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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GOUN), 2024 새해 첫 기획전 '예술과 함께하는 삶 : 영감과 공감 그리고 성찰'展 개최!

임만택 전문 기자
  • 입력 2023.12.24 13:02
  • 수정 2023.12.2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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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새해 첫 기획전
전시기간 : 2024.01.04-02.27
전시장소 : 셀렉티드마롱
관람시 사전 예약 필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을 맞이하여 예술의 의미를 돌아보는 새해 첫 기획전 《예술과 함께하는 삶 : 영감과 공감 그리고 성찰》展이 2024년 1월 4일부터 2월 27일까지 서울 강남 테헤란로에 위치한 셀렉티드마롱에서 고운(GOUN)의 주최 및 주관으로 개최한다.

전시포스터 / 최고운 전시감독 제공
전시포스터 / 최고운 전시감독 제공

이번 전시는 구자승(b.1941~), 김윤경(b.1987~), 다니엘 신(b.1992~), 박영선(1910-1994), 서수영(b.1972~), 이규원(b.1980~), 이방자(1901-1989), 이태길(b.1939~), 임농 하철경(b.1953~), 임상빈(b.1976~), 잠산(b.1974~), 정진서(b.1979~), 진형(b.1996~) 등 대가에서 신진 작가의 작품 약 50여 점을 선보인다.

구자승, 무제 Untitled, 1991,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40x60cm / 최고운 제공
구자승, 무제 Untitled, 1991,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40x60cm / 최고운 제공

구자승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현대 사실주의화의 대가로, 정물화를 통해 여백과 공간, 조형 방식을 구현한다.

김윤경, 찬란한 계절(Brilliant Season), 91x116.8cm, Oil on canvas, 2023, 김윤경 / 최고운 제공
김윤경, 찬란한 계절(Brilliant Season), 91x116.8cm, Oil on canvas, 2023, 김윤경 / 최고운 제공

김윤경은 현대인의 자아와 삶의 존재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 내면의 성찰 과정을 부드러운 유화로 풀어낸다.

다니엘 신 Daniel Shin, Jungle in the concrete, 2023, 캔버스에 아크릴릭, 나무 프레임 Wood frame and acrylic on canvas, 102x167cm / 최고운 제공
다니엘 신 Daniel Shin, Jungle in the concrete, 2023, 캔버스에 아크릴릭, 나무 프레임 Wood frame and acrylic on canvas, 102x167cm / 최고운 제공

다니엘 신은 흔적과 기록으로서 선을 통해 에너지와 시간 등 우리 개인의 감정과 삶을 표현한다.

박영선, 무제 Untitled, 년도미정,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57x45cm / 최고운 제공
박영선, 무제 Untitled, 년도미정,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57x45cm / 최고운 제공

한국의 대표적 근현대 작가 중 한 명인 박영선은 누드화 등 여성을 소재로 한 인물화로 대표되는 사실주의적 경향의 화가이다.

서수영 Seo SooYoung, 보물의  정원 202393 Garden of Treasure 202393, 2023, 수제 장지에 금박 24K, 금니 24K, 석채, 먹 Gold foils copper foils mineral color ink on Korean paper, 130x130cm / 최고운 제공
서수영 Seo SooYoung, 보물의 정원 202393 Garden of Treasure 202393, 2023, 수제 장지에 금박 24K, 금니 24K, 석채, 먹 Gold foils copper foils mineral color ink on Korean paper, 130x130cm / 최고운 제공

서수영은 금채화기법으로 한국 전통회화의 경계를 허문 'K-파인아트'(Fine Art)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이규원 Gyuwon Lee, #911_세일러문 #911_Sailor Moon, 2023, 캔버스에 아크릴릭, 수묵담채 Acrylic and oriental color on canvas, 116.8x80.3cm / 최고운 제공
이규원 Gyuwon Lee, #911_세일러문 #911_Sailor Moon, 2023, 캔버스에 아크릴릭, 수묵담채 Acrylic and oriental color on canvas, 116.8x80.3cm / 최고운 제공

영국 골드스미스 대학에서 개념미술을 전공한 이규원은 신기술, 특히 AI에 대한 연구를 통한 협력으로 새로운 트렌드의 동시대 미술을 선사하고 있다.

이방자, 무제 Untitled, 년도미정, 종이에 혼합재료, 50x50cm / 최고운 제공
이방자, 무제 Untitled, 년도미정, 종이에 혼합재료, 50x50cm / 최고운 제공

조선 구 황실의 마지막 왕비인 이방자는 글씨와 그림, 도자기 등 살아생전 200여 점의 예술품을 남겼다. 그중 수묵채색화가 대표작이다.

이태길, 무제 Untitled, 년도미정,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73x82cm / 최고운 제공
이태길, 무제 Untitled, 년도미정,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73x82cm / 최고운 제공

구상의 대가인 이태길은 아카데믹한 극사실 주의에서부터 인상주의적 화풍, 포비즘 스타일의 격정적인 화풍을 주로 선보여 왔으나, 요즘엔 고구려 벽화에서 출발한 한국 미학의 개념인 ‘신명’을 담은 한민족 축제를 표현하는 등 다양하고도 실험적 화풍으로 무한 확장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임농 하철경, 무제 Untitled, 년도미정, 종이에 혼합재료, 70x86cm / 최고운 제공
임농 하철경, 무제 Untitled, 년도미정, 종이에 혼합재료, 70x86cm / 최고운 제공

임농 하철경은 조선시대 남종 문인화의 대표주자인 허건 선생의 제자로, 점묘화법 등 한국 수묵화를 계승해 현재까지 그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살아있는 한국미술의 역사이다.

