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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HooHoo초대전 '클래식이 色에 스며들다'展, 아산병원 갤러리에서 개최!

임만택 전문 기자
  • 입력 2023.12.28 15:32
  • 수정 2023.12.28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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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제목 : 클래식이 色에 스며들다
전시기간 : 2024.01.02(화)~01.12(금)
전시장소 : 서울아산병원 갤러리

제15회 HooHoo 초대전 ‘클래식이 色에 스며들다' 전시가 서울아산병원갤러리에서 2024년 1월 2일부터 1월 12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2023년 여름 아산병원 갤러리 공모전에 당선되어 초대 되었다.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이하여 신년을 축하하고 한해동안 무궁한 발전과 희망과 도약을 기원하는 차원에서 기획되었다.  

후후작가 초대전 포스터 / 작가 제공
후후작가 초대전 포스터 / 작가 제공

전시개요
제15회 HooHoo초대전 : 클래식이 色에 스며들다
전시기간 : 2024.01.02(화)~01.12(금)
전시장소 : 서울아산병원 갤러리

2024년은 월요일에 1월 1일이 시작하게 되는 청룡의 해, 갑진년이다. 용은 12간지 중 유일하게 실존하지 않는 상상의 동물이다. 그만큼 동양에서의 용은 신비한 힘을 가진 성스러운 동물로 상징된다. 용은 사회에서 최고 우두머리를 상징하며 승천의 기운을 나타낸다. 리더십이 강하며, 정직하고 공정한 이미지를 상징한다.

아산병원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후후작가 초대전시를 통하여 병원을 찾아주시는 환자분과 가족분들이 용이 여의주를 품고 비상하듯 갑진년에는 용의 기운이 깃들어 모든 것이 순로롭게 풀리고 무탈히 정진하시기를 바란다. 2024년 희망의 기운을 가득 받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후후 작가 / 작가 제공
후후 작가 / 작가 제공

미술평론가 김진부는 “후후작가는 시간예술과 공간예술이 만나고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경계를 초월한 회화‘를 그려온 작가이다. 특히, 최근에 ’과거 클래식 음악‘을 자신의’현재그림‘속에 스며들게 하는 작업을통해 이러한 경향을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내고 있다.

그림을 그리는 방식도,즉 거침없이 커다란 캔버스에 칠하고 뿌리고 스며들게 하는 일련의 그 과정도 음악을 닮았다. 리듬감 있는 붓질의 변화무쌍한 속도와 멜로디의 높낮이가 느껴지는 제 각각의 마티에르를 보면, 박자와 음이 살아있는 클래식 음악을 연상하게 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스며들다 / Permeate  24 부제 : Max Bruch Violin concerto No. 1, Op. 26 아크릴 + 모래 + 기타혼합 S 100호(132 × 132cm) 2023 / 작가 제공
스며들다 / Permeate 24 부제 : Max Bruch Violin concerto No. 1, Op. 26 아크릴 + 모래 + 기타혼합 S 100호(132 × 132cm) 2023 / 작가 제공

시간예술과 공간예술의 만남

예술은 시간적 계기형식인지, 공간적 병렬형식인지에 따라 시간예술과 공간예술로 나뉘는데, 시간예술은 음악, 공간예술은 회화나 조각 등이라고 말할 수 있다.

시간예술인 음악의 소재는 음과 침묵이다. 따라서 음향의 순간과 침묵 사이에 동적인 관계를 통해 음악적 시간이 생긴다고 할 수 있다., 후후 작가는 바로 이러한 음악적 시간을 통해 자신의 작품에 시간예술을 스며들게 함으로 상호간 만남을 실현한다.  

후후 작가는 자신의 작가노트를 통해 "뿌리고 바르고 지우고 다시 그려대고 멈추다가 또 뿌려대고 그렇게 순간 조금씩 스며들어 가듯 색의 향에 던져 휘몰아치듯 잔잔하게 울림으로 다가오는 엔틱함은 현대음보다 더 귀한 정통과 함께 변하지 않는 삶의 진정성과 작업의 정석을 바탕으로 하는 작가가 가야만 하는 정통성에 어긋나지 않기 위한 또 하나의 몸부림속의 스며듦"이라고 설명했다.

