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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주마 닉스고, 한국과 사우디 관광교류 사업 견인

김종국 전문 기자
  • 입력 2021.05.20 07:42
  • 수정 2021.05.2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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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닌 2월 한국 경마 100년 역사상, 아무도 기대하지 못할 일이 현실로 다가 왔다. 한국 경주마가 세계무대에 나선지가 물과 몇 년 차인데, 미국을 넘어, 두바이에 나서더니 올 2월에는 사우디에서 일을 벌렸다.

 

  필자가 응원차 참석한 2018년 두바이월드컵은 당시는 세계 최고 상금 1천만 달러를 놓고 벌이는 세계최고의 경주로서 두바이컵, 한국경주마 돌콩이 월드컵 결선에 오르는 과정에서 경마팬들은 열광했다. 국내에서 안방 대장을 하던 한국경마가, 경주마를 싱가폴 등에 보내서 국제무대에 선을 보이더니, 마침내 세계 경마 7위(마권매출) 위상에 맞게 미국 브리더스컵에서 존재를 과시하고, 드디어 세계최고의 상금이 걸린 두바이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2020년 아랍국의 장자격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세계최고의 경마 상금 2천만불(US$20m)의 사우디컵 경주를 창설해서 세계 경마국을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끌자, 한국은 거기도 넘보게 됬다. 2021년 대회에는 케이닉스 프로그램(K-Nicks)에 의해 9천만원에 산 닉스고(Knicks Go)가  참가해 쟁쟁한 경쟁자를 물리치고 우승까지 점쳐졌다가, 아쉽게 4위를 했지만 몸값의 20배인 20억원을 사우디컵 한방으로 만회했다.

 

  그런데  상금이 중요한 게 아니라 사우디컵은  경마가 세계의 이목을 끌어들이고 두바이 월드컵처럼 정부주도로 경마를 관광사업으로 상품화해서 세계인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경주에, 한국 경주마가 당당히 설 수 있었던 국력의 힘을 말하고 싶다.

 

  COVID-19 상황에서도 두바이 월드컵이나 사우디컵 진행을 맡은 경마당국은 철저한 방역을 통해 경마를 시행해서 성공을 거뒀다. 물론 이면에는 일반 고객은 받지 못하고, 초대된 초청객, 경마 관계자(마주 등) 와 언론 방송 관계자만을  대상으로 경주를 치뤘지만 경주실황을 세계에 전송하여, 각국 배팅관계자들이 이들 경주에 대한 예상과 실제 베팅을 할 수 있게 하므로써 세계인들을 두바이컵, 사우디컵으로 이끌어 들였다.

 

결국 베팅은 이슬람국에서는 허용이 안되도(두바이, 사우디 등) 경주를 멋있게만 만들어 놓으면 세계인들은 즐긴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하다. 마치  켄터키 더비, 멜번컵, 홍콩컵, 재팬컵, 개선문상, 엡섬더비, 두바이컵 등이 세계의 주목을 받는 것 이상으로, 후발 주자인 사우디컵은 단시간에 전세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우디 컵은 자국내에서의 경마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스포츠 전반에 걸쳐 남성과 여성의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2020년 창설됬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는 사우디컵을 통해  국가적 위상을 대외에 홍보하고 ​​왕국의 변화하는 여정의 모습을 알리고 관광 및 투자를 장려하는 것을 목표로 시행한다. 사우디컵은 세계 최고의 상금을 놓고 세계 최고의 경주마가 참가하므로 세계 최고의 경주이다. 그런 경주에 한국 경주마가 찬찬히 미국 등에서 경주에 걸린 포인트를 얻어 출전권을 따냈고, 결과적으로는 4위를 차지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필자는 이를 계기로 경마의 세계화, 산업화, 관광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금년 5월 한국 사우디 친선협회(KSFS : Korea-Saudi Friendship Society)가  격월로  발행하는 Korea Saudi newsletter 62호에 사우디컵을 게기로 한 경마산업의 관고아자원화 필요성에 대한 글을 발표하였으며 여기에 필자의 글을 소개하고자 한다.

