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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드라마 시청률 순위 1위 '나쁜형사', 화제성도 1위! 신하균-이설, 네티즌 베스트 관심!

이원정
  • 입력 2018.12.1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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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피아] 이원정 기자= 첫 방송부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명품 수사극의 탄생을 알린 MBC 월화드라마 '나쁜형사'(극본 허준우, 강이헌 Ⅰ연출 김대진, 이동현)가 월화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도 화제성 지수 1위를 차지했다.

5일 발표된 화제성 분석 회사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자료(조사기간 2018.11.29~12.5)에 따르면 '나쁜형사'가 지상파, 종합편성, 케이블 등 모든 채널을 통해 방송된 월화드라마 중 가장 높은 화제성을 보여주며 1위를 차지, '나쁜형사'에 대한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또한, 네티즌 베스트 관심 이슈에도 '나쁜형사'의 두 주인공 이설과 신하균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며 방송 1주 만에 시청률은 물론, 화제성까지 입증했다.

MBC가 새롭게 선보인 범죄 수사 드라마 '나쁜형사'는 연쇄살인마보다 더 독한 형사와 연쇄살인마보다 더 위험한 사이코패스의 아슬아슬한 공조수사를 그린 범죄 드라마로 영국 BBC의 '루터(Luther)'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방송 첫 주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드라마 최강자 자리를 차지했다.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숨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전개와 신하균을 중심으로 이설, 박호산, 김건우, 차선우 등 배우들의 대체불가의 존재감, 그리고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퀄리티 등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나쁜형사'를 향한 남다른 애정과 열정을 바탕으로 디테일부터 다른 범죄 수사 장르물의 새 지평을 열 것으로 자신했던 만큼 방송 첫 주 만에 높은 완성도와 화제성 그리고 시청률까지 고공 행진을 이어가며 역대급 웰메이드 범죄 수사 드라마의 탄생을 알린 것.

이날 방송에서는 나쁜형사 우태석(신하균)에 맞서는 천재 사이코패스 은선재(이설), 더 나쁜형사 전춘만(박호산), 그리고 연쇄살인마 장형민(김건우)의 본색이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 중에서도 13년만에 형사와 검사로 다시 재회하게 된 우태석과 장형민의 대결은 가히 압도적이었다. 살인 행각이 드러나자 도망을 가던 장형민은 우태석과 치열한 추격전과 몸싸움을 벌인 끝에 결국 높은 계단 난간에서 떨어졌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죽지 않고 코마 상태로 생명을 유지하고 있어 과연 그가 언제 부활하게 될지, 그리고 우태석과 또 어떤 대결을 펼치게 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반면 같은 형사로서 한 때 돈독한 선후배로 친분을 이어가던 우태석과 전춘만 관계의 전말 역시 안방극장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지난 4일(화) 방송에서 과거 13년 전, 우태석에게 뼈 아픈 상처를 남긴 메밀밭 살인사건에서 유일한 목격자인 배여울의 존재를 드러낸 사람이 다름아닌 전춘만이었음이 드러난 것.

그때부터 시작된 우태석과 전춘만의 악연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었다. 우태석이 연쇄살인을 저지른 장형민을 검거하게 되자, 전춘만은 “장검사한테 원한이 있던 우태석이 사고친 거라고 발표하면, 설마 우리까지 털겠어요? 우태석이 하나만 희생하면 우리 전부 삽니다”라고 말하며 검은 속내를 거침없이 드러냈다.

이에 우태석은 자신의 저지른 범행일 일체 자백하며 예상 외의 행보를 보인 동시에, 경찰 역시 그를 경정으로 전격 승진시키며 전춘만을 당황하게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취조실에서 마주한 우태석과 전춘만의 팽팽한 대립 장면은 살벌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동시에 두 배우의 불꽃 튀는 연기대결로 극의 몰입감을 증폭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사건을 취재하는 사회부 기자에서 살인사건의 최초 발견자이자 피해자 가족, 그리고 용의자로 급변하는 관계를 형성한 신하균과 이설의 대립 역시 흥미로웠다.

자신의 부모가 살해된 현장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한 은선재의 취조 장면을 관찰하던 우태석은 “은선재 기자, 부모가 죽었는데 슬프지 않아”라고 말하며 대번에 그녀의 사이코패스 기질을 알아보고 용의자로 의심을 했기 때문. 이후, 우태석은 은선재가 범행 도구를 숨겨 놨을 것으로 예상한 개의 유골항아리를 훔치며 그녀를 압박했고, 이에 은선재는 태석의 아내 해준(홍은희)을 찾아가 협박을 하는 것으로 응수했다.

무엇보다 4회 엔딩은 우태석은 유골 항아리 속에 숨겨져 있던 배여울의 이름표를 발견하고 분노하며 은선재의 목을 조르는 장면으로 최고 순간 시청률 12.5%를 돌파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제대로 입증했다.

이처럼 '나쁜형사'는 이틀 연속 시청률 1위의 자리를 차지하며 제대로 상승세를 탔다. 3회는 9.8%, 4회 11.5%로(닐슨코리아 수도권기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지상파와 케이블 모든 채널을 통틀어 동시간대 시청률 왕좌의 자리를 차지했다.

이는 전날 방송된 1, 2회 시청률 대비 각각 1.7%P, 2.3% 상승한 수치다. 여기에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3회가 3.3%, 4회가 4.2%를 기록, 이 역시 전날의 수치를 가뿐히 뛰어 넘은 것은 물론, 특히 4회는 전날 방송에 이어 이틀 연속 전 방송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나쁜형사'는 방송 첫 주 만에 시청률을 물론 화제성까지 단 번에 사로잡은 것에 이어 그 지표 역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나쁜형사'는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원정 기자 ashley17@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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