마주가 생각하는 경마는 어떤 것인가.▶다수의 국민과 정책 당국은 경마가 도박이고 사행산업이라고 분류하고 바라본다. 하지만 경마는 결코 도박도, 사행산업도 아니다. 경마야말로 사람과 말이 혼연일체가 돼 만드는 하나의 예술이자 드라마, 최고의 가치이다. 경마를 바르게 인식하려는 국내 언론의 자세가 필요하다. 경마에 대한 국내 언론의 계도성과 사실에 입각한 사명감이 부족하다.경마에 대한 국내 언론의 계도성·사명감 원해명마는 결코 배신하지 않아-구체적으로 어떤 점에서 국내 언론들에게 아쉬운가.▶‘돌콩’이 두바이월드컵클래식에 나서 활약했음에도 국내 언론은 큰 관심을 갖지 않는 모습이었다. 우승을 한 ‘썬더스노우’의 몸값의 1/22밖에 안 되는 국내 경주마가 슈퍼 새러데이에서는 ‘썬더스노우’와 목차밖에 나지 않는 선전을 펼치자 CNN을 비롯한 해외 유수 언론들은 ‘돌콩’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갖더라. ‘돌콩’의 조교사와 인터뷰를 하려고 줄까지 서는 모습을 봤는데 한편으로는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전 세계인이 영유하는 경마를 국내에서는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우리 언론이 한국경마를 국민에게 잘 전달하는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 언론을 통해 잘 소개가 된다면 두바이 원정에 나서도 국내 경마관계자들도 동기부여가 되고 힘이 될 것이다. 또한, 관광상품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마주는 경마 구성원 중에서도 직접 말을 구매해 출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럼에도 국내에서 마주의 위상은 해외의 그것에 비해서는 미약한데. 마주의 위상과 역할이 어떻게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나.▶경마는 기본적으로 마주에서부터 출발한다. 마주가 경주마를 구매하고 잘 육성·관리할 수 있도록 조교사와 위탁계약을 맺는다. 우리나라의 경마는 출발부터가 일제의 식민지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돼 도박성이 강조돼 운영됐다. 광복 이후에는 경마시행체가 말부터 기수까지 전적으로 모든 걸 고용·관리하다보니 도박 비슷한 이미지를 갖게 됐다.이런 상황에 마주의 역할이 중요하다. 경마가 더 밝은 이미지로 갈 수 있도록 마주가 앞장서야 한다. 경주마 구매에서부터 관리·운영, 출주까지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건전한 경마문화 조성에 힘써야 한다.▲모든 마주들은 명마를 만나기를 바라지만 마주로 활동하는 동안 명마를 만나기는 쉽지 않다. 이태인 마주는 명마 ‘돌콩’과의 만남에 이어 두바이월드컵이라는 국제 경마대회 출전 타이밍이 잘 들어맞았다고 말했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일부 국내 마주는 마주라는 지위를 재테크 수단으로 여기고 상금 수득에만 관심을 갖는다는 비판도 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경마라는 것은 말과 사람이 혼연일체가 돼 펼치는 승부이다. 상금이 따르기에 돈벌이로 비춰질 수 있고 그러한 매커니즘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경주마를 재테크 수단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 수 있고, 실제로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그러나 근본적으로 마주가 된 분들은 한분 한분이 각 업종에서 성공 내지 성취를 이룬 분들이다. 마주를 취미로 즐기시는 분도 계시고 새로운 세계를 개척해보겠단 생각을 가진 분들도 계시다. 대다수 마주들이 맹목적으로 상금을 좇는 것은 결코 아니다. 실제로 경주마 투자를 통해 이익을 본다는 것은 마주를 하면 할수록 거리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오래된 마주일수록 상금을 좇기보다 ‘돌콩’과 같은 명마를 가져보기 위한 소망을 갖고 있다. 어디까지나 선진국 마주들처럼 명마를 가짐으로 자신의 명예와 부, 명망을 가질 수 있다는 데서 매력을 느낀다고 봐야 한다.-한국경마에서 이태인 마주는 어떤 마주로 기억되고 싶나.▶오늘 11경주에 내 말 ‘짱콩’이 뛴다. 성적이 좋든 나쁘든 간에 내 말이 뛰면 항상 가슴이 뛴다. ‘말은 열성을 갖고 지원하는 만큼 보답한다’는 마주세계의 통념과 ‘명마는 결코 마주의 노력에 비례할 뿐 결코 배신을 하지는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다. 나 자신부터 말을 긍정적으로 보고, 말이 원하는 게 뭔지를 살피는 마주가 되고 싶다. 말을 대신해 말이 원하는 걸 해줌으로써 말이 즐거울 수 있고, 이는 즐거운 경마, 좋은 성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 이러한 노력들이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그런 마주로 기억되고 싶다.-끝으로 ‘돌콩’과 이태인 마주를 응원한 경마팬과 국민에게 한마디를 한다면.‘돌콩’의 선전을 기원하며 국내에서도 많은 분들이 응원전을 펼쳐주셨다고 들었다. 참 감사하고 은혜를 갚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팬들을 직접 만나서 좋은 의견을 듣고 필요한 이야기들을 해드리고 싶다. 스포츠에서 관객은 참 중요한 요소이다. 그리고 스포츠를 통해 관객이 받을 수 있는 감동도 분명히 있다. 관객은 경주마 또는 기수편를 자신에게 대입해 대리만족 할 수도 인생에 있어 보이지 않는 세계를 간파해볼 수도 있다.한국은 스포츠 분야에서는 세계 어느 나라에 뒤처지지 않는 강국이다. 그럼에도 경마분야는 아직 국제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이제는 경마에 대한 인식을 바꿔. 세계에 도전을 해야 한다. 경마의 부정적 이미지를 바꾸고 경마로서 보국을 할 수 있길 바란다.▲‘돌콩’은 2년 연속 두바이월드컵클래식 우승마인 ‘썬더스노우’ 몸값의 1/22밖에 안 된다. 그럼에도 슈퍼 새러데이에서는 치열한 목차 승부로 세계 경마에 한국경마를 알렸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