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두바이 현지 시각 3월 30일 저녁 8시 40분 메이단경마장에서 열린 두바이월드컵에 국내 경주마 최초로 출전한 ‘돌콩’이 12마리 중 11위를 했다.두바이월드컵(GⅠ, 2000m, 더트, 3세 이상)은 세계 최고 상금 1,200만 달러(약 130억 원)가 걸린 꿈의 레이스다. 세계 4개 경마 대회 중 하나로 3개월 동안 총 540여억 원의 상금이 걸려있고 74개의 경주를 펼친다. 이날 열린 결승에는 9개의 경주가 치러졌으며 ‘돌콩’이 출전한 두바이 월드컵은 경주 이름으로 축제 명칭을 같이 사용하는 메인 경주다.2016년 ‘석세스스토리’와 ‘천구’가 두바이월드컵카니발에 국내 최초로 출전했다. 2017년에는 ‘메인스테이’가 District One 경주에서 한국 경주마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냈으며 ‘트리플나인’과 ‘파워블레이드’가 두바이 월드컵 시리즈의 준결승격인 슈퍼새터데이에 진출해 Al Maktoum Challenge R3(GⅠ)와 Burj Nahaar(GⅢ) 경주에서 각각 5위를 차지한 바 있다. 또한 ‘트리플나인’은 국산 경주마 최초로 결승인 두바이월드컵까지 진출해 Godolphin Mile(GⅡ) 경주에서 국제레이팅 105를 획득했다.그리고 2019년 2년 만에 나선 3번째 두바이 원정만으로 결승 메인 경주 진출까지 성공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외신들은 경마 변방 한국 출신 ‘돌콩’의 결승 진출에 놀라움을 표하며 이번 결승전이 ‘한국 경마의 역사적인 순간(A milestone moment for the south korean racing industry)’이라고 표현했다.‘돌콩’은 작년 12월 두바이 원정을 떠난 후 총 4번의 경주에 출전했다. 두바이월드컵카니발 초반 2번의 경주에서는 하위권에 머물며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현지 적응을 마친 후 3번째 경주에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두바이월드컵의 준우승격 대회인 ‘슈퍼 새러데이’에 초청돼 알 막툼 챌린지(Al Maktoum Challenge R3) 경주에서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두바이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썬더스노우’와 아쉽게 목차로 3위를 해 가능성을 보여줬다.하지만 세계 최고 권위 경주답게 출전마 각각의 능력이 뛰어나 ‘돌콩’의 선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결승에 진출한 경주마들은 미국, 일본, UAE 등 경마 강국 PARTⅠ 출신이었으며 출전마 중 PARTⅡ 국가 소속은 한국의 ‘돌콩’이 유일했다. ‘돌콩’은 예선과 준결승에서 한국 경주마로는 최고 국제 레이팅 110까지 끌어올렸지만, 출전마 중에선 가장 낮았다. 게다가 거리 손실 때문에 불리한 가장 외곽 출발 번호인 13번을 배정받는 불운이 겹쳤다.‘돌콩’은 출발 직후 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선전을 이어가는 듯했지만 경주 종반 뒤로 쳐지며 국제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선더스노우’가 2분 3초 87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두바이월드컵 최초로 작년에 이어 2연패에 성공했다.김낙순 회장은 “비록 입상은 못 했지만 한국 경마를 알리기엔 충분한 선전이었다. 대한민국의 말산업 발전을 알리기 위해 국제 경마 무대에 지속해서 도전하겠다”고 밝혔다.국내 경주마 최초로 두바이월드컵에 출전한 ‘돌콩’이 12마리 중 11위를 차지하며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문세영 기수의 1500승을 기념하기 위한 축하 행사가 31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렸다.한국마사회는 31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7경주 후 야외무대에서 문세영 기수 1500승 달성을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국내 최단기간 1500승의 위업을 달성한 문세영 기수를 축하하기 위해 주요 경마 관계자들과 많은 경마팬이 자리했다.이날 행사에는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을 비롯해 황순도 한국기수협회장, 박남성 서울마주협회 마주, 김종길 한국마사회 부회장, 윤재력 경영관리본부장 등이 참석해 문세영 기수의 1500승을 축하했다.문세영 기수에게는 1500승 달성을 기념한 기념상패와 함께 꽃다발, 1500만 원의 포상금이 전달됐다.데뷔 19년 차인 문세영 기수는 2001년 10월 6일 첫 승을 신고한 이후 2003년에는 100승을 달성했으며, 2010년 500승, 2014년 1000승을 거쳐 데뷔 6471일 만에 1500승 달성에 성공했다. 경마팬들 사이에서는 ‘경마 황태자’로 불리며 현재 국내 최정상급 기수로 활약하고 있다.문세영 기수는 “경마팬들이 주말마다 경마장을 찾아주셨기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며, “모든 경마팬들에게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부상을 입는 모습을 보시고는 아버지께서 이젠 그만하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아직은 그 말씀을 지키지 못하는 아들이 될 것 같다”며 현역 기수로서의 활동 의지를 보였다.끝으로 “1500승을 기념해 좋은 선물을 주셔서 감사하고 한 편으로는 채찍의 의미로 받아들이고 성실한 모습 보이는 기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문세영 기수의 1500승을 기념하기 위한 축하 행사가 31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렸다. 한국마사회는 31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7경주 후 야외무대에서 문세영 기수 1500승 달성을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국내 최단기간 1500승의 위업을 달성한 문세영 기수를 축하하기 위해 주요 경마 관계자들과 많은 경마팬들이 자리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돌콩’이 세계 최고의 상금의 경마대회인 두바이월드컵에서 순위권 진입에 실패했다.두바이 현지 시각 3월 30일 저녁 8시 40분에 메이단경마장에 열린 두바이월드컵에서 국내 경주마 최초로 진출한 ‘돌콩’은 아쉽게도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11번째로 결승점을 통과했다.우승은 작년 디펜딩챔피언인 고돌핀레이싱 소속의 ‘썬더스노우’가 차지했다. 두바이월드컵에서 한 경주마가 2번 이상 우승한 것은 첫 사례이다. 우승마 ‘썬더스노우’는 앞선 3월 9일 열렸던 슈퍼새러데이에서 ‘돌콩’과의 승부에서 목 차이로 2위를 기록한 바 있어 ‘돌콩’의 부진이 더욱 아쉽다.가장 바깥쪽인 13번 게이트에서 출발한 ‘돌콩’은 초중반까지는 중위권에 위치하며, 페이스를 운영해갔으나 중후반부에 이르면서 점차 뒤처지다가 하위권으로 밀렸다. 마지막 직선주로에서의 추입력을 발휘해 만회하기에는 너무 긴 차이였다.▲국내에서는 ‘돌콩’의 응원전이 열렸다.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눈 수도권 인근 지역에서 온 경마팬 등 50여 명의 인원들이 모여 ‘돌콩’의 선전을 기원하며 두바이월드컵 특별 방송 및 열정적인 응원전이 펼쳐졌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두바이월드컵이 펼쳐지던 시각 국내에서는 ‘돌콩’의 응원전이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한창이었다. 