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스텔라 갤러리, '시각노래를 위한 접근들' 4인 작가 초대전 개최!

임만택 전문 기자
  • 입력 2023.12.05 19:4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시제목 : 시각노래를 위한 접근들
전시기간 : 2023.11.22 - 12.30
전시장소 : 스텔라 갤러리
참여작가 : 권오상, 김기라, 이동욱, 최수앙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스텔라 갤러리는 지난 11월 22일부터 '시각노래를 위한 접근들'이란 제목으로 권오상, 김기라, 이동욱, 최수앙 4인 초대전이 열리고 있다.

전시포스터 / 갤러리 제공
전시포스터 / 갤러리 제공

이번 전시는 참여하는 4명의 작가는 한국 동시대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로 모두 2000년대 초에 미술계에 혜성같이 등장하여, 지난 20여년 간 국내외 수많은 미술관과 비엔날레 등에서 이름을 알려온 중견 작가들이다. 40대 중반의 동 세대 작가들인 이들은 평면, 입체, 영상, 설치,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들을 폭넓게 다루면서 자신들만의 독특한 조형언어를 탐색해 온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12월 2일 아티스트톡이 있었으며, 전시는 12월 30일까지다.

권오상 전시 작품 / 갤러리 제공
권오상 전시 작품 / 갤러리 제공

권오상(1974~  )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와 동 일반대학원 조소과를 졸업했다. 작가는 평면사진을 입체조각과 접목시킴으로써 2D/3D 하이브리드 양식의 대표적인 예시를 보여준다. 새로운 형태와 매체를 실험하며 조각의 본질에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한다. 

김기라 전시 작품 / 갤러리 제공
김기라 전시 작품 / 갤러리 제공

김기라(1974~  ) 작가는 경원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학사, 동 대학원 환경조작가 석사, 영국 런던 골드스미스 컬리지 파인아트 석사를 마쳤다. 작가는 주제의식이 강한 개념적 퍼포먼스를 영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대중적 기호들을 자유롭게 혼합하여 복합적인 설치작업으로 다루는 등의 표현영역을 폭넓게 다루어 왔다. 다양한 예술 장르를 아우르며 자유로운 전방위적 예술가이다. 

이동욱 전시 작품 / 갤러리 제공
이동욱 전시 작품 / 갤러리 제공

이동욱(1976~  )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및 동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다. 작가는 매우 섬세하고도 디테일한 소형조각을 통해 현대사회의 아이러니칼한 삶의 양상들을 시적으로 표현해 왔다. 극사실과 초현실, 유머와 공포를 넘나드는 특유의 미니어처 인체 조작들을 선보이며, 삶과 죽음, 인간과 사물의 경계가 모호해진 혼종적 인간으로 문명사회 이면에 숨은 트라우마와 인류의 섬뜩한 미래를 엿보게하는 냉소적 작업으로 알려져 있다. 

최수앙 전시 작품 / 갤러리 제공
최수앙 전시 작품 / 갤러리 제공

최수앙(1975~  )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및 동 대학원 조소과를 졸업했다. 작가는 개인의 삶과 사회적 규범 사이의 관계 속에서 드러나는 감정의 서사들과 그 무게를 극사실적 방법으로 재현한 인체 조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2017년 이후부터 인식의 전환을 바탕으로 태도, 방법, 형식적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스텔라갤러리 전시 모습 / 기자 제공
스텔라갤러리 전시 모습 / 기자 제공

유진상 교수(전시기획자)는 "<시각노래를 위한 접근들>은 이들의 작품세계가 동시대미술의 철학적, 사변적, 실험적 영역에만 머물지 않고 좀 더 아름답게 관객들의 감성과 공감대로 이어지는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미술은 미학적인 노력과 탐구의 영역인 동시에 삶의 의미와 감동을 드러내고 불러일으키는 활동이기도 하다. ‘시각노래’가 의미하는 바는 이들의 작품들이 각자의 마음 속에 선율과 화음, 그리고 내면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진솔한 목소리를 담고 있다는 사실을 가리키는 것이다. 중년의 작가들이 들려주는 낮은 목소리의 이야기들이 시각적으로 치환되어 전시장에 흐르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각각의 선율들로 천천히 다가가는 것이야말로 작가가 연출하고자 하는 전시의 주조색, 분위기, 톤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전시 작품 모습 / 기자 제공
전시 작품 모습 / 기자 제공

이번 전시에서는 네 작가들의 작품세계에 일어나고 있는 변화와 도약의 모습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권오상은 작품을 바라보는 시점의 전혀 새로운 형태들을 모색함으로서 새로운 조각의 가능성을 추구하고 있으며, 김기라는 2차원 드로잉과 3차원의 네온사인으로 만든 입체조각을 조합하여 슈퍼히어로와 같은 대중적 기호들을 재해석해 보여준다. 이동욱은 암석, 금속, 나뭇가지 등과 조합된 평범하면서도 자세히 살펴보면 비범한 세부를 드러내는 작품들을 보여준다. 최수앙은 자신의 극사실조각에서 한발 더 나아가, 표현의 한계를 뛰어넘는 완전히 새로운 표현들을 제시하고 있다.  이로 인해 관객들은 이번 전시에서 이러한 시도와 실험들의 현장을 목도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아마도 이 작가들의 이전 작업들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관객들일수록 더욱 감상의 즐거움이 배가되리라 생각한다.  관객들의 많은 관심과 관람이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스텔라갤러리 내부 모습 / 기자 제공
스텔라갤러리 내부 모습 / 기자 제공

스텔라 갤러리는 갤러리 프렌차이즈 아트스텔라의 거점으로, 미술계에서 오랫동안 작업에 임해온 국내외 유수 아티스트들과, 잘 알려지 있지는 않지만 다이아몬드 원석 같은 신진 아티스트들을 소개함으로, 그 깊은 세계관을 향유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되고자 한다. 아트스텔라는 별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콘텐츠 마이닝 그룹으로 미술분야에서 다채롭고 새로운 예술적 콘텐츠를 발굴해내려는 사명감으로 창의적인 예술가들과 예술품들을 찾아 세상에 선보이는 일을 하고 있다. 현재 아트스텔라는 전국 주요도시에 자리잡은 갤러리를 통해 국내 아티스트들을 소개하고 있고, 동시에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저작권자 © 미디어피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