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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성]=[위야耶(나)암성]=[낙랑군 불이현]이 [평양]으로부터 17개의 역. 말이 하루에 100㎞를 달리면 [국내성]에서 [평양]까지 1,700㎞. 산서성 남부 임분시에서 북경시까지 776㎞. 코리아 한자漢字 (6) 일본을 편드는 국사편찬위원회 (110)

이원환 전문 기자
  • 입력 2023.11.11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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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사편찬위원회]는 2009년에 『삼국사기』 정덕본(국보)을 정본으로 삼아 교열 작업을 진행하였고 판본별 비교·대조하여 교감 작업을 진행하였다. 4차 판각은 1512년(중종 7년)에 있었는데, 이는 이계복(李繼福)의 발문으로 확인된다. 이 책은 흔히 중종임신본(中宗 壬申本), 정덕 임신본(正德壬申本) 또는 정덕본으로 통칭되고 있다.

 

[국사편찬위원회]의 교감 작업과 해석·번역 작업은 [한국사데이터베이스]로 온라인에 게시되어 있다.

 

2. [국사편찬위원회]는 삼국사기 권 제37 잡지 제6 지리(地理) 4 고구려 국내성 편에서 [위나암성] 관련 한글 번역·주석을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 (도읍을 국내성으로 옮겼다. 국내성은 위나암성 혹은 불이성이라고도 한다) 도읍을 국내성(國內城)註 019 혹은 이르길 위나암성(尉那註 020巖城)註 021이라고도 하고 혹은 불이성(不而城)註 022이라고도 한다 으로 옮겼다.”

 

[국사편찬위원회]가 의도적으로 빠트리거나 왜곡하는 번역을 많이 보아 온 필자는 원문을 찾아 보았다. 이는 [한국사데이터베이스] 상에서 [비교읽기]와 [고서보기]를 클릭하면 쉽게 볼 수 있다.

 

위나암성이 아니라 위야耶암성으로 되어 있다. 移都國内城 或云 尉耶 校勘 004 巖城, 或云 不而城.. 로 되어 있다.

校勘 004를 보면 “ 정덕본에는 耶로 되어 있으나, 《삼국사기》 고구려본기에는 那로 되어 있다. ” 고 하여 [삼국사기 고구려본기]는 [정덕본]이 아닌 것처럼 보이게 한다. [삼국사기 고구려본기]도 역시 [정덕본]이다. 어쨌든 고구려 본기에는 那로 되어 있다. 二十二年, 冬十月, 王遷都於國内, 築尉那巖城.

 

[고구려 본기]가 [위나암성]으로 쓰고 있다고 해서 [삼국사기 지리지 국내성]에서 원문대로 [위야암성]으로 쓰지 않고 [위나암성]으로 쓴 것은 잘못이다. 많은 사람들이 한자 원문을 보지 않음으로 [국사편찬위원회] 편한 대로 한글로 섞어 게시한 것이다.

 

[일본 편드는 국사편찬위원회]가 [위야耶암성]을 숨긴 것은 [야耶]가 바로 [가야伽耶]의 [야耶]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가야伽耶]는 한반도 남부지방이라고 생각한다. 고구려·백제·신라가 차이나 대륙에 있었다고 인정하는 순간 [가야伽耶]도 차이나 대륙에 있었다고 인정해야만 한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가야伽耶]는 다음 호에서 살펴 보자.

 

4. “ 국내성= 위야耶(나)암성 = 불이성이며, 낙랑군에 불이현이 있다. 압록(鴨綠) 이북에서 항복한 11개의 城(성) 중에 하나가 국내성(國內城)이고, 평양(平壤)으로부터 국내성에 이르기까지 17개의 역(驛)이 있었다. 국내성은 북조(北朝) 경내에 있었다.” 라고 [삼국사기]는 쓰고 있다. (부록1)

 

1) 압록(鴨綠)을 지금의 압록강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江(강)]이라는 표현이 없음으로 지명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즉 [압록]이라는 곳을 흐르는 강이 [압록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언뜻 그 반대도 가능하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압록강]이 매우 긴 강인 경우 위치를 특정할 수가 없다.

 

2) [삼국사기 편찬자]는 [국내성]=[위야耶(나)암성]=[낙랑군 불이현]이라고 쓰고 있다. [낙랑군]이 한반도 평양 일대에 있다는 [일본을 편드는 국사편찬위원회]등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문장이다.

 

[국내성]=[위야耶(나)암성]=[낙랑군 불이현]이 평양으로부터 17개의 역이 있을 정도로 떨어져 있는 것이다. 평양이 한반도 평양이라 하더라도 17개 역이 떨어져 있는 국내성은 차이나 대륙 한 복판에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 말은 전력 질주를 하루 하면 다음 하루는 쉬어야 한다. 그래서 말을 바꾸어 타는 역이 있을 수 밖에 없다.

 

“ 예를 들어, 사람이 걸어서 하루에 갈 수 있는 거리가 100리(40㎞)라면, 조랑말이나 몽골말로 100~200㎞정도까지 갈 수 있다.