수도권 인근 지역에서 온 경마팬 등 50여 명의 인원들은 ‘돌콩’의 선전을 기원하며 열정적인 응원전을 펼쳤다. 한국마사회가 마련한 간단한 간식을 곁들이며, 두바이월드컵을 소개하는 특별 방송과 각종 이벤트가 열렸다. 두바이 실황 중계를 함께 지켜보며, 응원을 펼쳤다. 경주 결과, ‘돌콩’이 순위권 진입이 어렵게 되자 모든 이들이 크게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이날 응원전 행사에 유일하게 참석한 김점오 조교사는 “워낙 세계 최고 수준의 경주마들과의 경쟁이었기 때문에 경주 전부터 예상은 한 결과이다. 두바이월드컵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다”며, “오늘의 결과는 아쉽지만 한국경마도 계속 세계의 벽을 두드리다 보면 언젠가는 열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서울 용산구에서 온 한 경마팬은 “좋은 결과를 기대했는데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다”며, “앞으로도 한국 경주마들이 세계를 향한 도전을 하길 바라고, 이제부터 ‘돌콩’의 팬이다”고 말했다.▲ ‘돌콩’이 세계 최고의 상금의 경마대회인 두바이월드컵에서 순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두바이 현지 시각 3월 30일 저녁 8시 40분에 메이단경마장에 열린 두바이월드컵에서 국내 경주마 최초로 진출한 ‘돌콩’은 아쉽게도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11번째로 결승점을 통과했다(사진 출처= 두바이월드컵 경주 영상 캡처).2019년 두바이월드컵 경주 결과 순위 경주마 우승 Thunder Snow 2 Gronkowski 3 Gunnevera 4 Pavel 5 Audible 6 Yoshida 7 North America 8 Seeking The Soul 9 Axelrod 10 New Trails 11 Dolkong 12 Capezzano 일본 ‘KT Brave’는 산통으로 출전 제외
1. 말산업 전문 승용마 생산 농가에 희망 주다2. 승마협회장단, 선관위 구성 요청3. 본격적으로 말 달리는 시즌 개막4-1. 박대흥 조교사, 서울조교사협회장 당선4-2. 마사회, ‘경마정책 자문단’ 위촉식 개최4-3. 말산업연구소, 경기도 말산업특구 방문
승마계의 역사를 오롯이 담아내온 안덕삼 대표가 승마대회 촬영을 하는 장면. ⓒ레이싱미디어프로 사진작가들, 말산업 대국민 홍보 위해 카메라 들고 나서극소수 1세대 이어 2세대 등장…‘6차산업’ 말 예술 ‘르네상스’ 도래대부분 자비 부담·재능 기부 형식…말 문화 발전하려면 지원 필요현대사회 어느 곳, 그리고 누구에게도 ‘사진’은 빠질 수 없는 친구다. 사진은 순간의 추억을 영원으로 남기는 기록 방식, 매개체이자 매개물이기도 하다. 미국의 소설가이자 예술철학자인 수잔 손택(Susan Sontag)은 1978년에 낸 『사진론에 관하여(On Photography)』라는 저서에서 예술의 장식적 효과가 강해지며 사진이 발달된 점에 주목했다. 손택은 가족이나 단체 구성원이 업적을 기념하기 시작하며 사진이 등장하게 됐고, 사진은 환상의 예술이라고 했다. 손택에 따르면, 사진은 현실을 똑바로 볼 수 있는 문법이자 윤리다. 사진을 찍는 일은 세계와의 일정한 관계에 자신을 참여시키는 행위이기도 하다.바로 여기에 말 사진을 전문으로 찍는 작가들이 있다. 국내 말산업의 과거를 영원으로 남기고, 작금의 현실을 직시하게끔 사진으로 기록해 미래를 바라보게끔 하는 인재들이다. 그들의 숫자는 열손가락으로 꼽을 만큼 드물기에 귀하다. 전 세계적으로도 말 사진을 찍는 이들은 드물다. 말 사진은 오늘날 말 문화를 기록으로 남길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매개라는 점에서 이들에 주목했다. 말산업 대국민 홍보와 이미지 전환을 위해 나선 사진 전문작가 4인방을 소개해 본다. - 기자 말‘애마사진집’ 국내 최초 발간한 박기동 작가1941년 6월 경남 함양 출생. 경마장 곳곳에 그의 작품이 걸려 있다. 2001년에 ‘애마사진집’을 발간했던 국내 말 전문 사진작가 1세대에 속한다. 사진재료점을 하던 부모님 영향으로 어깨 너머로 사진 기술을 익혔고, 등산에 빠져 자연을 촬영하면서부터 사진에 매료돼 유명한 사진작가를 따라 다니면서 배우기도 했다.90년대 중반 경마장에서 식당을 운영하면서 말 사진을 전문으로 찍는 작가가 없는 것을 알고 사진을 찍게 됐다. 전국을 다니며 말 사진을 찍던 그는 2001년 국내 최초로 말 사진 전시회를 열고 사진집을 출간했다. 말 사진에 전문적인 조언을 구할 사람이 없어 고생했다던 그는 후학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국애마사진연구회를 결성하기도 했다. 이후 몽골 기마문화, 케냐 얼룩말, 일본 북해도 종마목장 등을 돌며 말 사진 기행도 기획했다. 특히 말의 교미부터 임신과 출산, 성장과 경주마 데뷔 및 우승까지의 스토리를 담아내는 프로젝트도 준비했다. 장녀 역시 사진학과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박기동 작가는 애마사진집을 발간하며 “말의 유연성, 박력, 아침 햇살을 받으며 달릴 때 햇빛에 반사되어 빛나는 탐스러운 갈기, 휘날리는 꼬리, 그 생동감… 이러한 말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영상에 담아낼 수 있을지 고민”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승마계의 산 증인, 안덕삼 애마스튜디오 대표국내에서 개최되는 각종 승마대회, 대한승마협회나 생활체육협회 주최 행사뿐 아니라 각 승마장과 승마 동호회 행사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사람이 있다. 찐빵모자를 쓰고 한쪽 구석에서 연신 셔터를 눌러대는 이. 바로 안덕삼 애마스튜디오 대표(71)다.스포츠 사진 전문 기자로 활동하던 안 대표는 35년 전, 지인의 권유로 승마 사진을 찍게 됐다. 국내 유수의 스포츠 일간지와 , 등 잡지에 사진을 제공해왔고, 홍보 담당 사진기자들을 위해서는 암실에서 사진을 만드는 법을 전수도 했다. 그렇게 하루하루가 지나다보니 안덕삼 대표의 사진과 영상은 국내 승마계의 역사를 오롯이 담아냈다.장인정신을 가지고 국내 승마계의 역사를 담아내왔지만, 그의 뒤를 이을 후계자가 없어 고민하고도 있다. 돈이 되는 결혼식이나 돌 행사에 가서 짧은 시간 일하는 것이 낫지 몇 시간 내내 카메라를 붙들고 씨름하면서 ‘눈 버리는’ 승마 전문 사진 기자의 고충은 말로 다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안덕삼 대표는 “선수들이 사진을 요청하고 내 존재감을 알아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 그 즐거움으로 지금까지 이 일을 해오고 있다”고 했다. 일을 그만 두게 되면 자신이 소장한 모든 자료를 대한승마협회에 기증할 예정이라고 밝힌 안 대표, 한국 승마의 역사는 그의 장인정신과 성실함으로 ‘기록’될 수 있었다.‘속도를 찍다’…경마 전문가, 김진두 KRA과장김진두 KRA한국마사회 홍보팀 과장은 KRA에 입사한 뒤 1988년 3월부터 26년째 경마 관련 사진을 전문으로 찍어 왔다. 사진 촬영 기술을 살려 농어촌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장수사진을 찍어 주는 봉사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한 해 300여 명의 어르신들 사진을 찍고 액자로 만들어 전달한다.2011년 11월에는 ‘속도를 찍다’라는 제목의 사진전을 KRA한국마사회 갤러리마당에서 개최했다. 45점의 작품을 선보인 사진전에는 경마의 박진감과 기승한 사람들의 표정이 잡힌 작품들이 전시됐다.김진두 과장은 당시 와의 인터뷰에서 말 사진 찍는 기술에 대해 “말과 친근하게 교감하고 습성을 알아야 안전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며, “경주 사진을 찍을 때 정면 사진은 셔터스피드 1600분에 1초, 측면 사진은 3200분에 1초, 겨울 함박눈이 올 때는 100분의 1초로 놓고 찍으면 생생하게 표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퇴직을 기념해 사진전을 여는 것이 목표라고도 했다.