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서 이어집니다)필자는 B와의 대화를 강대표에게 간접적으로 전하면서 B의 표현을 빌려 '왔던 손님을 순순히 돌려보내는 이상한 결혼정보회사'라는 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언급했다. 그러자 강 대표는 '이상한 결혼정보회사'란 표현이 재미있었는지 쿨하게 웃으며 "선택은 개인의 자유이지 않나, 그 선택에 은근한 압력을 넣고 싶지 않다. 우리는 고객들이 스스로 많이 생각해보고 자신의 의지를 갖고 선택을 하길 바란다”며, “충동구매를 부추기고 싶지 않다. 성혼은 결혼정보회사와 회원 모두가 의지를 갖고 노력해야 달성할 수 있는 목표다. 그렇
결혼은 어렵다. 연애도 어렵지만 결혼은 더 어렵다. 사람은 저마다의 세계를 갖고 산다고 하는데 평생 서로 다르게 살아온 두 세계를 통일시킨다는 건 엄청난 노력과 각오가 필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몇 번의 연애와 이별을 반복하며 내 청춘의 나날들과 멀어졌고 이제 젊다고도 할 수 없는 나이가 되었구나라고 생각하고 있는 요즘, 아직도 짝을 찾지 못해 이성을 소개 받아 나간 자리에서는 ‘성격만 맞으면 결혼할 수 있지!'라고 생각했던 젊은 시절의 필자는 온데간데 없고 상대방의 호구 조사에 열을 올리고 있는 지극히 현실적인 자아 발견의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