 

(KSFS 기고 글 일부 캡처)

지난 2월 한국 경주마(한국마사회 KRA, Korea Racing Authority 소유마) 닉스고(Knicks Go)가 사우디컵에서 4위를 한 것을 계기로 부척 높아진  사우디와의 관광사업과 경마산업에 대한 내용의 글이다.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와 70년대 근로자 파견으로 이어진 근대화의 초석이 된 인연을 오랫동안 잊고 있었다.  그런데 금년 2월, 대한민국(KOR)한국마사회(KRA)  소유마인 닉스고(Knicks Go)가 세계 최고의 말들과 겨루면서 한국을 다시 한번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당초 닉스고는 우승까지 넘보는 실력으로 사우디 뿐 아니라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터였다.

 

  필자는 닉스고의 사우디 활약을 계기로 70년대 대한민국의 부흥을 가져온 사우다아라비아가 'Vision 2030'으로 사우디 정부와 국민, 사회 전체가 중대한 대규모 국제행사를 개최하고 방문객을 맞이할 준비를 착실히 해나가고 있는 즈음에, 경마를 하나의 관광사업으로 이끌라는 제언의 글을  KSAF에 기고하였다.  KASF 회장(이종천, Abdullah)여 따르면 영문 'Korea Saudi newsletter '는 한국과 사우디의 중요한 문화적 가교역할을 하는 중요한 매체인데 금번에 사우디컵 소개를 계기로 뜻깊은 양국 상호교류에 경마가 일조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표했다.

 

KSFS(회장 이종천, Lee, Jong Cheon Ph.D. Abdullah Lee, Chairman)는 우리를 도와준 사우디와 양국 "상호이해및 우호증진"이라는 명분으로 신뢰를 구축해 오고 있다.  지난 2019년 6월 왕세자 국빈 방한 이후, 금년 2021년 초 사우디 관광부에서 주한 사우디 대사관을 통해 협회(KSFS)에 사우디 관광 진흥을 위해 제안서를 보내 달라고 하여 보고서를 준비하고 있다. KSFS는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보람을 가지고 양국교류에 작은 노력을 하고 있으며 격월 발행 Korea Saudi newsletter 를 발행해오고 있다.

 

  최근  코로나로 인한 국제인프레 공포로 석유가격이 올라, 사우디에서의 한국기업이 수주활동에 활기를 띠고 있다.  한국은 70년대에 사우디에 故 정주영 현대회장이 한국의 근로자를 파견하여 오일달러를 벌어들여 크게 성장하였다. 월남전 철수 시기에 제1차(1973.10, 중동 전쟁), 제2차 (1978, 이란 유전 노동자 파업)”오일 쇼크”로 인해 중동 산유국에 “건설 붐”이 일어났다. 마침 베트남 전쟁의 종식으로 제대 장병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었다. 1970년대 말부터 파견된 한국 근로자들은 6개월, 1년, 3년 등의 계약을 맺고 교체가 되면서 연 인원 500만명이 중동 국가를 다녀왔다. 당시 다수의 한국의 간호사와 근로자들이 현지인들과 결혼을 했다. 또한 2년 전 사우디 왕세자가 국빈 방문(2019.6.26.-27) 하여 정상회담에서 “우리는 역사적으로 형제다”라는 연설을 했다. 한민족이 이슬람 제국과 역사적 인연이 있음을 알고 한 말로 이해가 된다.

 

이제 한국과 사우디는 관광 사업분야 등으로 교류를 활발히 하고는 있지만 사우디컵이 국왕의 절대적 관심하에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 한국의 관리(문체부, 농식품부, 기획재정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등) 이 세계에서 경마를 대하는 모습을 보고, COVID 19하에서도 경마만 망하게 하는 조치를 하고 있는 것을 바꾸는 계기로 이글의 논점이 인식되었으면 한다. ‘절대 왕정’국가 가 미래의 먹거리인 관광과 경마를 접목해서 전세계인을 사우디로 끌어들이는 국가 지도자의 혜안이 부럽다.

  (글 : 김종국 정책학박사. 럭산업정책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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