말 사진계 2세대 이끌 이수진 ZSee 스튜디오 대표1979년 10월, 말의 고장 제주도에서 태어난 이수진 지씨(ZSee) 스튜디오 대표는 국내 말 사진계에서는 최연소이자 차세대 유일 여성 사진작가다. ‘지씨(ZSee)’스튜디오 이름을 해석하면, 알파벳의 가장 마지막 단어 ‘Z’처럼 사진으로 세상 끝까지 대상을 찾고 보고 알아가겠다는(see) 의미다.최연소 여성 사진작가이지만 경력은 벌써 15년차다. 대학에서 사진을 전공했고, 지도교수 추천으로 졸업 작품이 광고 공모 사진전에 ‘등단’하며 사진계에 이름을 알렸다. 경향신문사 출판사진기자부 소속으로 한국사진기자협회 출신이다. ‘유행통신’과 ‘레이디경향’ 초창기 멤버로 배용준, 한대수 등 유명 연예인 인터뷰 사진은 물론 굴지의 CEO, 각종 풍경 사진과 해외 로케 등을 진행했다. 이후 사진 전문 스튜디오 소속으로 ‘맘&앙팡’ 잡지 전속 사진작가로 요리 및 아이 사진을 전담했다. 현대증권, 삼성생명, 한국공항공사, 천호식품 등 주요 대기업 사보의 사진을 전담했고, 「갖고 싶은 부엌, 알고 싶은 살림법」 등의 단행본도 도맡았다. 노숙자의 자립을 돕기 위한 잡지 ‘빅이슈 코리아’에는 표지 사진을 찍으며 자신의 달란트를 재능기부하는 데 쓰고 있다.승마 대중화 물결을 타고 승마를 배우고 싶어 승마클럽을 찾았다가 말을 좋아하게 됐다는 후문. 승마를 안전하게 그리고 제대로 배울 곳을 찾고자 말산업전담기관인 KRA한국마사회를 찾았다가 경마의 매력에도 푹 빠졌다. 달리는 경주마의 역동성, 그 총체적 ‘마력’을 사진으로 담아내고 싶지만, 경마 경주의 매 순간 그 기록을 사진으로 남기지 않는 풍토가 아쉽다고 했다.말의 고장 제주 출신인 이수진 대표는 제주도에 자주 들러 목장에서 육성되는 말들, 승마장에서 말을 타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일이 행복하고 말했다. 특히 환경과 동물복지에 관심이 많아 경주마든 승용마든 말들의 프로필을 사진 기록으로 남기면, 현재 난항을 겪고 있는 말 등록 문제에 있어 큰 기여가 될 것이라는 전문가적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제주에서는 특히 승마체험과 관련한 승마클럽 내 말 포토 촬영을 통한 관광산업 활성화, 육성목장 홈페이지 제작과 관련한 사진 촬영 그리고 KRA 홈페이지에 있는 경주마 프로필의 사진 확대 작업과 각 지자체 및 학회, 유관 단체의 각종 행사마다 사진 기록을 남기는 일은 오늘날 우리 말산업계가 후대를 위해 해야 할 역사 기록의 의무라고도 했다.이수진 대표의 지적처럼, 사실 국내 말산업계는 현재의 기록을 남기는 데 등한시해왔다. 이는 우리 말 문화 발전과도 직결되는 사안이다. 그간 승마 전문 포털사이트 라이딩클럽에서는 예술 창작 집단, 플레이스트픽쳐스(playist-pictures) 조신형 감독과 합작해 말 사진 데이터와 다큐 제작에 나서기도 했고, 제주마연구소의 장덕지 소장의 경우 행사마다 손수 뛰어다니거나 제주마의 사진을 찍는 등 각계의 노력이 없진 않았다. 하지만 개인이 말 사진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사비를 털어 말이 있는 곳을 찾아다니고, 재능 기부 형식으로 사진을 찍어 언론사나 협회, 단체에 넘기는 일은 결국 오래가지 못한다는 게 이들의 증언. 전문 사진작가들을 한 번 고용하는 데에는 백만 원에서 많게는 천만 원 단위가 넘어가지만, 말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말산업전담기관인 KRA가 국내 말 문화 발전이라는 대의 아래 관심을 갖고 집중적인 지원을 한다면 우리네 척박한 말 문화 풍토가 근본부터 달라질 것이라는 지적. 특히 KRA홍보팀이 발간하는 ‘굽소리’는 사진작가를 고용하는 데 일회성 외주에 그쳐 있고, 대회나 행사마다 전문 작가 출신이 아닌 사람들이 기록을 남기거나 취재 언론사에 사진을 요구하는 관행도 달라져야 말산업 기록을 남기는 일에 한발짝 더 나아갈 수 있다는 지적이다.수잔 손택이 사진에 주목한 이유로는, 거짓된 이미지와 뒤틀린 진실로 둘러싸인 세계에서 사상의 자유를 굳건히 할 수 있는 도구로 사진을 이해했기 때문이다. “사진이란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 갈 수 있고 원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할 수 있게 해주는 일종의 허가증”이라는 손택의 말처럼 기마민족인 우리의 말산업이 국가의 백년대계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모든 예술의 시작이자 근간인 사진에 대한 말산업계 종사자의 인식이 달라져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사)한라마생산자협회(회장 강동우)와 경상북도 영천시 운주산승마조련센터는 3월 29일 오전 11시 제주특별자치도청 별관 4층 회의실에서 ‘말(馬)산업 조련강화 협력방안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상호 체결했다.이번에 체결된 양해각서는 한라마의 내륙 거점 위탁 조련, 조련 후 판매와 경매 촉진에 관한 상호 협력, 한라마 생산농가 활성화를 위한 내륙 홍보 및 마케팅 협력, 상기 목적 달성을 위한 다양한 상호 협력 사업 추진을 위한 내용으로 구성돼있다.이번 업무협약은 승용마 산업의 발전과 한라마를 내륙에 보급하기 위한 거점 센터 협력과 새롭게 변화하는 말산업 환경에 대응하여 승용마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을 위해 체결했다. 크게 보면 승용마 산업 발전을 위해서 가장 큰 생산 기반이라고 둘 수 있는 제주도와 가장 앞서가는 조련승마센터를 가진 영천시가 협력함으로써 향후 승용마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데에 그 의미가 있다.이 같은 관심을 반영하듯 협약식에는 한라마생산자협회, 제주특별자치도 말산업육성팀, 경상북도 축산정책과와 영천시 축산과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했다. 향후 승용마 산업 발전을 위해서 다양한 말산업 주체가 협력 상생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기대감을 키울 수 있게 됐다.강동우 회장과 이정희 영천시 축산과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협약을 통해 앞으로 한라마가 국내 승용마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토대가 됐으면 하고 이를 계기로 제주특별자치도와 영천시가 동반성장과 함께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펼쳐 승용마 산업이 한 차원 업그레이드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제주도는 2014년, 경북은 2015년 각각 정부에 말산업특구로 지정됐으며 영천시가 2015년 건립한 운주산승마조련센터는 부지 1만여㎡에 조련장, 말 경매장, 번식시설, 교육장, 마사 등을 갖추고 안전한 승용마 전환을 위해 한국마사회와 함께 해외 선진 조련기술을 도입하는 등 승용마 조련 및 유통에 앞서가고 있다.한라마생산자협회는 올해부터 운영하게 될 제주 말조련 거점센터를 기반으로 제주도 말 생산 농가들을 대변해 한라마 뿐 아니라 제주의 우수한 승용마를 내륙에 보급하는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두 기관이 협력함으로써 제주도 말 생산기반과 내륙 거점승용마조련센터가 상승적 시너지를 창출하여 승용마산업이 한단계 진보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된다.향후 조련된 안전한 승용마를 국내 어느 지역에나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데 큰 의의가 있으며 두 기관은 승용마 조련 협력, 승용마 유통 채널 확보 같은 다양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속적인 승용마 보급과 말 산업 기반 조성 및 승마인구 저변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한라마생산자협회와 운주산승마조련센터가 ‘말산업 조련강화 협력방안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 제공= 한라마생산자협회).