파발꾼이 바람처럼 달리는 말을 타고 요란한 방울소리를 내며 역참을 향해 달려가면 역참에 있던 파발꾼이 달려오는 말의 방울소리를 듣고 미리 말 등에 올라 대기해 있다가 전통(箋筒) 등을 받아 다음 역으로 전속력으로 달려가 전달했다. 말을 이용한 릴레이 통신방식이 바로 역참제인 것이다.“ (마패(馬牌) 대신 스마트폰 들고, “암행어사 출두요!” 한국무예신문 2014/03/07)

 

평균하여 150㎞ 라고 하면 삼국사기에서 국내성에서 평양까지는 150㎞ * 17= 2,550㎞ 떨어져 있다. 가장 작게 100㎞ 라고 해도 1,700㎞ 이다.

 

산서성 임분시에서 요녕성遼寧省 요양시遼陽市까지 거의 직선인 고속도로 기준으로 약 1,420㎞ 이다. 요양시에서 압록강 신의주 맞은 편 단동시까지 267㎞, 신의주에서 평양까지 223㎞ 합계 1,910 ㎞ 이다.

 

산서성 임분시에서 북경시까지는 776㎞ 이다. 서울에서 부산까지가 428㎞ 이다.

 

현대의 고속도로가 없었음으로 기원후 7세기 경에는 현대 고속도로 기준 거리에 2배를 곱해 보자. 산서성 임분시에서 북경시까지 776㎞ * 2 = 1,512 ㎞ 이다.

 

국내성은 산서성 남부지역이고 고구려 마지막 수도 평양은 지금의 북경시일 가능성도 충분히 있는 것이다.

 

5. 국내성 = 위나암성 = 낙랑군 불이현

 

1) [락랑군樂浪郡]을 [(왕) 망 (전한과 후한사이 新(신)나라의 황제)]는 [락선樂鮮]이라고 했다. [랑浪] 은 [선鮮] 과 대응하는 것이고, [조선朝鮮]의 [조朝] 는 [락樂]과 대응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2) 조선 현, 염(남)감 현, 패수 현, 대방 현, 혼미 현, 동이 현, 불이 현, 화려 현 등 25개현이 있다.

 

3) 불이현에는 낙랑 동군(부) 도위의 관청이 있다. 不而,東(郡)〔部〕都尉治。소명 현에는 낙랑 남부도위의 관청이 있다고 기록하고 있으나 북부 도위나 서부도위는 설명이 없다.

 

4) 불이현이 국내성인데 낙랑군 동부도위 관청이 있다고 하니, 국내성은 낙랑군 전체 지역의 동쪽에 있고, 고구려는 낙랑군의 동쪽에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이것이 차이나가 파놓은 역사왜곡 함정에 빠지는 것이다. 낙랑군 개별 현의 위치 비정은 거의 불가능하다. 첫 번째 현 조선 현과 세 번째 현 패수 현의 위치만 알면 역사를 당장 다시 쓸 수 있다. 불이현에 동부도위 관청이 있었는지를 현재로서는 증명할 길이 없다. (계속)

 

부록1

 

[ 22년(3년)에 도읍을 국내성(國內城) 혹은 이르길 위나암성(尉那巖城) 이라고도 하고 혹은 불이성(不而城)이라고도 한다 으로 옮겼다. 《한서(漢書)》를 살펴보건대 낙랑군(樂浪郡)에 속한 현으로 불이(不而)가 있고, 또 총장(總章) 2년(669년)에 영국공(英國公) 이적(李勣)이 칙명을 받들어 고구려의 모든 성에 도독부와 주·현을 설치하였는데, 목록(目錄)에서 이르길,

 

“압록(鴨綠) 이북에서 이미 항복한 성이 열 하나인데, 그중 하나가 국내성(國內城)이며, 평양(平壤)으로부터 이 성에 이르기까지 17개의 역(驛)이 있었다.”라 하였으니,

 

곧 이 성 역시 북조(北朝) 경내에 있었으나, 다만 그곳이 어느 곳인지를 알 수 없을 뿐이다. ]

 

부록 2

樂浪郡,武帝元封三年開。莽曰 樂鮮。屬幽州。〔一〕〔一〕 應劭曰:「故朝鮮國也。」師古曰:「樂音洛。浪音狼。」 낙랑군. (한)무제 원봉 3년 (기원전 108년) 열었다. (왕) 망 ( 전한과 후한사이 新(신)나라의 황제)은 낙선樂鮮이라고 했다. ( 浪 은 鮮 과 대응하는 것이고, 조선의 朝(조) 는 樂과 대응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유주에 속한다. 〔一〕 [응소]가 말했다 : [옛날 조선국이다]. [사고]가 말했다 : 락樂의 발음은 락洛이고 랑浪의 발음은 랑狼이다.

 

戶六萬二千八百一十二,口四十萬六千七百四十八。호수는 52,812 호이고, 인구수 는 406,748 명이다.

 

有雲鄣。구름같은 성벽·요새 혹은 운장이 있다.

縣二十五:朝鮮,[俨(엄)邯=䛁邯],浿水,含資,黏蟬,遂成,增地,帶方,駟望,海冥,列口,長岑,屯有,昭明,鏤方,提奚,渾彌,吞列,東傥,不而,蠶台,華麗,邪頭昧,前莫,夫租。

 

不而,東(郡)〔部〕都尉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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