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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橐駝]의 [낙리국橐離國]은 산동성 미산현. [낙타駱駝]의 [낙駱] 한 글자인 현縣=[한서-지리지] [정양군定襄郡 낙駱현]은 [내몽고 후허호트 시市]. 코리아 한자漢字 (4) 일본을 편드는 국사편찬위원회 (108)

이원환 전문 기자
  • 입력 2023.11.0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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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기 흉노열전]의 [낙타橐駝]와 달리 흔히 쓰는 [낙타駱駝] [낙駱] 한 글자인 현縣이 있다. [한서-지리지] [정양군定襄郡 낙駱현]이다.

 

[정양군定襄郡]을 통치하는 마을이 [성낙成樂현]으로 지금의 내몽고 후허호트 시 남쪽 약 50㎞지점 허린거얼현으로 추정하고 있다. 成乐县,西汉置,治今 内蒙古 和林格尔县 西北土城子。为 定襄郡 治。东汉 改属 云中郡。东汉末 废。여기서 고성터가 발굴되었는데 고구려의 성이라고 주장하는 견해도 있다. [낙駱현] 은 허린거얼 현에서 반경 100㎞ 지역 이내일 것으로 추정된다.

 

[정양군定襄郡] 지역은 기원전 200년 ~100년 사이 [흉노匈奴]와 [한漢]나라가 치열하게 전쟁을 하던 지역이다.

定襄郡,縣一十二:成樂,桐過,都武,武進,襄陰,武皋,駱,定陶,武城,武要,定襄,復陸。莽曰聞武 [한서-지리지]

 

2. [정양군 定襄郡 낙駱 현] 과 [산양군 山陽郡 낙橐 현]은 차이나 대륙 서북과 동남으로 약 1,200 ㎞ 이상 떨어져 있다. 차이나 대륙 서북에서 출발한 씨족은 동남에 와서 낙타를 예전 서북의 고향에서 부르듯이 여전히 [낙橐타]라 했는데, 고향에 그대로 살던 친척들은 쓰기 쉬운 [낙駱타]를 사용한 것이다. 언어학자들이 코리아에서 읽는 한자漢字 발음이 차이나에서는 옛날 글 읽기 즉 고문古文 읽기 발음과 같다고 말한다. 같은 이치다.

 

3. 부여·고구려 등 동이족이 서북에서 동남으로 해를 쫓아 이동해 왔다는 가설을 세울 수 있다. 지금도 있는 산동성 [일조日照] 시市, 나라 이름 [일본日本]에서 해를 쫓아 동쪽으로 이동한 흔적을 볼 수 있다.

 

유목민족이든 농경민족이든 민족이 이동하면서 예전에 살던 곳의 땅·강· 산·씨족의 이름을 옮겨간 곳곳에 두었다. 당장 미국 [뉴욕 New York] 은 영국 [요크York] 지방을 따서 [신新 New] [요크 York] 라는 뜻이다. [신新=New]가 붙은 모든 지명이 동일하다.

 

4. [신라新羅]는 [신新] + [라羅] 이다. [한서- 지리지]에서 [라羅] 한 글자인 현이 있다. 놀랍게도 지금의 호남성 장사시長沙市 인근이다. [라羅] 부족이 차이나 대륙 어딘가에 세운 나라가 [신라新羅] 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長沙國,縣十三:臨湘,羅,連道,益陽,下雋(준),收,酃(영),承陽,湘南,昭陵,荼陵,容陵,安成。

 

5. 호남성 장사시長沙市에서 동북으로 약 800 ㎞ 떨어진 [안휘성 회남시淮南市]에 [팔공산 구 八公山 區]가 있다. [코리아 경주시]와 [대구시] 사이에 팔공산八公山 이 있다.

 

조선후기 문신 김수홍이 1666년에 그린 천하고금대총편람도(天下古今大總便覽圖) 에 의하면 지금의 회하淮河에 접한 [회남시淮南市 팔공산 구八公山 區] 바로 북쪽에 [경주慶州]가 표시되어 있다.

 

[한서- 지리지] [장사국長沙國 라羅 현]은 지금의 [호남성 장사시長沙市]와 [안휘성 회남시淮南市] 사이에 있을 지 모른다. 유력한 후보지는 [멱라시汨羅市]이다. [호남성 악양시岳陽市]에 속하는 시市이다.

 

[멱라시汨羅市]는 초나라 굴원이 빠져 죽었다는 강이 옆에 있다고 하는데 강이름 [멱汨] 이 흥미롭다. [멱汨]은 [氵(삼수변 수) + 日(날 일)]이다. “해가 수평선으로 넘어가는” 모습이다. 강물에서 노는 것을 ‘멱을 감는다’라고 한다. ‘골’로 읽기도 하는데 “골몰(汨沒)하다”의 뜻이다.

 

[바이두 백과] 설명으로는 [멱라시汨羅市]가 [장사국長沙國 라羅 현] 이다. [신라新羅]는 [안휘성 회남시淮南市]에 가깝게 있을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6. 해를 쫓아 동으로, 남으로, 갈래 갈래 이주하던 씨족들이 한반도와 일본열도에서 멈출 수 밖에 없었듯이, 차이나 대륙 동쪽과 남쪽에서 멈출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들이 쓰던 언어와 풍습과 지명이 아직도 그대로 남아 있다. 찾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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