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2018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3월 28일 발표된 2018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PCSI) 결과에 따르면 한국마사회는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으며, 이는 2015년 이후 4년 연속 최고등급 달성 성과이다.공공기관 고객만족도(PCSI)는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245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매년 실시하는 평가 지표이다. 기관 특성과 핵심 기능에 따라 나눠 그룹 내 상대평가를 통해 공공기관 간 서비스 품질 강화를 유도하기 위한 목적이다.한국마사회는 건전한 레저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 인프라를 개선하고 직원의 서비스 역량을 확충하고 있다.특히, 작년 1월 취임한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국민신뢰 회복을 위해 ’사회적 가치‘ 중심의 새로운 경영 목표를 발표했으며, 공기업으로서의 책임감을 강화하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말산업 전문기관’이 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했다. 이번 평가에는 이러한 노력의 결과가 높게 평가된 걸로 보인다.한국마사회는 사회공익 승마 확대, 렛츠런파크 서울 포니랜드 무료 개방 등 국민의 여가선용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펼쳤다 또한 용산 장외발매소를 농업인 자녀를 위한 장학관으로 전환하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사회 공헌 사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이번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는 한국마사회의 국민신뢰 회복 노력이 거둔 성과”라며, “앞으로도 한국마사회는 고객과 소통하며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 확산을 주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국마사회가 2018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 3월 28일 발표된 2018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PCSI) 결과에 따르면 한국마사회는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으며, 이는 2015년 이후 4년 연속 최고등급 달성 성과이다. ⓒ미디어피아
한국마사회가 2018 승마 사례 공모전 11개의 수상작을 발표했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승마를 경험한 이들의 긍정 사례를 공유하고자 한국마사회는 2018 승마 사례 공모전을 열었습니다. 주제는 ‘승마를 통한 나의 변화’로 △학생승마체험(포니3등급포함) △기승능력인증제 △유소년승마단 △전국민승마체험 4개 부문으로 진행해 총 108명이 참여했습니다. 최우수상과 말산업특구상, 우수상 등 11개 수상작이 선정됐으며, 배추용 씨(50세, 학원강사)의 전 국민 승마체험 수기가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말산업특구상은 박시온(경기도), 장민석(경상북도), 이승윤(전라북도), 안지선(제주특별자치도) 씨가 수상했고, 우수상(한국마사회장상)은 김도현, 장려상은 박지연, 김은지, 양현희, 손영희, 윤현미 씨가 수상했습니다. <말산업저널>은 한국마사회 승마진흥부의 협조 아래 공모전 체험 수기 수상작을 종합 연재합니다. 세 번째 순서로 이승윤 학생의 ‘축구보다 더 재미있는 승마(학생승마체험 부문)’를 소개합니다. - 편집자 주2018 승마 사례 공모전은 ‘승마를 통한 나의 변화’를 주제로 진행됐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축구보다 더 재미있는 승마 - 이승윤승마장 가 본 적 없고 승마 체험 기회 없었다두렵고 어려웠지만, 말과 친해지며 재미 붙여자세 좋아지고 말과 교감하며 동물 트라우마 극복승마 체험,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나는 삼국지 만화를 엄청 좋아하는데 관우나 조운이 말을 타면서 창을 휘두르는 장면을 특히 좋아한다. 장난감 창을 가지고 침대 위에서 베개를 말이라 생각하고 타면서 삼국지 만화에 나오는 장면을 따라 하면 엄마는 비디오를 찍어주시면서 깔깔 웃으신다. 평소 말을 타보고 싶었지만, 말을 탈 기회가 없었다. 그런데 전주시에서 진행하는 2018년 학생승마체험에 신청해보라고 학교에서 안내문을 주셔서 신청했더니 너무나 운이 좋게 선발이 되었다. 말을 탈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얼마나 뛸 듯이 기뻐했는지 모른다. 전주승마장이 우리 집 가까이에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나는 승마장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자세히 알지 못했고 가본 적도 없었는데 드디어 가보게 된 것이다. 그런데 승마체험 강습 첫째 날, 학교에서 축구를 하다 놀이기구에 부딪쳐서 이마랑 눈 아래가 찢어져서 병원에 가서 꿰매고 왔다. 이마는 많이 부어있고 머리도 굉장히 아파서 도저히 강습을 못 갈 것 같았는데 엄마가 아파도 첫 수업을 가야만 수업을 따라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셔서 아픈 것을 참고 수업에 참여했다.첫 번째 날 말을 가까이서 직접 보니까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엄청 컸다. 작년에 식구들과 계곡으로 놀러 갔다가 어른보다 더 덩치가 큰 개한테 물린 뻔했던 이후로는 동물만 보면 소스라치게 놀라거나 두려움부터 생기는 트라우마가 있었는데, 교관님이 말 가까이 데리고 가서 고삐 잡는 법을 알려주실 때 말이 무서워서 몸을 뒤로 빼고 겁먹은 모습으로 우스꽝스럽게 고삐를 잡았다. 교관님께서 말이 뒷발로 차게 되면 심한 경우에 사람이 죽을 수도 있으니까 조심해야 한다고 말씀하실 때는 그냥 솔직히 도망치고 싶었다. 말의 고삐를 잡고 끌 때 ‘말이 달리면 어쩌지?’ 하는 생각에 겁이 났고, 당근을 줄 때는 ‘말이 내 손을 씹으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에 당근을 휙 던져주고 얼른 손을 잽싸게 빼버렸다. 결국 교관님께 꾸중을 들었다. 엄마도 말이 그렇게 무서워서 다가가지 못하면 강습을 받지 말아야지 뭐하러 가냐고 꾸중을 하시면서 두려움을 없애지 못하면 차라리 가지 말라고 하셨다. 나는 많이 속상했다. 그래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배워야지 다짐을 했다.강습 둘째 날에는 용기를 내서 갔다. 교관님께서 직접 말을 타보고 앞으로 탈 말을 결정한다고 하셨다. 용기를 내고 왔지만, 이때까지도 말이 무서웠다. ‘말에서 떨어지면 어떻게 하지?’하고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말을 직접 타봤더니 안장은 푹신푹신했고, 말도 생각보다 순하고, 그 말도 나의 겁내고 있는 모습을 읽은 듯 아주 천천히 걸어갔다. 나는 말이 출발할 때 영화에서 본 것처럼 “이랴!”라고 외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혀를 차면서 출발신호를 준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그렇게 했는데도 말이 출발하지 않으면 배를 발로 차는 복차를 하면 된다고 교관님께서 알려주셨다. 