임상빈 Sangbin Im, Strokes_L1, 2022, 캔버스에 아크릴릭 acrylicc on canvas, 130.3x97cm / 최고운 제공
임상빈 Sangbin Im, Strokes_L1, 2022, 캔버스에 아크릴릭 acrylicc on canvas, 130.3x97cm / 최고운 제공

임상빈은 '일획은 만획이요, 만획은 일획이다"라는 '사람다움'의 가치를 기운생동의 광경으로 표현한다. 이를 위해 우선 무작위적으로 춤추듯이 일획을 그리고, 여기에 만획을 더하며 필연적인 존재감과 견고한 생명력을 부여한다.

잠산 Jam San, 레드 체어 Red Chair, 2023,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91x65cm / 쵝고운 제공
잠산 Jam San, 레드 체어 Red Chair, 2023,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91x65cm / 쵝고운 제공

잠산은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 수많은 드라마, CF, 서태지 앨범 등 다양한 매체와 동화책 등 컨셉아티스트로 대중들에게 큰 영향력을 끼치며, 소녀라는 캐릭터로 국내 미술 시장에서 큰 지지와 관심을 받고 있다.

잠산 Jam San, 레드 체어 Red Chair, 2023,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91x65cm / 최고운 제공
잠산 Jam San, 레드 체어 Red Chair, 2023,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91x65cm / 최고운 제공

정진서는 특수한 재료인 밀랍을 회화로 풀어내면서 생명의 근원을 묻는 작품 세계에 걸맞게, 자연적 재료성과 색채의 조합을 통해 신비하고 원초적인 색채의 이면으로 우리를 끌어들인다.

진형 ZinHyung, 사라지는 것들을 사랑한다는 것 2, 2023, 116.8x116.8cm, 캔버스에 아크릴릭 Acrylic on Canvas / 최고운 제공
진형 ZinHyung, 사라지는 것들을 사랑한다는 것 2, 2023, 116.8x116.8cm, 캔버스에 아크릴릭 Acrylic on Canvas / 최고운 제공

진형은 젊은 현대인들 혹은 청춘들이 살아가면서 느끼는 우울, 걱정, 고민 등을 작가만의 특유의 파랑과 마젠타 색감으로 구현한다. 그는 걱정하는 그 순간조차도 아름답게 승화시키는 한국적인 팝아트 작업을 펼쳐 많은 MZ 세대에게 호평과 공감을 얻고 있다.

최고운 전시감독 겸 큐레이터 / 최고운 제공
최고운 전시감독 겸 큐레이터 / 최고운 제공

전시를 기획한 최고운 전시 감독은 “대가든 중견 작가든 신진 작가든, 그 예술이 어떤 사람에게 영감과 공감을 주고 성찰하게 하고 기분 좋게 하는 그런 작품이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옛날 그 시절부터 예술은 늘 우리 곁에 있었다. 하지만 예술을 함께 했느냐와 함께 하지 않았느냐로 나뉘는 것 같다. 저의 추천작들을 통해 예술과 함께하는 삶을 영위하시길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전시개요]

전시제목 : 예술과 함께하는 삶: 영감과 공감 그리고 성찰》
전시기간 : 2024년 1월 4일-2월 27일
Closing Ceremony : Mon 3PM, Feb. 26th, 2024
관람시간 : 월 – 일 11:00 – 20:00
휴관안내 : 2024. 2.9-11 ※설연휴 휴관
전시장소 : 셀렉티드마롱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4길 37 2층)
관 람 료  : 사전 예약
주최 및 주관 : 고운(GOUN)

참여작가 : 구자승, 김윤경, 다니엘 신, 박영선, 서수영, 이규원, 이방자, 이태길, 임농 하철경, 임상빈, 잠산, 정진서, 진형

최고운 전시감독 / 최고운 제공
최고운 전시감독 / 최고운 제공

최고운 전시감독은 2011년부터 큐레이터로 활동하며, 권진규 미술관,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미술관 등에서 한국 근현대미술의 정체성 재조명을 위한 전시를 기획하며, 독립큐레이터로 이름을 알렸다. 현재까지 총 40여 회 전시 기획 및 감독을 했으며, 주요 경력으로는 박여숙화랑, 한원미술관, 종이나라박물관, 학고재 등에서 재직했다.

문화 예술 저변 확대를 목표로 인천지방경찰청 초청 강의,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주말 예술캠퍼스 ‘아트 스무디’ 미술 교육 연구원 등 미술 교육에 주력하며, 조선대학교, 현대백화점 등에서 특별 강연을 통해 미술의 대중화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덕성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 GL 캠퍼스 교수, KBS 스포츠예술과학원 융통합문화예술 총괄지도 교수이다.

이 밖에도 골프헤럴드, 오피니언 뉴스, 이코노믹리뷰, 시사매거진, 쿨투라, 한세:인, 맥앤지나, 여성신문, 아시아엔 등 다수 미술 칼럼을 기고하는 등 국내 미술계에서 영향력을 키워나갔으며, 미술평론가로도 활동 중이다.

2023년, 서울경제 TV '최고운의 아트테크'라는 방송 프로그램을 총괄 기획 및 진행하며, 한국의 미술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2024년에는 '최고운의 아트테크(가제)'라는 제목의 도서를 출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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