후후가 작품으로 표현하고 있는 시간예술과 공간예술의 만남은 서로간의 경계를 허무는 것이며, 아울러 경계를 초월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스며들다(Permeate) 9 부제 : Schubert Trio No. 2, Op. 100, Andante con moto 아크릴 + 모래 + 기타혼합 120호변형(180 × 120cm) 2023 / 작가 제공
스며들다(Permeate) 9 부제 : Schubert Trio No. 2, Op. 100, Andante con moto 아크릴 + 모래 + 기타혼합 120호변형(180 × 120cm) 2023 / 작가 제공

과거와 현재의 만남

이번 초대전 출품작 "PERMEATE23"에는 부제 "막스 부르흐(MAX BRUCH), 세레나데(SERENADE IN A MINOR, OP 75)"가 명시돼 있다. 2023년 후후의 작품에 1899년 작 막스 부르흐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함께 제목에 올린 것이다.

이 곡은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은 곡이다. 막스 부르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 외에는 작가 자체도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하지만 그의 남아있는 작품들, 예를 들면 콜 니드라이(kol nidrei op.47)를 감상해 보면 그가 얼마나 훌륭한 작곡가인지를 실감하게 된다.

이 작품은 후후 작가가 이 80호 크기의 대형 작품을 작업하면서 막스 부르흐의, 바이올린협주곡을 들으며 그 음악의 시간을 회화의 공간으로 표현한 것이다. 결국 이 작품은 과거 막스 부르흐와 현재 후후 작가의 만남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처럼 후후 작품에서는 과거와 현재라는 경계를 초월한 만남이 공존하고 있다.

스며들다 / Permeate  21 부제 : Edgar Moreau Kol Nidrei, Op. 47. Korngold Bruch Transmission  아크릴 + 모래 + 기타혼합 100호(130 × 162cm) 2023 / 작가 제공
스며들다 / Permeate 21 부제 : Edgar Moreau Kol Nidrei, Op. 47. Korngold Bruch Transmission 아크릴 + 모래 + 기타혼합 100호(130 × 162cm) 2023 / 작가 제공

경계를 초월하는 회화

후후 작가의 작품에서는 시간예술과 공간예술의 만남과 과거와 현재의 만남을 통한 "경계의 초월" 외에도 이번 초대전에 출품한 2023년도 작품들을 통해 새로운 "경계의 초월"을 경험할 수 있다.

그것은 회화 속의 경계가 "스며듦"으로 인해 결국 없어졌다는 것이다. 음악과 과거라는 외적 요인이 아니라 예술 속, 아니 자신의 회화 작품 속에서의 경계가 사라진 것이다.

작가 후후는 이와 관련해 "클래식과 접목한 '스며듦' 작업을 이어가면서 점차 캔퍼스안의 자유로움으로 변화되기 시작했다. 어느 순간 캔퍼스와 색들과의 경계선이 사라진 것을 느꼈을 때, 그 자유로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색과의 조화를 뛰어넘는 '나만의 환상주의'라고 나의 작업을 말하고 싶다."라고 언급했다.,

후후 작가의 "경계를 초월하는 것"은 자유다. 그리고 또 행복이다. 그의 작품 "PERMEATE23"에서 푸른 기운을 숭고하게 머금은 핑크의 밝은 색은 마치 자유를 만끽하듯이 사라진 경계를 유유하게 날아다니고 있다.

후후 작가 / 작가 제공
후후 작가 / 작가 제공

후후작가는 아트페어중 하나인 히즈아트페어를 운영하고 있는 운영위원장으로 역임하고 있으며, 2024년도 제7회 히즈아트페어를 기획 준비 중에 있다. 한국미협과 한국전업미술가협회,신작전 등 활발하게 작품 활동 중이다.

후후작가는 국내외그룹 및 단체전에 370여 회 참여하였으며, 국내외 아트페어에 250여 회 참여했다. 이번 전시를 포함하여 초대개인전을 15회 개최했다. 후후작가의 작품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경희대학교부설유치원, 대구은행, 롯데 속초리조트, ㈜세한와이스파치오/끌램, 알랭미끌리 코리아, ㈜대신해운항공외 다수의 개인이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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