말에 대해 두려운 생각이 많이 달아났지만, 강습이 끝나고 말에게 당근을 줄 때 말의 입이 가까이 오는 것이 무서워서 말이 당근을 먹으려고 혀를 내밀 때 얼른 당근을 놓으면서 손을 빼버렸다.강습 셋째 날 같이 배우는 친구와 2인 1조로 평보라는 것을 배웠다. 평보는 말을 타고 그냥 걷는 것인데, 걷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말은 나보다 힘이 세고, 내가 아직 말을 멈추는 것을 잘하지 못했기 때문에 혹시 잘못해서 복차를 하거나 내가 실수로 혹시 혀를 차면 말이 막 달려서 다른 말까지 놀라게 할까 봐 타는 동안 긴장을 아주 많이 했다. 다행히 평보도 잘 배우고 말을 타고 방향을 바꾸는 것까지 배웠다. 넷째 날에도 계속 평보를 배웠는데 이젠 말이 무섭지 않고 승마가 점점 재미있어졌다. 강습하는 날이 기다려지고 수업이 끝나고 집에 가면 엄마한테 그날 무엇을 배웠는지 쫑알쫑알 다 얘기해드렸다. 게다가 말에게 당근을 줄 때도 겁이 나서 손을 빼버리는 일이 없어졌고 말이 편안히 잘 먹을 수 있도록 당근을 대줬다.다섯 번째 날에는 말한테 맞춰서 일어났다 앉았다 하는 동작을 반복하는 경속보라는 동작을 배웠다. 속보를 하면 속도가 엄청 빨라져서 몸이 많이 흔들려 말을 잘 컨트롤하지 못하기 때문에 몸이 흔들리지 않고 말을 잘 컨트롤하기 위해서는 경속보를 잘 배워야 한다고 교관님께서 말씀하셨다. 경속보를 연습하면서 허리가 너무 아팠지만 포기하지 않고 했다. 여름이라 당연히 더웠지만, 특히나 올해는 엄청 더워서 승마를 하는 동안 땀이 비 오듯 흘러내렸다. 집에 가면 머리랑 옷이 흠뻑 젖어 있어서 바로 목욕을 해야 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어떤 때는 말들도 지쳐 보였는데 말들이 안쓰러워 보였다. 여섯 번째 날에는 드디어 속보를 배웠다. 말이 진짜 빨라져서 내가 말을 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말한테 끌려다니는 느낌이었다. 속보를 하면서 더 열심히 연습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일곱 번째 날에도 계속 속보를 배웠는데 처음 배웠을 때보다는 말을 잘 다룰 수 있었다. 말의 이름들이 모두 웃겼는데, 말한테 웃긴 이름들을 붙여주니까 더 친근하게 다가오고 친구같이 느껴졌다. 나는 덕순이, 꽃순이, 이쁜이라는 말을 번갈아 타면서 속보를 연습했다. 여덟 번째 날부터는 혼자서 말을 끌었다. 이상하게도 혼자서 하는데도 하나도 어렵지 않았다. 오히려 재미있었다. 날이 갈수록 교관님께서 자세도 좋고 안정적으로 탄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시니까 승마가 더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긴 청바지를 입고 탔는데도 말을 타면서 종아리에 멍도 들고, 허벅지도 많이 당기고 아팠지만, 너무너무 신나고 재미있었다. 강습 시간이 계속 기다려지고 집에 가서도 계속 머릿속에 승마하는 모습이 떠올랐다.나는 엄마한테 이번 승마체험 끝나고도 계속 승마를 배울 수 있게 해달라고 말씀드렸다. “악기도 많이 배우러 다니고, 축구도 하면서 승마 배울 시간이 어디 있겠니?” 걱정하시는 엄마한테 차라리 축구를 빼고 승마를 배우게 해달라고 졸랐다. 엄마는 그러면 시간을 조정해서 한번 배워보자고 하셨다.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강습 아홉 번째 날과 마지막 날인 열 번째 날에는 너무너무 재미있게 말을 탔다. 드디어 열 번을 끝으로 아쉽게도 승마 체험이 끝이 났다. 꽃순이랑은 여러 번 타면서 많이 친해졌는데 헤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슬펐다.나는 이번에 승마를 배우면서 방학 동안 못했던 운동도 하게 되고, 평소에 자주 할아버지랑 어른들이 내 어깨를 두드리면서 너무 움츠려 있다고 어깨 좀 펴라고 항상 말씀하시는데 이번에 승마를 배우면서 자세가 좋아지고 곧아진 것 같아서 좋았고 특히나 더 좋았던 것은 말과 교감하면서 동물을 무서워하는 트라우마를 깨버릴 수 있어서 나에게는 승마체험이 정말로 1석 3조인 셈이 되었다. 동물에 대한 무서움도 많이 없어지고 승마의 매력을 알게 되어 너무 좋았던 경험이었다.배우는 동안 비록 다리랑 허벅지, 발 등 신체 부위가 많이 멍이 들어 아프고, 땀도 비 오듯 흘렸지만, 너무 신나고 재미있었다. 전에는 운동 중에 축구가 제일 재미있는 운동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승마를 배우고 나서는 승마가 축구보다 더 재미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승마 회원으로 들어가서 계속 배우고 싶을 정도로 승마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다. 엄마도 다이어트를 하실 겸 나랑 같이 다녀야겠다고 말씀하셨다. 이번 여름방학 때의 승마체험은 나에게 정말로 영원히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다.말산업특구상(전라북도지사상)을 받은 이승윤 학생(사진 제공= 한국마사회).원고 제공= 한국마사회 승마진흥부교정·교열= 안치호 기자 john337337@horsebiz.co.kr-Copyrights ⓒ말산업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국장 강호성)과 함께 진행한 보호관찰 청소년 대상 힐링승마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힐링승마 후 기존에 갖고 있던 충동성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한국마사회는 지난 2월 한 달간 29명의 보호관찰 청소년을 대상으로 힐링승마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힐링승마는 승마를 이용해 마음과 정신의 상처를 치유하는 활동으로 한국마사회가 올해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이번 연구는 손선주 청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팀과 마사회 재활힐링승마센터 코치가 함께 참여했다. 자발적인 연구 참여자 28명을 대상으로 자기통제력 척도와 청소년용 사회적 기술평정 척도를 이용해 사전·사후 설문조사를 시행했으며, 재활힐링승마센터 코치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집단 인터뷰를 병행했다.설문 참여자의 96.4%가 ‘힐링승마를 통해서 나 자신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응답했으며, 68%가 ‘지속해 힐링승마 과정이 운영되었으면 좋겠다’고 응답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특히 ‘충동성’ 경향에 있어서 가장 큰 폭으로 긍정적인 변화가 관찰됐다.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기분에 따라 행동을 할 때가 있다’ 등으로 구성된 관련 문항에서 5점 척도 응답의 경향성이 사전 ‘보통’ 수준에서 힐링승마 강습 후 자기 통제력을 가지는 방향으로 변화했다.연구를 진행한 손선주 교수는 “청소년의 발달 단계에서 성숙한 인간으로서 갖추어야 할 주된 요소인 충동성 제어능력은 매우 중요하다”며, “힐링승마를 통해 충동적 사고와 행동을 제어하려는 방향으로 변화가 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해볼 수 있다”라고 밝혔다.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향후 법무부와 협의하여 보호관찰 청소년 힐링승마의 연내 정규사업 편입과 심층적 연구 추진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한편, 한국마사회는 이후에도 교육자 인터뷰 등을 통해 보호관찰 청소년의 특성을 고려한 소규모 강습 진행, 기승 시간 확대 등 개선점을 도출하여 향후 강습에 반영할 예정이다▲한국마사회가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과 함께 진행한 보호관찰 청소년 대상 힐링승마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힐링승마 후 기존에 갖고 있던 충동성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공채의 시즌을 맞아 한국마사회가 신입사원을 선발한다.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3월 28일부터 4월 11일 14시까지 ‘2019년 한국마사회 신입사원’ 채용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채용 규모는 총 41명으로 최근 3년간 신입사원 공채 중 최대 규모이다.한국마사회는 공정한 채용과 업무 적합성에 초점을 맞춰 채용을 진행한다.2014년 공공기관 최초로 ‘스펙초월 채용시스템’을 선보였고, 2016년부터 직무능력 중심 NCS 기반 블라인드 채용을 추진하는 등 ‘평등한 기회와 공정한 채용’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올해는 직무 역량에 기반한 블라인드 채용을 강화해 채용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한층 더 높인다.지원자의 출신학교, 가족관계, 출신 지역 등 편견 요인이 될 수 있는 정보는 일체 기재할 수 없다. 아울러, 본인 확인 및 우대사항 확인을 위해 불가피하게 취득한 정보도 면접위원에게 제공하지 않는 등 강화된 블라인드 채용으로 지원자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또한, 블라인드 채용과 동시에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전형 절차도 마련해 직무 역량과 직무수행 태도를 평가한다. 1차 면접에서는 기존 PT 면접에 경험·상황면접을 추가해 직무지식뿐만 아니라 직업 기초 능력 및 직무 수행 태도를 평가한다. 승마교관, 방송카메라맨 등 특수한 직무의 경우 실기시험을 병행하여 직무역량을 평가할 계획이다.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사회형평적 채용도 확대한다. 고졸 적합 직무를 신규로 개발하고 장애인, 취업지원대상, 지역 인재, 여성 등에 대해 채용 목표제 시행, 가점 부여 등을 통해 우대할 예정이다.종별로는 사무직·영업직 20명, 기술직 21명을 채용한다.공통 응시 요건으로 '한국마사회 인사규정'상 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않는 자, ‘공무원 채용 신체검사규정’에 의한 불합격 판정에 해당되지 않는 자여야 지원 가능하며, 그 외 세부 응시 자격은 모집 부분에 따라 상이하다.전체 채용절차는 ‘원서접수’(NCS 기반 블라인드 입사지원서), ‘필기시험’(직업기초능력 평가, 직무지식 검사), ‘1차 직무역량면접’, ‘2차 최종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이중 필기시험의 경우 직무에 따라 응시과목에 차이가 있다. 자세한 모집요강 확인 및 원서접수는 한국마사회 채용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한국마사회는 3월 28일부터 4월 11일 14시까지 ‘2019년 한국마사회 신입사원’ 채용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채용 규모는 총 41명으로 최근 3년간 신입사원 공채 중 최대 규모이다. ⓒ미디어피아
지난주 칼럼에서 독백하듯, 자조하듯 독자·회원들이 직접 글을 쓰고 기사를 올리는 '집안 일으키기 공정'에 대해 설명하겠다고 밝혔다.선결문제 또는 의문이 있을 수 있다. 독자 입장에서는 먼저 그건 ‘언론’의 고유 역할 아닌가, 내 이름 걸고 현장 문제를 쓰면 ‘찍히지’ 않겠는가, 가뜩이나 말 많고 시기 득실대는 이 바닥에서 공개적으로 누가 글(기사)을 쓰겠는가, 언론의 입을 빌려 말하는 게 편하지 않나. 배운 게 없고 글솜씨도 없는데 누가 내 날 것 그대로의 원고를 일일이 다듬는 수고를 할 것인가.은 그간 다양한 계층,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도박중독 문제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효과적 대응을 위해 한국마사회가 전사적인 노력의 발걸음을 내디뎠다.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전사 차원의 도박중독 대응을 위해 ‘고객 보호 역량 강화 교재’를 발간하고 3월 27일 전 임직원에게 이를 배부했다.교재에는 ‘사행산업의 현황과 역할’, ‘도박중독’, ‘책임 도박 정책’ 등이 도박중독과 관련된 주요 내용이 실렸으며, 이를 통해 전 임직원들이 책임 도박의 개념, 도박중독의 원인과 진단 방법 등을 학습한다.특히 중독 증상을 보이는 고객들에게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고위험 고객을 식별하는 방법, 단계적 대응과 실제상황 샘플이 함께 수록된 점이 눈에 띈다.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임직원들이 먼저 중독 문제를 바르게 인식해야 한다. 도움이 필요한 고객들에게 어떤 접근을 해야 하는지 체계적인 학습을 통해 건전한 경마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한편, 한국마사회는 건전한 여가활동 제공이라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지난해 업계 최초로 건전화 전담 본부를 신설하고 올해 대대적인 경마 이용자 보호를 예고했다.▲한국마사회는 도박중독 문제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효과적 대응을 위해 ‘고객 보호 역량 강화 교재’를 발간하고 27일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교재를 배부했다. 향후 전 임직원들이 책임 도박의 개념, 도박중독의 원인과 진단 방법 등을 학습할 방침이다. ⓒ미디어피아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봄꽃 축제가 한창인 4월 경기도 과천에 있는 렛츠런파크 서울을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오는 4월 6일부터 14일까지 총 9일간 ‘2019 렛츠런파크 서울 야간 벚꽃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명은 ‘소원을 말(馬)해봐’로 벚꽃과 소원을 테마로 한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된다.축제가 열리는 렛츠런파크 서울은 4호선 경마공원역에서 하차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평일에는 전 지역이 무료입장이며, 경마가 열리는 금·토·일요일에는 관람대 지역을 제외한 벚꽃로는 무료로 즐길 수 있다.축제 기간 동안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벚꽃로가 주야간 운영된다. 저녁에는 야간조명이 벚꽃을 비춰 로맨틱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렛츠런파크 서울은 축제 기간 동안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다양한 포토존을 곳곳에 설치해 ‘행운의 장소’, ‘소원이 이루어지는 곳’으로 꾸민다. 특히 5m 높이의 초대형 위시문(Wish Moon)은 포토존 및 각종 소원 이벤트와 결합해 행사를 더욱 빛낼 예정이다.눈과 귀가 즐거운 공연, 다채로운 체험이벤트, 벚꽃 플리마켓 및 푸드트럭 등 봄나들이를 200% 만족시킬 수 있는 부대행사들도 상시 열린다. 아울러, 렛츠런파크 벚꽃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포니 퍼레이드와 말과 벚꽃이 어우러지는 이색 볼거리도 마련될 예정으로 상춘객들에게는 환상의 꽃구경 장소이다.또한, 한국마사회는 벚꽃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일명 벚꽃 기자단을 구성해 활동을 펼친다. 앞선 23일 마사회 문화공감홀에서 벚꽃 기자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위촉장을 전달했다. 벚꽃 기자단은 20대 블로거 및 인스타그래머 100여 명으로 구성됐으며, SNS를 통해 한달 여간 올해 벚꽃축제 소개와 주요콘텐츠를 생산해낼 예정이다. 활동 종료 후에는 수료증과 함께 우수활동자에 대한 시상도 진행된다.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렛츠런파크 서울이 수도권 레저명소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이번 벚꽃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고객들이 말과 함께하는 봄나들이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한국마사회는 4월 6일 저녁 7시 렛츠런파크 벚꽃축제의 개막식을 개최한다. 뮤지컬 공연, 대형 소원마를 활용한 점등식, 사후 공연 등이 펼쳐지며, 벚꽃축제 ‘소원을 말(馬)해봐’ 대단원의 막을 올릴 예정이다.▲한국마사회는 오는 4월 6일부터 14일까지 총 9일간 ‘2019 렛츠런파크 서울 야간 벚꽃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명은 ‘소원을 말(馬)해봐’로 벚꽃과 소원을 테마로 한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된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경마 황태자 문세영 기수가(38세, 프리)가 24일 1500승 달성에 성공했다.한국경마 역사상 두 번째로 1500승 고지를 점령으로 경마 대통령 박태종 기수에 ‘최초’라는 수식어는 뺏겼지만 대신 ‘최단’이라는 명예를 챙겼다.박태종 기수가 1500승 달성에 22년이 걸렸는데 무려 5년을 앞당겨 데뷔 17년차에 이룩한 것만으로 충분한 위업이다.문세영 기수의 1500승 달성에 대한 관심은 23일부터 계속됐다. 토요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펼쳐진 제1경주를 승리하면서 1500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은 상태였기에 많은 경마팬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당일에는 추가 1승을 추가하지 못했고, 다음날인 일요일로 1500승 달성을 미뤄야만 했다.일요일 마지막 경주인 제11경주에서 우승을 하며 1500승 달성에 성공한 문세영 기수는 결승점을 통과하며 감격의 세레머니를 펼쳤다.마지막 경주에서 ‘어나더스마트원’와 호흡을 맞춘 문세영 기수는 경쟁자들과의 거리를 6마신 차를 벌리며 값진 1500승을 기록했다.문세영 기수는 우승소감을 묻는 질문에 “많은 분들이 1500승을 기다리셨을 텐데 본의 아니게 애태운 것 같아 죄송하다. 그만큼 경마는 공정하고 1승하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이어 “1500승을 앞두고 우승이 유력시되는 인기마에 타고도 우승을 못한 경주가 많다. 그런데 팬들이 질타보다는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1500승보다 더 큰 감동을 받았다. 팬분들께 감사하다”라고 전했다.문세영 기수의 1500승 달성을 축하해주기 위해 많은 경마팬이 몰렸다. 이중 2009년에 1500승을 먼저 달성한 박태종 기수가 꽃다발을 들고 찾아와 눈길을 끌었으며, 박태종 기수의 깜짝 이벤트에 문세영 기수의 눈시울이 잠시 붉어지기도 했다.문세영 기수는 “기수 생활이 길어질수록 1승하기가 정말 어렵고 소중하다는 것을 느낀다. 1500승은 달성했지만 2000승은 더 큰 부담이 된다”라며, “그런 2000승을 2016년에 한국 기수 최초로 이뤄낸 박태종 선배님께 정말 존경을 표한다. 선배님이 앞으로도 오래 활동하셔서 함께 은퇴하고 싶다”라고 박태종 기수에 대한 찬사도 아끼지 않았다.한편, 한국마사회는 오는 31일 문세영 기수의 1500승 달성을 축하하는 특별한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경마 황태자 문세영 기수가가 24일 1500승 달성에 성공했다. 한국경마 역사상 두 번째로 1500승 고지를 점령으로 경마 대통령 박태종 기수에 ‘최초’라는 수식어는 뺏겼지만 대신 ‘최단’이라는 명예를 챙겼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문세영 기수 통산 1500승 일지 우승 경주일자 경주마 1500승 2019년 3월 24일 어나더스마트원 1400승 2017년 10월 29일 킹즈워리어 1300승 2016년 7월 30일 상감마마 1200승 2015년 10월 17일 행복의나라 1100승 2015년 3월 14일 천하제일 1000승 2014년 8월 16일 천하미인 900승 2013년 11월 17일 늘픔 800승 2012년 12월 2일 블레스챔피언 700승 2012년 4월 1일 보르추 600승 2011년 7월 3일 희망북소리 500승 2010년 6월 13일 미스터록키 400승 2009년 6월 7일 바이올렛 300승 2008년 7월 20일 노틸러스 200승 2007년 10월 6일 하이택시 100승 2003년 12월 7일 무패강자 1승 2001년 10월 6일 샛빛나라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아파트 단지 내에서 말을 탈 수 있다고 하면 믿을까?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정형석)이 지역 사회 승마기부를 목표로 한 ‘아파트 승마’ 사업을 통해서라면 가능하다.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작년 시범사업으로 운영되던 말 교감 프로그램인 ‘아파트 馬당에서 놀자’를 올해는 확대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아파트 馬당에서 놀자’ 는 지역민들이 편하게 승마를 체험하고 말과 교감할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렛츠런파크 부경이 지역사회 아파트를 직접 방문해 실시한다.작년에는 시범사업으로 경남 김해와 부산시 소재의 대단지 아파트를 선정해 3회 시범운영 했다. 약 1200명의 주민들이 아파트 단지 안에서 무료 승마체험 기회를 얻었다. 아파트 단지 내에 말이 걸어 다니는 진귀하고 낯선 풍경에 폭염 속에서도 많은 주민이 관심을 보였다.지역주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렛츠런파크는 올해 아파트 승마사업을 6회로 확대시행 한다고 밝혔다. 승마체험인원 역시 약 2000명 규모로 관련 인적·물적 자원을 확대 투입기로 했다.'아파트 馬당에서 놀자‘는 부산·경남지역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입주민들의 신청을 받는다. 넉넉한 공간, 아파트 규모 등 다양한 조건을 고려해 선정하며, 승마에 대한 위험 요소를 최소화해 실시한다.행사는 직접 말을 타며 승마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승마체험존’과 아이들이 말을 만져보고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는 ‘오감체험존’, 시뮬레이션 승마기에서 평보·구보·습보 등 다양한 말의 발걸음을 체험하는 ‘승마 시뮬레이터존’, 꽃으로 장식한 마차에 올라 가족사진을 찍는 ‘포토존’ 등 이색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또한 편자를 던져서 막대기둥에 거는 게임인 ‘행운의 편자 던지기’를 통해 기념품을 증정하고, 사람이 직접 이륜용 마차를 끌어보는 ‘아파트 여행마차’ 이벤트도 진행한다.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다. 무엇보다 주민들의 안전한 체험을 위해 렛츠런파크는 각종 안전 장비와 전문 인력을 갖추고 보험가입을 통해 예기치 못한 상황에도 더욱 신경 쓸 예정이다.정형석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본부장은 “한국마사회의 강점인 말(馬) 자원을 적극 활용해 지역민들에게 색다른 체험을 제공하고 싶다”며, “앞으로 승마를 통한 사회적 가치창출 구현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기타 자세한 문의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사업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작년 시범사업으로 운영되던 말 교감 프로그램인 ‘아파트 馬당에서 놀자’를 올해는 확대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아파트 馬당에서 놀자’ 는 지역민들이 승마를 체험하고 말과 교감할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렛츠런파크 부경이 지역사회 아파트를 직접 방문한다(사진 제공=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정형석)이 3월 24일 올해 첫 고객 간담회를 열었다.이날 열린 ‘제1차 고객 간담회’는 고객 목소리를 최고 관리자가 여과 없이 직접 듣고 경영방침에 반영하고자 하는 취지로 시작된 행사로 사전 참석을 희망한 VIP 고객들과 정형석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본부장 및 관계 부서장들이 참석했다.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인근에 ‘부전-마산 복선전철역’이 생긴다는 것을 공유하고, 역명에 대한 의견(현재 역명 미확정) 수렴 등 고객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했다.간담회는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간담회 참석 고객들은 연간 100만여 명의 고객들이 방문하는 경마공원 특성과 인근 상권 활성화를 위해 개설 예정인 복선전철 역명이 ‘경마공원역’이 되길 바란다고 희망을 밝혔다.이밖에 경마시행 및 서비스업무 관련해 고객과 임직원들 간 자유로운 질의응답이 이어졌다.▲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3월 24일 올해 첫 고객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는 경마공원 인근에 새롭게 생기는 ‘부전-마산 복선전철역’에 대한 소식 공유와 함께 역명에 대한 고객들의 의견 청취가 있었다(사진 제공=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대한승마협회의 지역 및 학생승마협회장(이하, 협회장단)이 협회 정상화를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요청하고 나섰다.지역 승마협회장과 학생승마협회장 등 18인으로 구성된 협회장단은 3월 21일 대한체육회와 대한승마협회,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청원서 제출해 대한승마협회의 정상화를 촉구했다.‘대한승마협회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요청’이란 제목의 청원서에는 “대한체육회장이 올해 4월 중 관리단체의 협회장 선출을 통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던 걸로 안다”며, “차기 승마협회장으로 출마하고자 하는 이가 다수 있고 이를 추천하고자 한다”며 청원의 이유를 밝혔다.협회장단은 “(승마인은) 어느 때보다 한 마음 한 뜻으로 화합과 단합됨을 보여줄 것으로 다짐했으며, 차기 회장을 선출해 협회 운영에 최선을 다해 협조하겠다”고 정상화에 대한 승마인들의 강한 의지도 밝혔다.또한, 협회장단은 청원서 제출에 이어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을 대한승마협회에 추대하고자 한다는 내용이 담긴 연명서를 한국마사회에 보낸 걸로 알려진다.말(馬)이란 공통분모를 지닌 한국마사회의 김낙순 회장을 대한승마협회장에 추대함으로 인해 조속한 대한승마협회의 안정화를 도모하고 말산업의 동반성장을 이루겠다는 게 협회장단의 설명이다.▲대한승마협회의 지역 및 학생승마협회장들이 협회 정상화를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대한체육회와 대한승마협회,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제출했다. 아울러,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을 대한승마협회에 추대하고자 한다는 연명서를 한국마사회에 보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본부장 윤각현)가 고객의 소리에 집중하기 위해 3월 23일 관람대 초보고객존에서 고객 간담회를 열었다.이날 간담회에는 고객의 불편사항이나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윤각현 렛츠런파크 제주 본부장과 담당부서장들이 참석해 경마시행, 관람환경, 마권발매 및 서비스 분야에 관해 경청했다.자리에 참석한 고객들은 △관람대 노후 집기 교체 △노령층 무료입장 △흡연실 확충 △경주 중계 모니터 표출 개선 등 요구사항을 렛츠런파크 제주 임직원에게 전달했다.간담회에서 제시된 고객의 의견은 전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회의 중 또는 직후 담당부서로 전달돼 개선 가능 여부 검토 및 개선 계획이 수립됐다.렛츠런파크 제주 관계자는 “고객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은 각 담당부서가 검토해 선정된 과제는 실천 로드맵을 수립하고 실천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고객 간담회를 실시해 상호 소통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가 고객의 소리에 집중하기 위해 3월 23일 관람대 초보고객존에서 고객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 제시된 고객의 의견은 담당부서로 전달돼 개선 가능 여부 검토 및 개선 계획이 수립됐다(사진 제공= 렛츠런파크 제주).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한국마사회 제주 유캔센터(소장 우정애)와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제주센터(센터장 김보경)가 3월 20일 상호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향후 도박 중독문제 및 심리 정서 지원을 위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한국마사회 제주 유캔센터와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매월 중독문제 예방을 위한 공동캠페인을 개최하기로 했으며, 중독예방 교육 및 상담서비스 제공 시에도 서로 힘을 보태기로 했다.우정애 제주 유캔센터 상담소장은 “앞으로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와 협력하여 양질의 중독예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유캔센터는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중독예방 및 상담 전문센터로 국내 최고 수준의 임상심리전문가 및 중독전문가가 무료로 중독예방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담을 원하는 이는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 중독 상담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한국마사회 제주 유캔센터와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제주센터가 3월 20일 상호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향후 도박 중독문제 및 심리 정서 지원을 위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사진 제공= 렛츠런파크 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